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디세이아

오디세우스의 방랑과 모험 -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원작, 아우구스테 레히너 풀어지음, 김은애 옮김 - 문학과지성사) 오디세이아 오스트리아 작가 아우구스테 레히너가 새롭게 형상화하고 재현해낸 호메로스의 불멸의 고전 『오디세이아』. 이 작품은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의미로,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 전략으로 아카이아군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지혜로운 영웅 오디세우스가 온갖 역경을 딛고 고향 이타케로 향해 가는 10년간의 긴 여정을 그리고 있다. 고향을 떠난 이가 갖은 고생 끝에 돌아와 가족들과 재회하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던 이들에게 복수하며 원래 권위를 회복한다는 귀향자의 모티프와,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죽을 뻔한 위기를 숱하게 겪으며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뱃사람 모티프가 결합된, 모험담의 원형으로 일컬어진다. 오디세우스는 위기에 처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인내하며 때가 오길 기다리는 인물로.. 더보기
김영하 보다읽다말하다 - 읽다&말하다 세 권의 책을 합본한 책이기도 해서 두껍기도 했지만 읽는데 소요된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건 핑계가 될 수 없는데 말이다. 최소한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자고 한 나와의 약속이 자꾸 무너지고 있다....ㅠㅠ. 읽다, 말하다. 단어 그자체로 작가는 고전을 통한 읽음과 강연, 인터뷰를 통한 말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전이라는 예전에 쓰여졌고 그려지고 만들어지고 작곡된 많은 대상들이 범주에 속하기도 하지만 옛 것의 형태로만 해석되지 않고 그 시대에서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이어져 오는 시간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칼비노는 고전을 '사람들이 처음 읽으면서도 다시 읽고 있다고 말하게 되는 책'이라고 정의하는 것처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축약본으로 읽었던 고전들을 완역본으로 다시 읽기를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