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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제사 올 해부터 어머니께서 지내시던 제사를, 모셔왔다. 이사를 오시면서 바로 모셔 오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그것마저 하지 않으면 너무 적적하시다고 해서 어머니가 지내시게 두었는데, 이젠 연세와 건강이 허락지 않아 모셔오기로 했다. 아마도 아내가 반대했다면, 나 또한 산소를 다녀오는 것으로 대신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제, 일요일 마트에서 제수용품과 과일등의 장을 보았고, 아내가 오후부터 열심히 만들고 있을 것이다. 다만, 제사를 지내 돼 간소하게 지내기로 아내와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옛날에야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었고, 형제들이 모두 모이는 시간이었지만 이젠 시대가 달라졌고 제사를 지낸다고 해도 예전처럼 가족들이 모이기가 쉽지가 않다. 어머니가 아버지 제사를 지낼때에는 누나와 매형들도 참석을 했지만, 내가.. 더보기
빈틈의 온-기, 윤고은 지음 도서관에서 빌려온 세 번째 책. 대여기간이 2주에 두 권을 읽으려고 하니 약간 벅차다. 이제는 2주에 한 권으로 해야겠다.ㅎㅎ. 작가소개를 보니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직업?, 취미를 갖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윤고은이라는 작가의 책은 처음 읽는다고 생각이 드는데, '무중력증후군' 장편소설은 낯설지가 안다.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윤고은 - 소설가. 라디오 디제이. 여행자. 지하철 승객. 매일 5분 라이더. 길에 떨어진 머리끈을 발견하면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하는 사람. 책이 산책의 줄임말이라고 믿는 사람. 소설집 , , , 과 장편소설 과 , 를 썼다. 라디오 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에겐 몇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는 이유기로 첫 페이지는 시작된다. 정말, 겉모습이 아닌 내 내.. 더보기
2023년 구몬수학 인정테스트 상장 &트로피 이번, 구몬수학 인정테스트엔 사연이 있다. 아이들 셋 모두 테스트를 받으려고 했으나 어떤 착오 혹은 오류가 있었던지 둘째가 테스트 당일 시간대에 로그인을 할 수 없어 시험을 보지 못했다. 셋 중에서 수학에 남다른 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계신 선생님께서 당사자보다 더 안타까워하시고, 미안해하셨다. 오늘 수요일 수업이 있는 날, 선생님께서 수업을 받고 나오는 아이들에게 상장과 트로피, 평가 리포트와 더불어 문화상품권을 건네주셨다. 상장과 트로피가 세 개가 되었을 텐데 좀 아쉽긴 하다. 첫째는 I 단계, 셋째는 E 단계 시험을 보았고, 둘째는 G 단계 시험을 보려고 했었다. 첫째는 평균점수보다 꽤 높은 점수 만점을 받았고, 셋째는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다. 내년부터 첫째는 온라인 시험이 아닌 오프라.. 더보기
겨울운동의 필수 아이템, 네파 DUO 방한 귀마개 어제, 오늘 날씨가 포근하다. 운동하기 참 좋은 날씨다. 하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나가기도 했었다. 장갑을 끼고 운동을 하면서 이번에는 귀마개를 구매해서 꼭 하리라 생각을 했다. K2 제품과 NEPA 제품 중에서 우선 NEPA 귀마개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오늘 도착한 귀마개. 귀마개보다 상자가 너무 크다....ㅎㅎ. 지퍼팩에 담겨져 있어 깔끔함이 더 한 것 같다. 인터넷으로 봤을 때보단 귀를 덮는 부분이 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 색상은, 블랙&그레이 / 네이비&그레이 중 네이비&그레이를 선택했다. 사이즈는 프리사이즈 하나이며 대, 중, 소 구분은 없다. 착용감이 부드러운 원단, 탄력성이 뛰어난 귀마개의 지지 프레임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손으로 느.. 더보기
2023 교원 CQ 창의력 대회 응시권 수요일마다 하는 구몬학습. 선생님께서 올해 교원에서 하는 CQ 창의력 대회에 둘째의 참가를 말씀하셨다고 한다. CQ 창의력 대회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수리 · 과학 · 언어 영역을 종합적으로 융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이며, 참가비는 6만 5천이다. 지난번, 무슨 문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둘째가 로그인이 되지 않아 인정테스트를 보지 못했었다. 그런 부분, 미안함 때문이신지 선생님께서 참가 응시권을 갖다 주셨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접수기간 : 2023.9.25(월)~12.3(일) 대회일시 : 2023.12.17(일)14:00~15:30(90분) 대회장소 : 서울교육대학교(서울 서초구) 참가대상 : 전국초등학생 3~6학년 신청방법 : 홈페이지 온라인.. 더보기
장류진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 자꾸, 좋은 습관들이 생기고 있다. 일단은 꾸준하게 걷기와 운동을 하고 있으며, 또 이제 주말 기회가 되면(찾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더 나가서 주말에 어떠한 계획도 없다면 이젠 도서관에 가고 있다...ㅎㅎ. 잘하고 있다. 일요일, 대출했던 책을 반납하고 다시 두 권을 빌려 왔다. 아직 도서관은 적응이 덜 됐다. 책장을 펴고 한참을 졸았던 것 같다.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 중, 아주 오래된 책들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장류진작가의 책이다. 아마도 예전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읽고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서 담아 두었던 것 같다. 2020.05.05 - [책 & 영화] - 장류진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작가의 글은 처음이다. 어떠한 정보도 .. 더보기
김금희 연작소설, 크리스마스 타일 크리스마스가 한 달 하고 조금 남았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른 건 아니었다. 젊었?을때는 많이 애용했던 도서관을 오랜만에 들러 모바일 도서대출카드를 발급받고 빌린 첫 책이 되겠다. 물론 이 책도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책 목록 중에 한 책이기도 하다. 참, 빠르다. 다음달이면 12월,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 시간은 이렇게 뒤돌아 보면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리고 만다. 책 제목처럼, 7개의 단편소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관계의 인물들의 이야기, 각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사연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총 3장, 7개의 이야기. 1. 밤 - 은하의 밤 / 데이, 이브닝, 나이트 / 월계동 옥주 2. 눈 - 하바나 눈사람 클럽 / 첫눈으로 3. 하늘 높은 데서는 - 당신의 개 좀 안아보다도 될까요 .. 더보기
11. 한강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더 오래전에 읽었던 책도 몇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책의 내용이 대략적으로 생각이 났는데 이상하게 이 책은 그러하지 못했다. 맨 뒷장에 쓰여진 날짜, 다 읽은 날짜를 보니 2010년 3월 19일 첫째가 태어나기 두 달이 안 되는 시점이었다. 왜 그랬을까....? 기억나지 않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바람이 분다, 가라. '바람이 분다'는 자연스런 현상이요, '가라'는 너의 길을 찾아 떠나라와 같이 자의보다 타의에 떠밀려 가는 또는 명령 혹은..... 두 개의 문장이 상충되기도 하지만, 이 소설과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각자 읽기 나름이겠지만 나에겐 그 자연스러운 현상이 서인주이며, 고집과 무모함, 순종이 이정희와도 같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을 읽고 나서 두 단어. 왠지 모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