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장편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금희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원래 이 책을 읽으려고 했던 것 아니다. 동네 유일의 서점에서 내가 읽고자 했던 '너무 한낮의 연애'가 없어서 차선으로 택했던 책이었다. 경애의 마음. 처음에 드는 생각이 '경애의 마음이 어떻길래 그럴까?'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니 와이프가 책 제목을 보고도 '경애의 마음이 어떻테'라고 물어본다. 나도 아직 잘 모르는데. 처음에는 안상수라는 사람과 박경애라는 사람에게 집중이 되질 않았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그 사건. 1999년 인천 인현동 화재사건이 등장하고 그때부터 집중하기 시작해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 사건이 내가 기억하는 사건이었고, 그저 그런 화재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살다가 그 화재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술값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