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고향손칼국수

메기매운탕(feat.고향손칼국수) 어제, 어머니와 아이들과 함께 산소를 다녀오고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한 점심식사. 몇 주 무릎과 허리가 아프셔서 고생을 하셨고, 입맛이 없으신 어머니를 위해 혹시나 어머니 입맛을 찾아 드릴지도 모를 '메기 매운탕'을 먹기 위해 자주 찾는 '고향 칼국수'를 방문했다. 얼마 전에 갔을 때 어머니가 좋아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에. 한 시가 다 되어 도착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편안히 앉을 수 있었다. 때를 못 맞춰서 오면 줄 서서 먹는 곳이라. 첫째와 둘째는 칼국수, 셋째는 냉면 그리고 메기매운탕 중으로 주문을 했다. 냉면이 먼저 나오고 칼국수가 이어서 나왔다. 여기 냉면이 좀 특이한 게 칡냉면인데 냉면위에 계란 지단이 올라가 있었다. 보통 삶은 계란 반쪽이 올라가는데....ㅎㅎ. 막내의 허락을.. 더보기
칼국수가 먹고 싶다면 "고향손칼국수" 언제 왔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온 고향손칼국수. 재개발지역에 포함되어 지나가다 보면 허름한 건물로 오랜 세월을 지나온 흔적들이 흔히 맛집이라는 불리어지는 이미지를 연상시키게도 하고, 사실이 보여지는 것 만큼이나 동네에선 꽤 유명한 맛집이다. 오랜만에 실내에 들어서니 메뉴판들이 바뀌고 예전보단 더 정리되고 깔끔해진 느낌이다. 메뉴판에서 보듯이 안 온 사이에 메뉴들이 천 원씩 인상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가격이 저렴하다. 오래된 메뉴판을 교체하니 실내 인테리어를 다시 한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왜 인지. 메뉴판이 주는 시각적인 느낌, 사람들이 실내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어찌 보면 간판보다도 더 중요한 얼굴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칼국수만큼이나 메기 매운탕으로도 유명한 집이기.. 더보기
칼국수(feat.짱구) 쌀쌀해지는 날씨. 지난주 아이들에게 휴일 점심에 칼국수 먹으러 가자고 이야길 했지만, 아이들이 싫다고 합니다. 오늘 다시금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싫다고 하는 것을 저녁에 치킨 사준다는 회유?로 허락을 받습니다. 라면은 좋아하면서 칼국수는 또 싫어합니다.... 이상타. 같은 면인데...ㅠㅠ 허름합니다. 하지만, 이런 곳이 대부분 맛집이지요. 이곳도 재개발 지역에 포함되어 있어 아마도 2~3년안에 다른 곳으로 이전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찌뿌듯한 몸 상태를 뜨거운 국물이 녹여주는 듯합니다. 이 한 그릇이 4000원입니다. 이 맛과 이 양.... 어디든 쉽지 않은 가격일 것입니다. 손수 빚어 손 수 썰어낸 불규칙해 간결하지 않은 면발이지만 손맛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