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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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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다.

어쩌면 아닐 수도 있다.

음력 4월 30일이 생일이지만, 올해는 29일까지밖에 없다.

이런 해는 마지막 날을 생일로 하지만 몇 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벌써, 케이크에 촛불 숫자가.......ㅠㅠ.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단 말인가.

 

 

아이들이 곱창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하고, 아내와 맥주 한 잔을 했다.

생일이라고, 둘째와 셋째는 각기 젤리와 커피를 사다 주었다.

그 마음이 참 고맙다.

먹어서 맛이 아니라 아빠 생일이라고 용돈에서 뭐라도 사 오려는 그 마음이... 그러나, 우리 첫째는.

 

평소,

처남 생일에 전화를 하지 않는 큰 매형이 전화를 했다.

조금은 뜻밖이었다...ㅎㅎ

생일 축하한다면서 누나에게서 내 소식과 상황을 들으셨는지, 지금 힘든 시기이지만 잘 이겨내고 건강 잘 챙기라는 위로의 말씀을 해 주셨다.

감사했다.

조금은 힘들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고.

 

건강의 소중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작년, 체중 감량을 위해 시작한 운동은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

체중 감량과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서 이기도 했지만, 그 무엇보다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선 자존감과 자신감을 많이 잃어었다.

그리고,

그 잃었던 자존감과 자신감을 더 강하게 담금질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 말한다.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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