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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도 이쁜 딸"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일이 끝나고 동료 분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이제 혼자 학원에 다니게 된 막내딸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부랴부랴 집으로 오는 길에 아내에게 전화를 해 오늘만 아내가 나가서 따님을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현관을 들어서며 첫,둘째가 인사를 하는데 막내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방에 있다고 하길래 방으로 들어갔는데 침대 위에 엎드려 있는 게 아니에요... 학교 갔다 학원 갔다 그래서 피곤해서 그런가 하며, "우리 이쁜 딸 많이 피곤해요...?" 하고 물으니, 울고 있네요...ㅠㅠ. 이유인즉, 아빠가 안 기다려서 랍니다.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다지 아빠를 좋아한다고 생각지 않는데..ㅎㅎ. 잘 못하는 애교를 부려가며 따님을 달.. 더보기
소주 한 잔 (feat.취중진담) 아버님과 술 한잔을 했습니다. 자주 있는 술자리는 아니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찾아뵈려고 살갖지 않은 사위지만 이때만큼은 노력을 하곤 합니다. 아버님을 뵈면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160cm, 48kg. 이 체구로 어떻게 그 많은 농사를 지으셨을까. 시골의 어르신들 술힘으로 농사를 지으신다는 말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해...처음으로 이앙기로 모내기를 했던 그날. 저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첨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는 그 순간... 설렘과 두려움으로 복잡한 그 심경을 밖으로 티 내지 않기 위해 도와 주로 온 큰 매형, 어머니, 큰 작은 누님들... 조카들.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평소에 쓰지 않은 근육들을 쓰며, 이앙기 엔진에서 나오는 그 매연을 들어마시며 그 날 전 점심을.. 더보기
돌비웨이 - 타공 그립 핸들커버 카니발의 핸들은 얇은 편이다. 이 얇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좀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주행할 때는 상관이 없는데 주차를 할 때 핸들을 좌우로 돌리곤 할때면 운전대 좌우측으로 있는 조작 버튼들이 손에 걸려서 볼륨을 줄이기도 크게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두 번 핸들커버를 사용했는데 커버의 두께로 인해 조작 버튼들은 건드려지지 않았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너무 두툼하고 재질에서 오는 감촉들이 좋지 않아 그냥 사용하다, 내가 원하던, 내가 찾던 그 핸들커버를 만났다. 너무 두툼하지고 않고, 전체적으로 타공 되어 있는 부분들이 마음에 든다. 프리사이즈라 쉽게 핸들에 장착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 윗부분부터 끼기 시작해서 어떻게 어떻게 간신히 끼웠건만 이음새 부분이 .. 더보기
어머니집 인테리어 아직, 사소하고 미흡한 부분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끝이 보인다. 3년 전 우리집을 인테리어를 할 때는 잘 몰랐었는데, 옆 아파트가 어머니의 집이어서 아내와 내가 주로 인테리어 작업을 관여하다 보니 두 번째 인테리어를 한다고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아진다. 아마도, 인테리어 사장님과 업체 사장님들에겐 진상? 고객으로 불려졌을지도 모르겠다. 1. 현관 현관 타일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골드 타일을 내가 골랐는데, 메지 부분이 잘 맞혀지지 않아 다시 재시공을 해 달라고 하려다 포기하고 만다. 어머니의 집은 23평이고, 작은 누님의 집은 24평. 한 평 차이가 들어가는 입구에서 굉장히 차이가 난다. 2. 작은방-1 원래는 미닫이문이 있었는데 가벽을 세워 여닫이문으로 시공을 하려고 하다, 현관 입구 쪽 폭이 .. 더보기
두찜(남양주 덕소점) 옆 동네 블로그도 겸하고 있어, 자주 보게 되었던 '두 마리 찜닭' 작년 말쯤인가 오픈을 했는데 드디어 주문을 해 봅니다. 매콤함을 좋아하지만, 아이들때문에 메뉴를 고르다 아이들도 좋아할 로제찜닭으로 주문을 했어요. 아직, 어떤 맛일지를 몰라 한마리에 당면, 튀김만두를 추가를 했습니다. 짜잔.....!! 찜닭, 튀김만두, 치킨무, 밥을 비벼 먹을때 사용될 김, 참기름, 물티슈 2개, 나무젓가락 2개, 코카콜라. 이런 구성이네요. 블로그에서 보니까, 소스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ㅎㅎ 국물, 소스의 색깔이 참 이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로제소스때문일까요.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때문에 보통맛으로 시켰는데 끝 맛의 매콤함.. 더보기
이사준비 어머니의 이사가 2주일 남았다. 매주 어머니 집에 내려가 하나씩 버릴 물건들을 꺼내 놓고 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은 베란다 정리. 진열장, 3단 철제 정리함, 김치냉장고. 비워 놓은 진열장은 어머니와 함께 꺼내 놓고, 철제 정리함은 혼자 들을 수 있어 밖으로 꺼내 놓았다. 이제, 최대의 고비...김치냉장고. 거의 20년이 다 된 딤채 초기 모델. 혼자 들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옆에서 도와주시려고 하시지만 너무 힘들어하셔 하지 마시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될까...? 고만하다 의자를 한쪽이 갔다 놓고 우선, 김치냉장고 한쪽을 들어 의자에 올려놓고 어머니께 의자를 잡게 하고 한쪽을 들어 창가 틀에 살짝 거치게 하고 다른 한쪽도 걸치게 한 다음 중간 부분에서 밀어 밖으로 떨어 트린.. 더보기
민팃 중고폰 ATM 요런 기계가 있는지 몰랐다. 신기하다...ㅎㅎ.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X를 중고폰으로 판매를 하려고 했는데, 예전엔 중고폰을 매매하는 업자분들에게 팔곤 했는데 요즘엔, 민팃 중고폰 ATM에 거래를 한다고 한다. 기존 폰의 데이터가 새로운 폰으로 넘겨 가더라고 혹시 모르니, 직원분께서 오늘(토요일) 바로 하지 마시고 며칠 있다가 하라고 권유를 하신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리점을 방문했다.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알아본 내 X의 가격. 과연, 어느 등급에 속할까.... 소중하게 깨끗이 쓰려고 했는데. 중고 휴대폰을 매매하는 민핏이라는 회사인데 아무래도 몇 년에 한 번씩 핸드폰을 교체하다 보니 이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중간 모니터가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자동차 트래버스 .. 더보기
아이폰12 프로 맥스(퍼시픽 블루) 4년은 채우고 바꾸겠노라 다짐을 했는데, 부쩍 느려진 앱 실행... 그리고, 문제는 빠른 속도로 없어지는 배터리의 칸들...ㅠㅠ 날씨가 추운 날에 밖으로 노출될라치면 눈에 보일 정도로 배터리 숫자가 줄어들곤 한다. 그래... 3년 3개월 잘 썼다. 이제는 편히 쉬시게 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근데, 중고폰으로 팔건대..... 쉬지는 못하겠다.. 미안. 아이폰 X. 그리고, 요렇게 아이폰 12 프로맥스 퍼시픽블루가 왔습니다. 실버, 골드, 퍼시픽블루, 그래파이트 4가지 색상이 있는데, 이번에 전 퍼시픽블루로 선택을 했어요. 일명 '용달 블루'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애플 제품들은 사진이나 영상보다는 실제 실물을 봤을 때가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저도 좀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은 했는데... 공홈에서 구입을 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