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장편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2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김희재 장편소설 ‘탱크’ 신문을 읽다 책 소개를 보게 되었다. 책 제목이 주는....느낌, 뭐랄까? 탱크....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쟁과 진압에 사용되는 무기보다는, 비어 있는 무언가 채워 놓아야 하는 공간으로서 외부와 격리된 단단함을 준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비어있을 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빈 공간에 무언가 채워지면 비로소 의미 있는 물건이 되듯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글에선 작금의 시대의 이야기를 한다. 이젠 새롭지 않은 기후재앙과 찬반논란이 여전한 젠더문화의 이슈를 통해 탱크라는 공간을 둘러싼 이들의 사건 전후의 전말을 말한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 스토리를 어떻게 배열하고 극적인 요소와 계속해서 읽어나가도록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듯 그런 요소들이 잘 배어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잘 편집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