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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살’ 빼기 #오전. 올 설은 다른 명절보다 기름진 음식들을 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를 재어 보니 2킬로그램이 늘었다...ㅠㅠ 집 안에도 있기를 좋아하고, 티브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제와 같이 강행? 군을 시킨다. 가보지 않았던 길을 따라 한 시간 반 정도 걸었을까 아이들이 지쳐한다. 냉면, 짜장면, 짬뽕들을 사달라고 협상을 해 오는 아이들을 다독거리며 집으로 오는데... 힘들다...ㅎㅎ. #저녁. 저녁을 굶는다. 내 평균 몸무게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밥을 먹지 않거나 운동을 해서라도 최소한 평균 몸무게로 회복을 시켜야 하는 성격이라. 오전과 저녁을 합쳐 대략 12킬로미터를 걸은 것 같다. 수석동까지 걷고 싶었지만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덕소삼패공원까지만 걷고 집으로 돌아왔다. 열심히 걸었.. 더보기
추억의 "돼지 저금통" 연휴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벌써... 토요일..ㅎㅎ. 아이들과 운동도 갔다 오고 집안에서 할 일 없이 빈둥거리다 책꽂이에 놓여 있는 돼지 저금통을 발견합니다. 마저, 어머니가 아이들 주신다고 노인정에서 고스톱을 치면서 모으셨던 돼지 저금통(오른쪽)과 제가 동전이 생길 때마다 모와 왔던 돼지 저금통(왼쪽)이 있었지. 은행에 가져간다고 하다가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예전에는, 은행에 동전을 바꾸려 가려하면 동전 별로 구별해서 가야 했지만 요즘에는 그냥 가져가면 됩니다만..... 심심해서 얼마나 되나 동전 별로 분류를 해 봅니다. 얼마 안 되는 돈을 분류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아내와 딸이 도와주네요. 어머니의 돼지 저금통은 거의 십 원짜리네요..ㅎㅎ 500원 동전이 많아야 하는데 십원 동전이 절.. 더보기
히든 싱어 - 장범준 5인 이상 모임 금지 때문에 오늘 딸아이와 어머니댁에 가게 되었고, 우연히 티브이를 보다가 갑자기 집중하게 된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JTBC 히든싱어.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채널을 돌리다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오늘은 누가 나오는지도 모른 채 보다가...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는 가끔씩 들었고, 아마도 내 기억에 있는 노래는 '여수 밤바다' 일 것이다. 그리고, 특유의 목소리때문에 장범준이라는 가수도 알고 있긴 했는데 그 장범준이라는 가수를 자세하게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평범함에서 오는 친밀감이라고 할까. 작년 10월쯤에 방송했던 분량을 다시 재방하는 것이었지만, 모창가수들과 원조?가수의 목소리를 찾아내기가 역대급이 아닐지.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 많다....존경. 보면.. 더보기
여주 대신 “단골집” - 사태찌개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명절 전 거래처를 방문해 인사를 드리곤 하는데 이번 설엔 중요한 몇 곳만 방문하기로 합니다. 방문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기도 하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오늘은 양평에 계시는 사장님께 미리 전화를 드리고, 점심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 사장님과 두번째 방문하는 '단골집' 여주 대신면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양평에서 15~20분거리에 있습니다. 30년이라.... 역사가 느껴집니다. 역시, 맛집은 메뉴 가짓수가 몇 개 없습니다. 주메뉴의 가격인상이 얼마 되지 않은 듯.... 수기로 적어 놓으셨네요..ㅎㅎ 콩나물과 된짱으로 버무린 겉절이?, 김치, 무생채나물. 찌개류에는 반찬이 많이 필요 없지요. 보글, 보글.... 끓는 모습이 참 예쁘죠. 라면사리도 하나 집어넣고, 흔히 볼 .. 더보기
청담1988옛날떡볶이 왜 그런 걸까요...? 금요일만 되면, 금요일 밤만 되면 무엇이 먹고 싶어지는지...ㅠㅠ. 아내에게 맛있는 것 좀 먹자고 하니 사줄꺼냐고 물어보내요. 그래서...전, "콜" 아직 대창떡볶이는 안 먹어 보았지만, 오리지널 떡볶이도 먹어보지 못해서 기본 메뉴인 '청담1988옛날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김말이와 고구마튀김도 추가하고요...ㅎㅎ 주문한 떡볶이와 추가로 시킨 고구마튀김, 김말이....양이 많아 보이는데 다 먹을 수 있을까...? 쓸데 없는 생각이었지요..ㅎㅎ. 요...미니만두는 서비스로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내는 감자튀김을 그냥 먹는 반면에, 전 국물에 튀김옷이 흐물해질 정도로 담가둔 뒤 먹는데.... 최근 먹어본 튀김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제가 두 개를 먹었네요. 아내님...죄송합니다. 국물.. 더보기
친구 한 친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인연이 시작되었으니 언.... 30년이 되었습니다. 같은 고민들을 했었고, 생각하는 부분들이나 추구하는 방향들의 많은 부분들이 맞아 참 잘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는 인천으로 주거지를 옮기면서도 자주 만나기도 했고, 군대에서도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술 한잔 한 날에는 늦은 밤, 새벽에 전화를 해도 기꺼이 받아주는 그런 사이였지요.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만나기도 전화도 좀 뜸해지긴 했지만 언제 만나도 언제 통화를 해도 어제 만나고 어제 통화를 했던 것처럼 어색함이 없는 그런 사이었습니다. 결혼해서 7년이 지난쯤 가족끼리 여행도 다녀오고, 매.. 더보기
단순하게 산다는 것 - 심플빈 2월... 이번 달의 책으로, 이웃 블로그님의 책 '단순하게 산다는 것'을 택했다. 요즘, 나의 관심사이기도 하고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는 나에게 도움이 될 것만 같아서이다.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를 하면서 책을 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단순히 내 주위를 정리하고 버리고, 복잡한 생각들을 잊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단순' '심플'이라는 것 말이다. 아직 몇 페이지밖에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일련의 행동과 생각들로 인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 더보기
다른 길. 항상 다니던 길로만 다니고, 항상 하던 일만 하게 되고. 좀 더 재미있게 버라이어티 하게 살 순 없을까. 익숙한 길을 벗어나면 불안해지는 것처럼 다른 길은 꼭 다른 길일까. 오늘은 평상시 다니지 않던 길로 운전대를 잡았다. 광주시청을 지나 경안IC를 지나 중부면 광지원리를 지나고 상산곡동을 지나 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지나 팔당대교를 넘었을텐데, 팔당대교를 넘는 길은 같았으나 광주 지월리를 지나 경안습지생태공원을 지나고 퇴촌 방향으로 팔당댐을 지나쳐 왔다. 아주 가끔 오는 길이라 익숙지 않음에 주변을 더 쳐다보게 주의 깊게 보게 되었다. 더 좋았다. 그런 마음이면 된다. 모든 새롭게 시작하는 일, 길에 있어 불안해하지 말고 설레임으로 다가서면 될 것이라고.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좀 지치는 것 같기도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