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치전 & 막걸리 (feat. 벌초) 아침 일찍부터 시작한 벌초. 새벽 시골집으로 가는 길 떨어지는 빗방울에 오늘도 또 비 맞고 벌초를 하겠네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산에 오를 때쯤 비는 그치고 벌초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돼주셨다. 이 두 곳은 벌초하는 범위도 넓기도 넓지만, 산에 오르는 길이 너무 힘들다. 이 두 곳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니, 한편 아쉽기도 한편 속 시원하기도.... 그리고, 좀 더 잘 깎아드려야지 하며. 예초기에 튄 돌에 왼쪽 눈에 정확히 맞아 눈에 맞아 다행히 눈꺼풀에 맞아 위험한 지경엔 이르지 않았으나 한동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렇게, 네 시간의 벌초를 맞히며... “어머니,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기름 냄새가 난다. 부엌으로 향하니 아내가 김치전을 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