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10 (제4부 전쟁과 분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10 (제4부 전쟁과 분단) 모르겠다. 다 읽고 난, 나의 느낌과 기분은 개운하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허전함과 피곤함이 몰려오고 있었다. 지리산은 더없이 숨기와 전투에 좋은 자연적 조건을 갖은 장소이기도 하지만, 그곳이 자치 몸을 숨기고 싸워야 하는 이들에게 무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휴전협정 회담과 더불어 지리산의 빨치산들에 대한 군검찰의 토벌은 그 위세가 점점 강해졌다. 동계대토벌 작전은 막강한 화력과 인원투입, 산등성이에서부터 계곡으로 포위하는 전술로 장비와 모든 조건에서 열약한 빨치산 대원들은 열세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두 번, 세 번의 동계작전은 빨치산 입산자들을 절반에서 그리고, 그 절반의 절반의 인원을 남겨둔 채 희생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또한, 그 투쟁속에선 동지들을 배신하고 자수하거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