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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벚꽃이 피고, 떨어지면...... 벚꽃이 한창이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지난주, 마지막 한 장은 오늘 카메라에 담은 사진인데 확연하게 꽃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보인다. 아마도, 이번주 주말을 끝으로 이 벚꽃의 화려함도 끝이지 않을까 싶다. 벚꽃구경을 하기 위해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주변이 너무도 많다 싶을 정도로 벚꽃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 감흥이 시원찮다. 또한, 그 하얀색이 주는 황홀함도 짧아서인지, 그 아쉬움도 빨리 오는지 모르겠다. 바람이 불어 꽃비가 내리듯이 길가엔 꽃들이 떨어져 제법 쌓여 있기도 하다.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어 그 열매가 꽃이 떨어지듯 바닥으로 떨어지면, 그 검은색 열매 버찌를 언제 그렇게 황홀하게 쳐다보았냐는 듯이 그 열매들을 피해 다니며 또는 신발바닥에 달라붙으면 귀찮아하며 싫어하기도 한다. 언제 그랬.. 더보기
비가 그치고 나면, 너무 일찍 와 버린 봄, 그리고 그 이른 봄에 장단을 마치듯 평년보다 열흘 정도 만개한 벚꽃. 봄 가뭄에 단비처럼 내려 주시는 봄비. 너무 오랜만에 듣는 빗소리라 그런지 떨어지면서 반가운 상봉이라도 하는 듯 귀를 맑게 해 준다. 밤에 운동을 하면서 조명에 비친, 낮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벚꽃을 몇 장 찍어 보았다. 이 비가 이 꽃들과의 작별을 말해주는 것이겠지...ㅠㅠ 오늘 내리는 비를 맞이하려는 비바람이었던 것인지. 월문천 도보길에 꽃비가 내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