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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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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만 좀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도보 한강길은 정비되지 않아 시간이 좀 지나고 가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변을 걷고 또 그 주변을 걸어 봅니다.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멍 때리며 걷자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네요.
생각이 많아지면 근심, 걱정이 많아지고 그러면 삶이 힘들다고 하는데.
이 폭염을 겪어봐야 시원함의 고마움을 알고,
비와 눈이 많이 내려봐야 자연의 무서움과 소중함을 알게 되고,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을 접해봐야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고...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때문에 사소한 일상조차도 포기하면서 하루빨리 소멸되기를 기다리고,

외부활동들을 자제하면서 이제,
그 끝이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아주 작은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그 끝은 아주 멀리 가버렸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에 불안하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방해하고 거부하는 이들에게까지 검사, 진료, 입원 등의 비용들을

무료로 해 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좀 더 차근차근 섬세하게 누가 보더라도  잘 만들었다라고 제작할 순 없을까.
무조건 빨리, 대충 만들어 문제가 생겨도 상관없다... 난.
이런 식의 태도는 여러 사람들을 고난의 길로 인도하고 불협화음을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난,
오늘도 그들과 싸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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