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류씨전사령공파보 발간

오전, 택배 문자.

주문한 게 없는데 무슨 택배지 하며, 문자를 확인해 보니 상품명에 '전사령파보-회인공'이라고 적여 있었다.

드디어, 족보가 새롭게 발간되어 종원들에게 배송되는구나 싶었다.

아내에게 오후 2~4시에 도착하니 잘 모셔노라고 문자를 보냈다...ㅎㅎ.

 

집에 오자마자, 식탁위에 올려져 있는 상자 속 족보를 열어본다.

족보에 들어간 비용, 배송까지 문화류씨전사령공종친회에서 모두 부담하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족보와 함께, 안내문이 동봉되어 있었다.

새롭게 등재된 후손들이 포함된 족보 발간 및 인터넷족보 검색요령들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회인공 총무를 맞고 있는 종친 형님께 감사의 카톡을 보냈고, 안내문의 총무이사님께도 감사의 문자를 드려야 할 것 같다.

 

 

대형사전처럼 족보1,2권과 문헌록을 함께 넣을 수 있는 커버형식으로 되어 있어 보관하기에도 편할 것 같다.

또한,

색상이나 디자인이 요즘 시대에 맞게 세련되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느낌이다.)

 

 

오른쪽 족보가 15년전쯤에 발간되었는데, 확실히 옆에 두고 비교를 하니 한층 옛스러움?이 더 한 것 같다. 새롭게 발간된 족보는, 국문과 한문이 혼용되어 있어 읽기에도 기존 족보보다 가독성이 더 좋아 보였다.

나도 그렇지만 요즘 세대들이 한문을 많이 익히고 있지 않아서 읽기에 좀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

 

그리고,

나의 가계도를 종이 족보에서는 장을 넘겨가며 또는 권을 넘어가서 확인해도 뭔가 희미했다면, 인터넷 족보는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과 명확함이 있어서 좋다.

그래서 더 젊은 세대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내 옆에는 아내의 이름이, 내 아래로는 나의 아이들 이름이 적혀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앞으로, 20년 뒤에는 내 아이들 옆에도 그리고 아이들이 아래로 누군가의 이름과 가운데 '제' 돌림자의 이름이 기록되겠지.

 

이 방대한 양의 후손들을 기록하는 작업을 해 주신 종친회 관련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랜 시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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