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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산문집

8. 한강 산문집 -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다시 읽기 여덟 번째 책,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책을 들자 마자, 한강작가님이 직접 작사하고 작곡한 또한 노래까지 부른 부록 CD를 찾았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모아 소장하고 있는 CD들 속에서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버린 걸까? 그렇지는 않을 텐데 CD꽂이에 제법 머물러 있었다. 나지막한 저음의, 음고의 폭이 크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출퇴근길 다시 들으려고 했는데 아쉽다. 노래와 관련된 일련의 이야기들과 직접 부른 노래를 만들게 된 이야기가 있다. 작가의 그 시절 어려웠던 가정환경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지만 배울수 없어 문방구에서 종이건반을 사서 피아노를 쳤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는다.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의 마음이 한이 되어 끝내는 배울 때가 한참 .. 더보기
6. 한강 산문집 -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책을 주문해 놓았는데 주말에 도착하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일요일, 운동을 멈춰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긴 하지만 굳이 우산을 써 가면서까지는 하고 싶지 않은, 내 자신에게 좋은 핑곗거리가 되어주는 날씨이기도 하다. 안방 창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차량을 보며 비가 들이치지 않을정도로 창문을 열어 놓고, 그 빗소리를 듣는다. 간간히 시원한 바람도 분다. 멍하니 한참....첫째의 책장에 연도순으로 정리해 둔 한강작가님의 책을 골랐다. 첫 장편소설을 끝내고(1998), 미국의 소도시 아이오와시티의 아이오와시티 대학 주최의 국제창작 프로그램(IWP)에 참가하게 된다. 그곳에서 3개월간 체류하며 다른 나라의 소설가, 시인들과 함께 했던 작가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와 함께 했던 동료들의 이야기가 있다.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