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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좋다, 흥주선비국밥 양평점 양평에서 이틀을 일하면서 점심을 먹게 된 흥주선비국밥.처음 보는 상호였고, 일하는 곳과 멀지 않아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양평 중심가에서 떨어진 곳인긴 한데, 토요일 점심시간대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일요일에도 적지 않은 손님들이 계셨다.  한적한 도로, 주차장도 크지 않았지만 주차를 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오픈한 지는 언제인지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깔끔했고 중간 정도 크기의 실내에 테이블 개수도 꽤 되었다.  메뉴는 식사류와 요리류로 나눠줘 있었고, 토요일 첫 날은 금액과 먹기에 무난한 흥주소고기국밥을 주문했다.그리고,그 다음날 일요일엔 나를 제외한 분들은 다른 메뉴를 주문하기도 했다...ㅎㅎ.하여튼, 물가가....... 이젠 만원짜리 점심 찾기도 힘든 시대가 되었다.  반찬은 아주 간단.. 더보기
주말, '일가자' 앱으로 일하다. 생각할 겨를 없이 무조건, 일자리가 뜨자 예약을 했다.무슨 일을 하는지, 어디서 일하는지 상관없었다. 조금은 절박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지난번에 직장동기들을 만나 다음날 알바를 나가야 해서 술을 조금만 먹겠다고 하니, 쉬는 날 일을 하는 내가 걱정이 되어 쉴 땐 쉬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이 먼저고 우선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맞다... 다 맞다. 하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이 있고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건데.... 걱정해 주는 그 마음을 알지만, 위로는 되지 않았다...ㅠㅠ. 예약을 하고 보니, 토요일 하루가 아니라 일요일 이틀을 일을 해야 했다. 예약을 한 내가 걱정이 되고, 불안했는지 '일가자'소속 소장님이 전화를 해서 확인까지도 했다.나도, 주말 이틀은 처음인데.....뭐, 그냥 함 해보는.. 더보기
말글살이 '-고 있다' 다음 두 장면을 떠올려 보자. '길에 돈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돈이 떨어지고 있다'. 차이가 느껴지는지? '돈이 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인간의 엄청난 추론 능력 때문이다. 저 말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돈이 길에 떨어지는 장면을 봤을까? 못 봤다. 본 건 길의 돈뿐. 그 돈을 보고 그전에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돈이 떨어졌겠거니 추론한다. 못 본 걸 말하다니 놀랍다. 그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주머니에서 돈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하는 말이니 달리 해석할 게 없다. 시시하다. '밥 먹고 있다' '설거지하고 있다'도 마찬가지다. 눈앞에서 그 일이 일어남녀 쓸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대통령은 이 시시한 표현에 새로운 숨을 후 불어넣었다.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쳐 .. 더보기
신호등....신호 아주 가끔, 그럴 때가 있다.한 번 신호를 잘 받으면 목적지까지 신호에 몇 번 걸리지 않고 갈 때가 있다.오늘이 그런날이었던 것 같다.출근길에도 그랬고, 퇴근길에도 몇 번 신호에 걸리지 않고 그 수많은 신호등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혹여,운수좋은 날의 김첨지처럼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면서.... 말이다...ㅎㅎ.(운수좋은 날의 주인공이 김첨지가 맞았나? 가물가물하네...ㅎㅎ)  어떻게 마음먹느냐 그리고 내 일상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며 사느냐.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것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따라 그 현상들이 반대로 변할 수도 있고, 내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항상 감사할 줄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어떤 시련과 고난이 온다 한들 견뎌내고 이겨내지 못할까. .. 더보기
GH의원 성장클리닉2 - 치료비용 지난주 토요일,피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와 뇌하수체 MRI 검사를 받으러 갔다 왔다.GH의원과 연계된 곳으로 다른 곳에 비해 그나마 검사비용이 적게 든다고 했다.비용은 삼십만원 초반대이며, 검사를 하고 한 시간 뒤에 성장클리닉에서 받아 볼 수 있어 진료까지 예약한 상태였다.가급적,두번가야할 할 횟수를 한 번으로 줄이고자 했던 아내의 고육지책이었다.  우선은,MRI 결과는 이상이 없었으며, 뼈나이는 17세라고 말씀하셨다...ㅠㅠ.6개월 치료를 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치료를 계속하거나 중단할 수도 있을 것 같다.다음 진료는 8월달로 예약을 했다.성정판이 닫힌 상태에서 성장호르몬 주사는 자칫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성장판이 완전히 닫힌 아이들에겐 이 치료조차가 할 수가 없다고 한다.부디,비용이 .. 더보기
월패드 오작동?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해 주세요” 이상하다.정확하게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집 현관문이 월패드로 열리지 않는다.그렇다고, 공동 현관문도 안 열리는 건 아니다. 아주 잘 열린다.왜 그럴까?  문열림을 누르면,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음성만 나오고 열리지 않는다. 2021.09.09 - [개봉기 및 사용후기] - 베스틴 월패드 & 현관 카메라 베스틴 월패드 & 현관 카메라지지난주 퇴근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본 안내문. 안 그래도 현관벨이 말썽이어서 교체를 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사진을 찍어 아내와 함께 검색을 해 보았다. 거실에 있는 월패드와ryujm1975.tistory.com  그래서 우선,월패드 회사인 베스틴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보기로 했다.오작동 설명을 하고 A/S접수를 했다.  며칠 뒤, A/S 기사님이.. 더보기
'고구마', '벽창호', '억지 춘양(춘향)', '윤똑똑이' 유래 평소에 자주 사용하면서도 그 유래는 정확하게 모르고 있던 단어들을 신문을 보다 올려 봅니다.  1763년(영조 39년) 일본에 가던 조선통신사 조엄은 대마도(쓰시마섬)에서 재배 중이던 고구마를 발견하고는 제주도를 비롯한 섬에서 구황작물로 재배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종자를 파발선에 실어 부산친 첨사에게 보냈다. 이듬해 돌아오는 길에 또 고구마를 들여와서 동래부사 강필리에게 전했다. 그와 동생 강필교는 고구마 재배에 성공해 종자와 재배법을 퍼뜨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일본에서는 '사쓰마이모'라 불리는 고구마를 당시 대마도에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게 해주는 감자'(효행우, 孝行芋)라 했다. 일본어 발음은 '고코이모'다. 조엄은 이를 '고귀위마'(古貴爲麻)라고 발음한다고 '해사일기'에 써서 알렸다. 국경을 넘어가.. 더보기
사무실 이사, 당근 알바 매일 아침, 일어나기는 언제나 힘들지만 막상 씻고만 나면 그 힘듦이 조금은 덜해지는 느낌은.항상 반복의 연속인 것 같다. 주말에도 평일처럼 일어나기에 일어나는 것 자체는 괜찮았지만, 금요일의 술 한잔이 몸이 무거웠다.조금은 가기 싫은 마음이 더 했는지도 모르겠다.하지만,약속을 했으니 그 약속은 지켜야 하고 일은 시작하면 괜찮아지리라 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했다.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고, 책임자를 만났다.당근알바도, 인력을 구해주는 중개업자? 가 있어 구인과 구직을 연결시켜 주고 소개비 혹은 중개수수료를 받는 예전의 인력사무소와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기도, 개인이 별도로 구인신청을 하는 구조인 것 같다. 지난번처럼, 행사용품을 상하차 하는 일인지 알고 있었는데 다름 아닌 회사 사무실이사를 하는 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