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여행, 양양 - 휴휴암, 하조대 어머니 팔순 생신을 맞이하여 떠난, 가족여행.갑작스럽게 1박 2일로 바뀌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햇볕이 따가운 토요일,한번정도 휴게소에 들를 수 있겠지 생각했지만 집 앞 톨케이트에서부터 시작된 정체는 허락지 아니하였다...ㅎㅎ. 줄곧 속초에만 갔었는데, 이번에 양양.휴휴암에서 만나기로 했다. 휴휴암 -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리에 자리한 암자.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중략) 때로는 해변으로 먹이를 찾아오는 황어 떼도 만날 수 있다. 휴휴암에는 묘적전, 다라니 굴법당, 관음법종, 지혜관세음보살등이 자리한다. 바닷가 언덕 위의 지혜관세음보살상은 휴휴암의 또 다른 명물이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옆에 위치한 주차장은 넓.. 더보기 말글살이 - 듣다 듣기가 가장 쉽다. 쓰기는 에너지 소모가 극심하다. 제대로 된 말을 하려 해도 잘 준비해야 한다. 그나마 나은 읽기도 눈을 뜨고 눈동자를 굴리고 입술을 달싹거리는 수고를 해야 한다. 그에 비해 듣기는 가만히 있으면 되니 거저먹기다. 눈을 감아도 들린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에게 듣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 없다. 그런데 '듣기'가 문제다. "우리 애가 말을 듣지 않아요." "이제부터 당신 말은 절대 듣지 않을 거야." 청력상실?괴이한 일이다. 말은 무뚝뚝하다. 모든 일을 조근조근 속삭이지 않는다. 실제 일어나는 사건은 귀로 소리를 '느끼고' 소리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말한 내용에 따라 '행동하는'것이다. '느끼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세 단계의 과정을 '듣다' 하나로 퉁칠 수 있다. 나뭇잎을 쓰.. 더보기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자동차보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20대 초반부터 자동차보험을 가입했던 설계사님께 문자를 드렸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건강이 안 좋은신걸로 알고 있었는데..... 부디, 아무 일 없으시길 바랄 뿐이다. 예전부터,다이렉트 보험이 설계사님을 통한 보험료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래된 인연 때문에 설계사님을 통해 가입을 해 왔었는데 이젠 그 인연도 끝이 보이는 같아.... 아쉽다...ㅠㅠ. 다음 달 중순이 만기여서,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험료 계산만 해 보았다.삼성화재에 기가입된 상태로 갱신형태로 간단한 본인인증절차 후에, 아래와 같이 보험료가 계산되었다.이래서, 다이렉트 보험가입을 하는가 싶었다.(내 경우는 처음이다.) 그리고,빨간 칸의 경우 보장금액이 5~7억으.. 더보기 선풍기 "목처짐" 해결하기 작년부터 막내방에서 사용 중인 선풍기가 자꾸 인사를 하셨다?..ㅎㅎ그냥 두고만 보고 있었다...ㅠㅠ.친구 중엔 화장실 변기며, 세탁기 부품을 알리에서 구매해서 고치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난 사람을 부르거나 A/S를 신청하는 편이다.요런 부분에선......약간의 똥손?을 가졌다고 할까.... 막내의 선풍기를 바꿔주고, 막내가 사용하던 선풍기를 안방으로 가져왔다.올리면 간혹 그 자세를 유지하다가도 자꾸 내려오신다.그냥 사용해 보려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간단해 보였다.선풍기 회사는 다르지만, 다른 제품군에 비해 간단하면서 같은 원리와 구성품으로 되어 있어 고치는 부분도 같을 것이라 생각되었다.우선, 사진에 보이는 선풍기 날개와 몸체의 연결부위의 나사를 풀면 된다. '딱 딱' 소리를 내면서 선풍기의 각도.. 더보기 ENA 드라마 '크래시' 정주행 보기 드라마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아이들 때문에 주중엔 티브이를 거의 안 보고 있다.좋아하진 않지만 가끔씩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야기가 있으면 본방은 아니더라도 재방을 보거나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 부분만 보곤 한다. '눈물의 여왕' 이후에 우연찮게 보게 된 드라마.좋아하는 배우는 없었는데, 낯선 연기를 보여주는 이민기배우와 어디서 봤지? 한참 생각하다 마저 '무빙'(하이라이트만 봄)에서 류승룡배우의 아내로 나왔던 좀 강렬했다는 표현이 맞을까 곽선영배우의 열연 때문에 보기 시작했다.마찬가지로 주말에 재방 혹은 하이라이트 장면만 봐 왔었다.그러다, 토요일과 일요일 총 12부작을 6부작씩 나눠 연속 방영을 해줘서 보게 되었다.살짝, 아내의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대략, 줄거리는 이러하다.과거의 교통사고로 인한 .. 더보기 너무나 많은 여름이 - 김연수 오랜만에 소설을 읽는 것 같다.이상하게도, 이건 분명 좋은 습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래전부터 읽었던 작가의 작품에만 손이 가는지 모르겠다.지난주 도서관에 들렸다 대여해 온 책도......틈틈이 자투리 시간에 읽기 좋은, 20편의 아주 짧거나 약간 긴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리고,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어 옮겨 보았다.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실제로 그 아이들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머문 적이 있는 거잖아요. 그건 엄청난 관계성이에요. 어쩌면 그 아이들이 아니라 제가 죽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었는데, 결국 그 아이들이 죽고 저는 살아 있는 세상만이 현실이 됐어요. 그래서 저는 이 현실에 책임감을 느껴요.""다르게 말하면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런 사건.. 더보기 가전제품 교체주기? 가전제품의 교체주기란 것이 있을까?대부분, 고장이 나거나 수리가 불가능할 때 혹은 수리비용보다 새로 구입하는 것이 비용측면에서 유리할 때 교체를 선택하곤 한다. 목요일, 냉장고 작동소리가 이상했다.그리고 금요일 아침 물을 마시는데 평상시와는 다르게 차가움이 느껴지지 않아 냉장실과 냉동실을 열어보니 찬기가 없다.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마도 컴프레셔와 냉매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아내가 서비스센터에 접수를 했지만 빨라야 7월 1일이라고 해서, 긴급접수를 부탁했다고 한다.빠르면 당일, 늦으면 월요일쯤......정확히 언제 될지는 알 수 없었다.냉장실에 보관중인 첫째의 성장호르몬 약이 문제가 되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지 알았는데, 병원에선 김치냉장고엔 보관하지 말라고 했다고 온도를 좀 높.. 더보기 말글살이 참으로 반시대적인 단어다. 무작정이라니. 이제 우리는 '무작정'의 정서를 잃어버렸다. 당신은 더 이상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는다. '무작정 기다린다고요? 왜요? 전화나 문자를 하면 되는데?' 이젠 무작정 뭔가를 하면 안 된다. 미리 작정하지 않고 뭔가를 무턱대고 해 보는 능력이 퇴화한 것이다. 현대 문명은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알기 위해 달려온 것인지 모른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라던데 웬걸, 요즘 우리는 '한 치 앞'을 잘 안다. 손안의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한 치 앞을 보여준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려주고 우리는 그에 맞춰 계획하고 행동한다. 나는 지금 273번 버스가 전 정류장을 지나 3분 뒤에 온다는 것을 '안다'. 전속력으로 뛰어가면 탈 수 있겠다. 뛰자! 예약한 택시가 8분 후에 온..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