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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김금희 연작소설, 크리스마스 타일 크리스마스가 한 달 하고 조금 남았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른 건 아니었다. 젊었?을때는 많이 애용했던 도서관을 오랜만에 들러 모바일 도서대출카드를 발급받고 빌린 첫 책이 되겠다. 물론 이 책도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책 목록 중에 한 책이기도 하다. 참, 빠르다. 다음달이면 12월,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 시간은 이렇게 뒤돌아 보면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리고 만다. 책 제목처럼, 7개의 단편소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관계의 인물들의 이야기, 각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사연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총 3장, 7개의 이야기. 1. 밤 - 은하의 밤 / 데이, 이브닝, 나이트 / 월계동 옥주 2. 눈 - 하바나 눈사람 클럽 / 첫눈으로 3. 하늘 높은 데서는 - 당신의 개 좀 안아보다도 될까요 .. 더보기
김금희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원래 이 책을 읽으려고 했던 것 아니다. 동네 유일의 서점에서 내가 읽고자 했던 '너무 한낮의 연애'가 없어서 차선으로 택했던 책이었다. 경애의 마음. 처음에 드는 생각이 '경애의 마음이 어떻길래 그럴까?'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니 와이프가 책 제목을 보고도 '경애의 마음이 어떻테'라고 물어본다. 나도 아직 잘 모르는데. 처음에는 안상수라는 사람과 박경애라는 사람에게 집중이 되질 않았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그 사건. 1999년 인천 인현동 화재사건이 등장하고 그때부터 집중하기 시작해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 사건이 내가 기억하는 사건이었고, 그저 그런 화재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살다가 그 화재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술값을 .. 더보기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산문 오랜만에 산문집을 읽었습니다. 김금희 작가는 얼마 전? 이상문학상 수상 거부로 좀 더 자세히 인터넷으로 알아보았고, 수상작 관련 저작권 때문에 분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련 출판사에서 문제 된 부분을 철회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김금희 작가와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튼. 작가가 된 10년 동안 써 놓았던 산문을 모아 놓은 산문집이라 작가는 말합니다. 제목대로, 이성 간의 사랑을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1부에서 5부로 나뉘어 이야기하고 있네요. 일반일들도 공감하는 사소한 일상을 비롯해, 작가로서의 애로점, 가족 이야기, 영화, 여행, 사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에세이는 솔직해야 한다는... 어제 한겨레신문에 장강명 작가의 이야기처럼. 작가뿐만 아니라 보통 일반인들도 다른 이야기는 모르겠지만 가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