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소독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그런 사람이 손가락 꿰맨 부위를 소독하러 네 번째 가고 있다.그래도 다행인 것이 내일 모레, 수요일 일이면 실밥을 뺀다. 소독은 매우 간단하다.알콤솜으로 꿰맨 부위를 몇 번 닦아주면 끝, 이 정도면 집에서 해도 되지 않을까?아무리 간단해도 그 이유가 있겠지, 꿰맨 부위가 잘 아무는지 확인도 하고 작은 상처지만 덧나지 않게 하려는 진료라 생각한다.  손가락 하나 다쳤다고 이렇게 불편할 수가 없다.특히,씼거나 샤워를 할 때면 그 불편함이 더 하다.밴드를 붙인 부위가 물에 적시지 않도록 나름의 방법을 고안? 해 내긴 했는데, 그래도 물이 들어가긴 한다.일회용 비닐장갑의 손가락 부분만 가위로 오려내 세번째 손가락에 끼우고 테이프로 붙인다...ㅎㅎ.이 방법이 머리를 감을 .. 더보기
5월, 줄넘기 줄넘기를 시작했다.4월 말부터 시작했으니 한 달이 넘었다.그동안 아이들의 성장에 무관심했던 미안함, 그리고 어떻게 해서라도 좀 더 성장할 수 있게 아빠로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해주고 싶었다.그 덕분에 나 또한 때아닌 줄넘기를 하고 있다.아무래도 아이들만 시키면 잘 지켜지지 않을 것 같고 아빠랑 같이 하면 어떤 면에서 동기부여도 될 것 같기도 해서다.때로는,귀찮고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그건 아무도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런 마음을 이겨내는 것이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막내는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둘째는 근육통과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꾸준하게 하지는 못했다.하지만, 첫째는 비가 오는 날과 처가에 갔다가 온 날을 제외하고는 나와 꾸준히 줄넘기를 했다.종종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동네.. 더보기
말글살이 - 격노 우리 집은 ‘어느 정도’ 민주화가 되었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가족끼리 주고받는 말이 평등하다. 문제는 나다. 가부장제의 묵은 때를 완전히 벗겨내지 못한 나는, ‘가장’으로의 지위를 탈환하려는 저항을 간헐적으로 시도하지만 번번이 수포로 돌아간다. 엄마와 딸이 티격태격할 때(그들은 자신들의 언쟁을 ‘대화’라고 한다), 나는 옆에서 조용히 드라마를 보고 있다가 시끄럽다며 소리를 빽 지른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딸이 곧바로 엄마와 공동전선을 펼치며 하시는 말씀이 “엄마, 그만하자. 아빠, 또 성질낸다.” 분연히 떨쳐 일어난 항거에 대해 ‘화낸다’ 정도면 좋으련만 ‘성질낸다’ 또는 ‘짜증낸다’고만 하니, 나의 의분은 앉은자리에서 하찮은 게 되고 나의 행위는 대화할 줄 모르는 ‘개저씨’의 옹절함으로 바뀐다. 그에.. 더보기
여름, 현장일과 알바를 위한 준비물? 주말 일을 하기 위해, 바지를 샀다.일명, 냉방바지라고 하는데 한번 입고 일을 해 봤는데 촉감이 시원했다. 그리고,실내는 상관없지만 실외에서 일을 한다면 가뜩이나 까만 피부가 더 까매질까 봐 이런 형태의 모자를 벙거지 모자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모자와 얼굴햇빛가리개를 주문했다.  모자는 쿠팡에서 주문을 했는데 알레스포 등산모자, 얼굴햇빛가리개는 에어로 쿨 멀티스카프라는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 얼굴에 밀착되지만 편하고 부드러운 착용감, 봉제 마감이 깔끔했다. 색상은,모자는 카키색과 얼굴햇빛가리개는 네이비 색상을 선택했다.  통풍과 자외선차단을, 가볍고 휴대성 편리, 프리 사이즈, 실용성 똑딱이 컷, 탈북착이 가능한 스트랩, 통기성 소재를 사용 시원함을 극대화시켜준다는 기능들이 있다. 모자는 상당히 가벼.. 더보기
여러가지.....것들, 지난주, 건강보험에서 네이버로 전자문서가 도착했다는 알림이 와서 확인을 해 보았다.다름이 아닌, 이직을 하면서 일주일의 갭이 생겼는데 그 기간 동안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보험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이었다.낼 건 내야지...당연한 것이니까. 그리고, 오늘 병원에 들려 봉합부위를 소독하고 나오는 길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라고 나왔는데 이게 뭔지 모르시겠다고 하셨다. 어머니께는 퇴근후 들르겠다고 말씀을 드렸다.어머니께는 며칠 전에 이직한 이야기를 드렸다. 드리려고 했던 건 아닌데 뜻하지 않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괜한 걱정을 만들어 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ㅠㅠ. 당연히 우리집에도 도착했으리라 생각하고, 퇴근 후 책상을 보니.... 역시다.그런데, 인간적?으로 일.. 더보기
행복을 위한 자세? 며칠 전, 신문을 읽다 적어 두고 싶은 글이 있어 스마트폰 메모앱에 몇 글자 적어 두었다. 이미 늦었는데 말고 지금이라도 반응과 대응 - 자신을 스스로 컨트롤할 줄 아느냐, 아니냐치료전 관리 - 운동하는 습관, 소식하는 습관, 양치하는 습관, 정리하는 습관, 작지만 좋은 습관.....항상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말한다.늦었다는 생각에 매몰되어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기도 하다.어떤 출발을 시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생의 반환점에 들어선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글에는 반응과 대응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예를 들어,회사에서 상사가 문제가 될 만한 업무, 과제를 주문하면 그 앞에서 즉각적인 행동(반대)을 보이는 사람과 우선은 수긍한 뒤 그 업무에 대한 문제를 .. 더보기
실비보험 갱신 후, 보험료 인상 2012년도에 운전자보험 때문이기도 했지만 상해보험의 필요성도 있어 현대해상에 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 특약으로 실비보험을 가입했다.실비보험은 갱신보험으로 갱신시기마다 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 있으나, 적립보험료로 대체납입이 이루어져 보험료 인상은 없다고 담당자분께서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기억을 하고 있었다. 보장보험료 : 비갱신형 보장담보(직접납입형)과 갱신담보보혐료의 합산금액적립보험료 : 대체납입형 갱신담보보험료 및 만기환급금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납입하는 보험료- 대체납입보험료 : 대체납입형 갱신담보를 가입한 경우 갱신되는 보장보험료를 적립보험료에서 차감해 납입하는 보험료로 적립준비금이 충분한 경우 갱신 시 납부하는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음쭉~~ 동일한 금액으로 보험료가 납입되다가 어제 보험료 출금문자 .. 더보기
지금, 내 꿈을 응원합니다 - 김영체 지음 내 심란한 마음과 통했을까, 제목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을까.제목의 '내 꿈'은 나에겐 아직도... 명확치가 않다.  지은이(김영체)의 자전적 에세이집이라고 할까.가난한 어린시절부터 성장과정, 그리고 취업 전후의 이야기와 퇴사 후 산림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진솔 산림기술사사무소를 개업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소망과 꿈이 있다.그 과정속에서 지은이는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글쓰기 수업을 통해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무엇보다, 꾸준함을 강조하고 있다.감사일기를 비롯해 글쓰기, 독서, 운동.......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그 원동력은 꾸준함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그것에 꾸준함이 보태지면 어마어마한 힘을 얻게 되는 것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살진 못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