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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설, 윤석열정부 자위대 '한반도 상륙'에도 문 열어주나 일본 자위대가 미군 물자 수송을 위해 대한민국 영토에 진입하려 할 경우, 국회 '동의' 없이도 정부가 이를 '승인'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중대 문제에 대해 아무런 '사회적 공론 작업'없이 서둘러 결론을 내리는 게 합당한 것인지 문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밀실에서 추진해온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고 그에 따른 판단을 받아야 한다. 7일 한겨레 보도를 보면, 국방부는 "주일미군에 있는 물자·인력 등을 주한미군 기지에 수송하기 위해 자위대기가 '일시적'으로 진입하는 경우 국회 동의가 필요한가"라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일본 자위대의 주한미군 기지 사용을 위한 일시 진입은 헌법 제 60조 2항.. 더보기
엘리베이터 공사현장, 토요일, 조금은 힘든 작업(단순하면서 반복적이며 자세가 불편한)을 마치고 집에 왔다.씻고 나오니, 문자와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인력사무실 소장님에게 전화를 다시 걸었더니, 일요일 일을 나갈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약간의 망설임과 문자를 확인하고 답문을 달라고 했다.얼마 되지 않은 관계, 그리고 주말이나 휴일에 일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연락을 해 준 마음이 고맙기도 해서 일을 나가기로 했다.그래서, 오늘 월요일이 조금은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남양주 호평동에 위치한 고등학교, 집에서 20분 거리.7시 15분쯤 도착을 했고, 현장소장님은 조금 늦게 도착을 했다.여러가지 서류를 작성했고, 요즘에는 출퇴근을 단말기에 지문인식을 통해 확인을 하고 있었다. 신기해라...ㅎㅎ.  기존 건물에 엘.. 더보기
말글살이 - 자외선과 적외선 인간은 고집쟁이. 과학적 지식을 아무리 쌓아도 세상살이에서 얻은 감각과 기억은 좀처럼 버리지 못한다. 이를테면, 색깔은 물체의 고요한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사과가 빨간 것은 껍질이 본래 빨갛기 때문이고, 나뭇잎이 초록인 건 원래 초록빛으로 타고났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색깔은 빛과 사물, 그리고 그걸 보는 인간의 감각기관이 상호작용한 결과이다. 칠흑같이 어두운데도 물체가 보인다면, 그곳에 조금이나마 빛이 있기 때문이다. 깜깜밤중에 고양이 눈이 야광 불빛처럼 보이는 것도 자체 발광이 아니라, 고양이 눈에 들어간 빛을 망막에서 반사하기 때문이다. 내 감감 너머에 뭔가가 있다는 걸 알 때, 이 세계는 더욱 경이롭게 다가온다. 감각할 수 없는 세계가 내 감각의 세계와 잇대어 있다. 존재하지만 내 몸의 감각으로.. 더보기
보람상조 해약 방법과 준비물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에 출근을 하고 오늘 평일에 쉬니까 여유로움이 있는 것 같다.거기에 더해 평일에 하기 어려웠던 업무? 들을 볼 수 있어 더 좋기도 하다.언제쯤인지는 모르겠으나, 형님과 어떤 이야기를 하다 상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형님이 하나 내가 하나를 가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형님이 두 개를 가입과 동시에 불입을 해 놓았다고 했다.그래서, 내가 가입한 상조는 필요가 없어 해약을 해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잊고 있었다가, 어제 생각이 나서 급하게 보람상조 고객센터 상담원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구리에도 지점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사이 보람상조도 은행들과 비슷하게 폐점을 하거나 통합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 남양주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천호센터 지점이었고, 보람상조 홈페이지.. 더보기
시끄러웠던, 아파트 관리와 운영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 온 지는 18년에 왔으니, 대략 6년쯤이 되어가고 있다.이사를 올 때만해도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 특히 조경이 잘 된 아파트로 남양주시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아파트 단지였다.1200세대가 넘는 단지로 2007년 준공이 되었으니 17~18년이 되었다.그런데,3년전부터인가 좀 뭔가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주변의 모습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노후화가 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건가라고 지나쳐가곤 했다.최근 들어서는 지하주차장 바닥 에폭시 공사, 조경 전지작업, 놀이터 공사, 파고라 공사등 2년 사이 많은 공사가 이루어졌고 공사비용도 대략 22억이라는 비용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한다.마땅히 공사가 진행되야 할 곳들은 해야 되는 것이 맞으며, 비용이 들더라도 우선적으로 해야 할.. 더보기
토요일 알바, 휀스 설치작업 문자를 먼저 보냈다.지난번 직접 방문해서 일용직 등록을 한 인력사무소 소장에게 토요일 일자리가 있으면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냈고, 그 답문자는 바로 왔다.집 부근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휀스를 설치하는 작업이다.책임자분과 단 둘이, 80M의 담장이라고 해야 하나 전원주택지 주변에 설치하면 된다.책임자분은 차분하시면서 오늘 해야 할 일에 대해 자세하게 일러주셨다. 첫 번째, 내가 할 일은 옹벽에 휀스 기둥을 세우고 고정하기 위해 전기드릴로 앙카구멍을 뚫는 일이었다. 한 기둥에 네 개씩.기둥 한 개와 휀스 한 장의 길이는 2M, 총길이가 82M니까 41개의 기둥과 마지막 기둥 한 개를 포함해 42개.168개의 구멍을 뚫었고, 그 구멍이 베이스판 타공 구멍과 잘 맞을까 신경을 써 .. 더보기
광주 태전동에서 만나다. 어제,9월 사인방 모임이 경기도 광주에서 있었다.하남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남의 광장에서 픽업을 하고, 경안ic에서 빠져 태전동으로 가는 길은 상당히 정체가 되었다.무얼 먹을까 고민하는, 맛집을 찾는 친구에게 집 부근의 어디라도 괜찮다 이렇게 한 달에 한번 만나서 저녁 먹으면서 얼굴 보는 것으로도 만남의 의미가 있다고...... 사실이다. 횟집으로 향했고, 생각보다 좀 아니다 싶어 모둠회 한 접시를 시켜 간단히 술 한잔 하고, 닭발과 곱창을 하는 음식점으로 향했다. 매콤함이.... 뒷 목덜미에서부터 땀이 나기 시작....ㅎㅎ깻잎과 파채랑 같이 먹으니 색다름이 느껴지기도 했다. 두 아이 모두 야구를 시키다가, 첫째가 야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불만으로 반항심이 커졌다는 친구, 제수씨의 시험공부와 캠핑.. 더보기
말글살이 - 유리 아마, 당신도 그렇겠지. 만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마음과 자세를 보인다. 나는 그 정도가 심하여, 사람에 따라 입을 꾹 다물고 거짓 웃음을 지으며 울뚝불뚝거리는가 하면, 유치하고 "쓰잘데기없는' 얘기들로 찧고 까불기도 한다. 나에게 이런 천사가, 악마가, 다정함이, 고집불풍이 있다니, 사람뿐만이 아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변모시킨다. 말도 그렇다. '유리'라는 말을 들으면 유리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그런 이미지는 분화되지 않은 채로 있다. 다른 말을 만나야 비로소 구체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유리지갑'에 쓰인 '유리'는 공항검색대 위에 올려놓은 여행 가방처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는 뜻이다. '투명함'. 뻔하게 다 드러나는 월급쟁이의 지갑. '만원짜리 두장, 동전 몇 알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