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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촌 여동생의 결혼식(feat. 안산 AW컨벤션) 결혼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사촌 여동생의 결혼식이 있었다. 어릴 때는 나이차가 있어도 외할머니댁에서 같이 업어주고 놀아 주었던 동생들이었는데 어느새 나이들을 먹고 만나면 어색한 사이가 돼버렸다. 아버지가 계셨을 때는 아버지가 외가에서 큰 어른이셔서 아버지를 중심으로 많이 모이기도 했고 그렇게 자주는 아니었지만 일 년에 서너 번씩은 이모부, 삼촌, 이모, 외숙모를 비롯해서 동생들을 만났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런 만남이 전무해졌다. 그만큼 아버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부분이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어색함이 느껴지곤 한다. 결혼식장이 단원구에 위치해 있어, 오늘이 세월호 참사 9주기가 되는 날이기도 해서 그 마음이 더 무거웠다. 정말....미안하다. 다행히 늦지 않게 예식이 시작하기 .. 더보기
결혼식 어제 토요일, 직원 동료분의 따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그 전 날 금요일까지도 결혼식 날 비가 온다고 그렇게 걱정을 하셨는데 다행히도 10시쯤 비가 그쳐 그쳐주셨네요. 차를 갖고 갈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까.... 우선 예식장 엘루체컨벤션의 주차장을 인터넷으로 확인도 해보고 본 건물 외의 주차장도 있어 주차 걱정은 없을 것 같더라고요. T맵으로 소요시간도 확인해보니 38분가량 걸리는데 주말엔 왠지 서울시내에 차를 갖고 가고 싶지도 않고 제일 중요한 건 운전을 하기 싫다는 것...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로 결정을 했네요. 20대, 30대 초반에는 버스로 종로, 잠실로 출퇴근을 했었는데. 망우리에 살 때는 버스 종점으로부터 몇 안 되는 정류장에 버스를 탈 수 있어 항상 뒤쪽 창가에 앉아 졸기도 길.. 더보기
결혼식장 가는 길 직원분 따님의 결혼식이 있어 버스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가는 길. 정말, 오랜만에 버스를 타는 것 같네요. 그것도 맨 뒷자석에. 버스를 타면 차를 운전하고 갈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어 좋아요. 같은 길이라도 다른 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한산한 것 같아요. 이태원발 감염과 경각심에 한층 더 조심하는 분위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자주 건너가는 팔당대교도 느낌이 남 다르네요. 자주 다니는 길이지만 버스를 타고 이 길들을 지나가는 건 처음인데, 문득문득 떠오른 추억들이 있네요. 신장동 이 길. 27살 때 어떤? 분을 데려다 주기 위해 요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 두세 번 왔었지요..ㅎㅎ 괜스레 아련한 추억에 웃음이 나네요. 또, 요 길동 언덕길은... 어떠한가? 20살 호감이 있던 동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