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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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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어머니의 집 세입자의 이사로 오늘은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

10시 반쯤 부동산에 들러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반환하고,

세입자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은행에 문의를 해서 대출금을 상환했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입금해 주었다.

줄줄이 엮여 있는것이 내가 빨리 전세금을 전달해줘야 이 세입자가 이사 갈 본인의 집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주고 그 집의 세입자는 이사가는 곳에 또 전세금을 줘야 하는 이 상황.

처음부터 일이 꼬이게 되면 이사짐을 아무리 빨리 쌓고 도착해도 이사 가야 할 세입자분들이

늦게 입주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나마 세입자가 원하는 시간에 정리가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오랜 친분이 있는 부동산 사장님과 수다?를 떨며 긴장된 기분을 풀고 만다.

한번 이어진 인연이라는 것이 참 오래 가는 편이다.

두 번의 이사, 두번의 매수, 한 번의 매도 그리고 어머니 집의 매수.

이 사장님과 함께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오후

점심을 먹고 짐이 다 빠진 상태의 집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선다.

2년 전 집을 매수할 때만 해도 집이 깨끗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도 흘렀고,

집은 짐이 다 빠진 상태에서 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상태가 어떠하냐에 따라

인테리어 방향이 달라지기때문에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역시..... 생각한 데로 엉망이다.

집이 오래되기도 했지만 세입자가 들어오기 전에 화장실, 싱크대, 도배, 장판을 새로 했다고 들었는데

상태가 심각하다.

아무래도 올수리는 피하자 생각했는데.....ㅠㅠ.

사진들을 찍어 누님들에게 보내고 인테리어 견적을 받기 위해 생각해 두었던 업체로 방문을 했다.

동네다 보니 아파트만 되면 평수와 구조가 나오기 때문에,

척척 견적이 바로 나온다.

어디를 가나 시공의 차이가 있을뿐 이 인테리어마저도 요즘은 가격이 거의 오픈되어 있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예상했던 금액에서 왔다 갔다 한다.

생각하는 부분들이 형제들끼리 달라 조율이 필요할 것 같고,

토요일에 한 군데 더 견적을 받아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디테일 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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