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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going)

류(柳)씨들 미용실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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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 집 여자분들께 원하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인데,

셋째 따님께서 머리(hair)를 좀 자르면 안 되겠냐고 고집을 피우는 것을 아내가 다니는

미용실에 가서 조금 자르는 것으로 협의를 보게 되었다.

또,

때마침 첫째, 둘째, 저도 머리를 자를때가 되어서 같이 예약을 했고

오랜만에 구리 시내? 나들이를 한다.

정말 오랜만인듯 하다.

 

미랑컬헤어 S.

아내가 20대 후반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연애를 할 때부터 저도 같이 다녔으니 꽤 오랜 인연이다.

이 원장님하고도 그때부터 머리를 만져주셨다고 하니 꽤 오래되었다.

 

 

머리만 조금 자르려고 하다,

미용실 계단을 올라가다 아내가 즉흥적으로 브릿지를 좀 넣어주는 게 어떻겠냐고.

이런 미용에 관해서는 잘 아는 봐가 없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뭐... 브리지 정도는... 중간중간 염색을 해주는 것 아닌가...ㅎㅎ

 

아내의 즉흥적인 센스에 따님도 기뻐하는 눈치다.

마스크에 가려졌지만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 할 것임이 분명하다.

염색은 처음이라 신기한 눈으로 보는 딸.

 

짜잔....!!

좋아서 조금은 부끄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을 이 아빠는 안다.

지금이 그러했다.

거울을 보며 본인도 이쁜지 좋아하 한다.

 

세 남자들도 커트를 했다.

가끔 시간이 맞아 머리를 자르러 오다 보면 뭔가가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잘 자르기도 하지만,

거침없이 자신 있게 주저함이 없이 자르는 가위질이 다르다.

두 아들에게 아내가 어디서 깎는 것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으니 여기가 좋다고 한다.

아이들 미용실에 올 때.... 좀 묻어서? 같이 와야겠다..ㅎㅎ.

 

이쁜 녀석..ㅎㅎ.

또 언제 올 거냐고 묻는다.

 

커트하고 이발한 류씨들.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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