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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2

걱정과 우환사이 한동안은 어머니의 건강으로 걱정이 많았다. 지금도 건강이 회복되진 않으셨지만 이제는 나이에 의한 병환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신 것과 더 악화되는 것에 대비하여 스스로 병원에 가시는 날이 많아지셨다. 육체적인면보다 정신적인면에서 더 회복되셨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누나들과 잦은 통화와 어머니에 대한 아들과 딸들의 차이, 다름이랄까 좁혀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누나들과의 관계가 좀 멀어지기 시작했다. 벌써 두 달째 전화통화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ㅠㅠ. 그렇게, 어머니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작아지고 있을 때.... 또 다른 우환이 다가오고 있었다. 자세한 변명과 문제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첫째와 둘째에게 예기치 못한 신체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연찮게 알게..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2 불편한 편의점 2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서울역 노숙인 독고 씨가 편의점의 야간 알바로 일하면서 시작되는 1편의 이야기는 예측불허의 웃음과 따스한 온기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불편한 편의점 2』는 전편의 위트와 속 깊은 시선을 이어가며 더욱 진득한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청파동의 ALWAYS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도입부의 묘사는 소설 속 현실에도 코로나가 있음을 짐작게 한다.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