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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장마가 가져다 준 "풍경" 이른 저녁을 먹고, 오늘 오전으로 장마 종료를 알리는 소식을 듣고 궁금했던 터... 집 앞 개천으로 향해 봅니다. 카페글에 개천에서 물놀이를 하는 글을 올려놓은 글을 보며 요즘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이 곳도 시골이다고 하면 시골이지만, 아주 어릴적 시냇가, 시냇물에서 말도 안 되는 수영을 하며 놀던 때가 그 글을 읽으면서 났더랬지요..ㅎㅎ. 낮엔 습한 더운 바람이 불더니 저녁이 되니 조금은 시원한 바람도 섞어 있는 듯합니다. 신호등을 건너, 금대산으로 가는 덕소교에 못 미치니 카페글에서 읽었던 그 모습이 있네요. 하긴 그때의 마음이나 지금의 마음이나... 마음만은 변하지 않겠지요. 장마가 상처도 많이 남기기도 했지만, 이런 풍경도 만들어 주네요. 안타깝게 불의를 사고를 당.. 더보기
“장마 대비?’ 윗 밭에서 배수로를 해 놓지 않아 그 장마 빗물들이 어머니가 심으신 깨밭으로 넘쳤다. 정작 밭주인들은 신경도 쓰지 않아, 오늘 아침 부랴부랴 임시방책으로 배수로를 내긴 했는데 오늘과 내일 많은 양의 비 예보가 예상되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깨밭의 배수로를 다시 파고, 터진 부분들을 퇴비로 막아 놓는다. 물을 먹은 밭과 흩은 흐물흐물하다. 집 앞 도로, 이 곳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많은 물들이 모여... 많은 흙은 퍼 내긴 했는데, 많은 비가 내린다면 또 토사가 쌓일 것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마당의 평탄화 작업을 했는데 이번 장마에 부족했다는 걸 새삼 느낀다. 비 내리는 날 보니 잘 빠지지 않는 빗물. 휴가 때 와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것 같아 다시 한번 걷어 내 본다. 무사히, 오늘과 내일.. 더보기
“장맛비” 예년 같았으면, 중순 즈음하여 장마가 끝나고 한참 무더위와 땡볕에,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을 때일 텐데. 올해는 시기는 늦었을지언정 제대로 된 장마기간을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오늘 새벽에도 빗소리에 깜짝 놀라 창문을 닫느라 한바탕 소동?을 피었는데. 빗소리가 무섭게 들린다. 다행히 이 무서운 빗소리를 퇴근하고, 나의 안식처에서 들을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긴다. 아무쪼록, 아무런 피해 없이 지나가길 기도하며..... 더보기
"노래기의 출몰" ※ 징그러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시지 않길 바랍니다. 지난주부터인가, 시골집에 노래기가 집 벽을 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한다. 요맘때쯤 나오기는 했는데 몇 년 그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출몰의 양이 상당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관심 있게 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어제 내린 비로 주차하는 창고 옆에 그 노래기의 무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노냑이, 이밥노략 이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보통 마륙(馬陸)으로 쓰인다. 자극을 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고, 위협을 느끼면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어둡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하며, 썩은 풀이나 나무속에서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식물 유체를 분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에는 4목 7과 30여 종이 있다." 노래기. 솔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