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교폭력 상담 월요일 퇴근,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런 분위기는 곧잘 아이들과 관련된 문제들로 연관되어 왔다. 직접 물어보기보다는 아내가 이야기를 해 줄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셋째의 반 친구들 대여섯 명이 카톡방에서 셋째의 험담과 비방을 꽤 높은 수위로 오고 갔고 그중에 있던 아이가 엄마(같은 학교 선생님)에게 카톡방의 오고 간 이야기들을 보여줬고 이 어머님도 특히 선생님이시다 보니 이건 안 되겠다 싶어 카톡 캡쳐를 해서 셋째의 담임선생님께 제보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생님께서 제보 내용을 아내에게 알려 오셨고 그 이후 학교폭력신고를 전담하시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학교폭력 신고 대상이 된다는 내용에 아내는 처음에는 별거 아니다 싶었는데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더보기 박제사의 사랑 박제사의 사랑 자연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과 서정적인 문체, 실험적이고 과감한 시도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이순원. 한국문학의 서정성을 대표해온 그가 1992년 발표한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이후 30년 만에 신작 추리소설을 선보인다. 아내가 죽고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박제사 박인수는 수상한 전화번호 두 개와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이 입금된 아내의 비밀 통장을 발견한다. 그는 곧 아내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아내의 존엄과 살아남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고자 마음먹는다. 그와 동시에 의뢰받은 경주마를 박제해나가며 한없이 죽음에 가깝다고 생각했던 자신에게조차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지는 두 죽음의 과정을 되짚는다. 주인공인.. 더보기 2022년 구몬수학 인정테스트 수요일 저녁에 세 아이가 구몬수학 수업을 받고 있는데, 엊그제 수요일에 구몬선생님께서 지난달 10월에 본 구몬수학 인정테스트 상장과 상패, 문화상품권을 갖고 오셨다. 수업을 받고 나오면서 상장과 상패, 문화상품권을 갖고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자랑스러움이 엿보인다. 요즘 초등수학문제를 풀려고 해도 한참 문제를 보고 생각을 해야 하는 예전의 산수? 가 아니다. 첫째는 이번이 세번째, 둘째는 이번이 두 번째 시험을 봤는데 지난번보다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 특히, 둘째는 구몬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하시기도 하고 선생님의 권유로 얼마전까지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다른 학원으로 전원 하기도 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선생님이 급하게 한 단계 레벨을 높여 시험을 봤는데도 불구하고 점수가 높게 나왔다. .. 더보기 초대형 스텐 접이식 갈퀴 한 해를 마무리 짓기 위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송년회, 모임, 동창회를 제외하고 내 개인적인 것 중에 하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산소의 낙엽을 청소하는 일이다. 어머니가 이사를 하시면서 동네 친척분 집에 산소관리에 필요한 도구들을 맡기고 오셨는데 매번 갈 때마다 들려야 해서 번거롭기도 하고 괜히 귀찮게 해 드리는 것 같아서 사소한 도구들 같은 경우에는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번에 휴대용 삽을 하나 구매를 했고, 며칠 전엔 휴대하기도 쉽고 차에 싣기 편한 갈퀴를 검색하다 길이가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를 하게 되었다. 철물점이나 농기구를 판매하는 곳에서나 살 법한 제품들이었는데...ㅎㅎ. 어쩌면, 이 갈퀴를 모르시거나 어디에 사용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존에 있던 갈퀴는 .. 더보기 아기? 염좌(크라슐라) 옮기기 어머님이 주신 다육식물 염좌(크라슐라). 지난번 주신대로 거의 방치하다시피... 다육식물이나 실내에서 키우는 공기정화 식물들에겐 너무 많은 관심이 되레 역효과를 줄 수도 있어 약간의 무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신문에서 연재하는 글에서 읽긴 했는데 이것 또한 키우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다. 어쩌면 식물을 키우는 방식, 물을 주는 일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서 더 그럴 것도 같다. 어느 날 보니 풍성한 줄기들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뿌리가 뽑혀 쓰러지는 일이 있었고, 뿌리를 좀 깊게 심고 그 주위의 흙들을 꼭꼭 눌러주고 텐트에 사용하던 팩으로 지지대를 해 주었다. 그리고 과감히 줄기를 잘라 내주었다. 그 이후로 기존 줄기에서도 잘라낸 줄기에서 새 잎들이 잘 자라주었고, 아내는 떨어진 잎들.. 더보기 어머니 코로나확진 (팍스로비드 처방) 지난 주말에 어머니는 같은 동 지인분의 집에 가셨었는데 그분이 월요일인가 코로나 확진을 받으셨다고 당분간 집에 오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고, 또 며칠간 아무런 증상이 없으셔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수요일쯤부터 출근길에 전화를 드렸더니 목소리가 목감기가 걸리신 것처럼 점점 잠기시더니 어제는 처가에서 보내주신 떡을 갔다 드리러 갔더니 목감기가 걸리신 것 같지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누나들과 통화를 하다가 내일 자가키트 검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 어머니는 이제 괜찮아지신것 같다며 검사를 해봐야, 약이외에는 별도의 다른 조치도 없는데 하는 반응을 보이셨지만 나이가 있으셔서 확진 판정 진단을 받으시고 혹시라도 모르니 전산상에 등록하시는 게 좋겠다는 설명을 드리고 집에서는 아내가 했던 코.. 더보기 타이어월드 남양주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차 운전을 맡기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나 또한 그에 해당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며, 어쩔 수 없는 경우 술 한잔을 했을 때 대리운전을 통한 운전 이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내 차를 맡기지 않는다. 지난주 토요일, 비가 내리는 밤 처가에서 아버님과 술 한잔을 하고 대리운전을 불렀다. 일이 벌어져서 그랬을까 비가 내려서 그랬던 것일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었다. 정문을 통해 들어와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코너길에서 제대로 보시지 못하고 보도블록 경계석으로 바퀴가 부딪쳤다. 아이들과 아내가 깜짝 놀랐으니 약하게 부딪치는 않았다. 주차를 하고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 보조석 앞과 뒤쪽 바퀴의 휠이 좀 심하게 긁혔다고 해야 하나...ㅠㅠ. 기사님에게는 월요일에.. 더보기 정지아 장편소설 -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버지의 해방일지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두루 입증받은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무려 32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써내는 작품마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는 이번에 역사의 상흔과 가족의 사랑을 엮어낸 대작을 선보임으로써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한모금 청량음료 같은 해갈을 선사한다. 탁월한 언어적 세공으로 “한국소설의 새로운 화법을 제시”(문학평론가 정홍수)하기를 거듭해온 정지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빨치산의 딸』(1990) 이래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루지만,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 더보기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