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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노래기의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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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그러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시지 않길 바랍니다.

 

지난주부터인가, 

시골집에 노래기가 집 벽을 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한다.

요맘때쯤 나오기는 했는데 몇 년 그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출몰의 양이 상당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관심 있게 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어제 내린 비로 주차하는 창고 옆에 그 노래기의 무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노냑이, 이밥노략 이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보통 마륙(馬陸)으로 쓰인다.

자극을 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고,

위협을 느끼면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어둡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하며,

썩은 풀이나 나무속에서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식물 유체를 분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에는 4목 7과 30여 종이 있다."

 

 

노래기.

솔직히 좀 징그럽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자연에서 자기만의 역할이 있고 없어서는 안 되는 절지동물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존재는,

그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존재들마다 역할과 기능들이 있을 것이라고.

 

그래.

요 장마기간만 지나가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노래기라 생각하고.

너무 징그럽다고 생각하지 말자.

나부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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