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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셋째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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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셋째의 생일.

벌써, 초등 5학년 12살이 되었다. 아직도 내겐 어린아이 같은데....

아내가 부엌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를 걸어주는 작은 이벤트?를 해 주었는데, 그게 뭐라고 감동을 받았는지 울면서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그랬단다...ㅎㅎ.

낳아주셔서 감사한 게 아니라 우리에게 와 줘서 너무 고맙단다.

 

아이들 생일이면, 먹고 싶은 음식 한 가지를 사 주거나 만들어 주는데 셋째는 저녁때까지 음식을 정하지 못하다가 초밥으로 결정을 했다.

'무모한 초밥'에서 메가초밥(32p), 우동, 계판초밥 5p를 주문했다.

 

 

한 달 전인가, 롯데마트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사온 미니초밥세트에서 계란초밥이 맛있었는지 얼마 전부터 생일날 계란초밥을 먹을까, 마라탕을 먹을까 갈등을 했었는데... 드디어 계란초밥을 먹게 되었다.

한번 음식에 꽂히면, 많이 가지도 않고 두세 번 정도 먹으면 끝나는 것 같다.

아내와 난 맥주 한 잔을 먹으며 아이들에게 양보를 했다.

 

 

건강하게 자라 주어서 고맙다.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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