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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장편소설 - 빨치산의 딸 2 빨치산의 딸 2 남로당 소속으로 1947년부터 남한에서 비합법활동을 시작한 빨치산(구빨치)의 일원이었던 부모님의 삶을 저자가 사실에 입각해 재구성한 실록소설이다. 1990년 실천문학사에서 세 권의 장편으로 첫선을 보였으나 출간 직후 공안당국에 의해 이적표현물로 분류돼 판금조치를 당했다. 당시 이 책을 출판한 실천문학사의 이석표 대표는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고, 작가 자신은 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했다. 이후 오랜 기간 절판상태로 있던 이 장편소설이 이번에 두 권으로 새롭게 복간됐다. 저자 정지아 출판 필맥 출판일 2005.05.30 6·25 전쟁이 끝나갈 무렵 그의 아버지는 결혼을 약속한 여인을 지하조직으로 침투시키기 위해 위장자수를 시키기 위해 선을 대다가 본의 아니게 위장자수를 하게 된다. 어떤 조직이나.. 더보기
조국의 법고전 산책 - 조국 지음 유튜브를 통해 유시민작가님과 조수진변호사님이 진행하시는 알릴레오 북's를 구독중에 있는데 지난달 중순께는 조국전장관님께서 출연을 하셨다. 2010~2016년 사이에 오마이뉴스와 오마이스쿨 주최로 '조국의 법고전 읽기' 시즌 1~3을 진행을 하셨고 강의한 내용을 새롭게 정리해서 책을 출간 하셨다고 한다. 매체에서는 간간이 재판과 관련된 소식들을 들을수 밖에 없었는데, 직접 얼굴을 뵈니 반갑기도 그간 얼마나 많은 마음 고생이 있으셨는지 얼굴을 뵈는 순간 느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유튜브 방송에서는 책과 관련된 내용이외에는 말씀을 삼가셨지만 책을 통해서는 미세하게나마 느껴지는 것 같았다. 고전, 특히 법고전이라고 하면 어렵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 소개를 듣는 내내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마음에 .. 더보기
마녀(魔女)Part2. The Other One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통제불능의 존재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자윤’이 사라진 뒤, 정체불명의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우연히 만난 ‘경희’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지내며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간다. 한편, ‘소녀’가 망실되자 행방을 쫓는 책임자 ‘장’과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의 지령을 받고 제거에 나선 본사 요원 ‘조현’, ‘경희’의 농장 소유권을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와 상해에서 온 의문의 4인방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소녀’ 안에 숨겨진 본성이 깨어나는데... 모든 것의 시작, 더욱 거대하고 강력해진.. 더보기
“쪽갈비전문점 예감” 구리점 사인방이 모이는 날. 코로나로 잠시 소원해졌던 만남이 작년 하반기부터는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이번달 모임은 내 차례이기도 하고 중간에 설연휴도 있어서 이번주와 다음 주 금요일 중 시간을 조율하다 이번주 금요일에 시간이 되어서 구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구리에서 만나게 되면 으레 2차는 정해져 있기에(옹기종기 동태탕) 1차만 메뉴를 정하게 되면 되는데 그 메뉴 또한 대부분 가본 곳이라 또한 먹는 메뉴들이 정해져 있지만 말이다. 오늘은 밤사이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있고 해서 옹기종기 동태탕에 부근에 있는 쪽갈비집에서 먹고 바로 옆 동태탕을 먹기로 했다...ㅎㅎ. 꽤 오래전에 한 번 왔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붉은색 계통의 간판이 눈에 띤다. 먼저 온 친구들이 자리를 잡고 예감쪽갈비와 마늘.. 더보기
첫째의 졸업식 졸업식. 으레 졸업식 하면 2월 초를 생각하는데, 요즘에는 아니면 코로나19 때문인지 방학식날 졸업식을 한다는 공지에 갸우뚱하긴 했는데 어찌 보면 이게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무실 직원의 병가로 참석을 하지 못할수도 있었지만, 나에게도 첫째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기에 강당에서 하는 졸업식을 보지 못한 채 반으로 오는 시간에 맞추어 올 수가 있었다. 둘째와 셋째는 1교시만 하고 끝났고 둘째는 졸업식은 보지 않고 집으로 가고 셋째만 아내와 함께 졸업식을 보고 있었다. 반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교실을 나오려는 첫째를 아내가 담임선생님과 교실에서, 그리고 다른 친구와 사진을 찍어 주었다. 그냥 이렇게 헤어지면 섭섭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말하는 첫째. 하긴... 중학교에 가더라도 대부분 만날 .. 더보기
정지아 장편소설 - 빨치산의 딸 1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69875.html [책&생각] 소설이 아니라니까요 실록이라구요! 등단 전, 대학 졸업반 때 쓴 첫 장편아버지와 어머니의 구술 도움받아거짓 한 줄 없는 역사의 기록 www.hani.co.kr 정지아 작가님의 해방일지를 읽고, 정지아 작가님의 다른 책을 읽고 싶어 서둘러 고른 '빨치산의 딸'. 해방일지는 빨치산으로 살아오셨던 아버지 혹은 그 빨치산의 딸로 살아온 두 분의 죽음과 장례식을 치르면서 그 두 분의 인생에서 옭아매오던 굴레에서 벗어나는 사건으로 개인적으로 이해하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인터뷰나 최근 유튜브 '알릴레오 북’s'에선 그런 굴레 혹은 빨치산으로 살아온 본인과 딸로의 억울함, 차별은 각자의 방법들로 그 이전에 해.. 더보기
중학교 동창모임 송년회(feat.구리 속초항) 지난주 토요일에는 중학교 동창모임의 송년회가 있었다. 이번 모임은 송년회 겸 2022년 결산을 보는 자리기도 하지만, 새로운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001년부터 시작을 했으니 벌써 20년이 넘었기도 하고, 그간 새롭게 들어온 동창의 신입회원까지 16명이기도 한 작지는 않은 모임이기도 하다. 또한, 초장기에 총무를 맡아서 꽤 오랜 시간 일을 맡아왔기에 더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여러번 제기되었던 미납회비에 대한 안건이 올라왔었고 성실하게 회비납부를 하는 회원과 그렇지 못한 회원 간의 형평성에 대한 불만이 만만치 않아서 고액의 미납회비를 기준으로 회원들에게 환급을 하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그리고, 처음 회장과 총무를 맡았던 친구와 내가 2년,.. 더보기
결혼기념일 지난 화요일은 우리 부부가 열세 번째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아직도 얼마되지 않은.... 횟수이지만 한해 한 해가 지나갈수록 그 의미는 더 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외식을 하거나, 특별한 이벤트 없이 의미만 부여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퇴근길에 준비했던 케이크와 샴페인까지 이번에 아내가... 그건 섭섭했는지 아내가 준비를 했네요. 그리고, 월남쌈까지....ㅎㅎ....고맙습니다. 저는, 아침 출근길에 아내가 아이들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에 제 책상 컴퓨터 키보드 밑에 마음만 큰 작은 용돈을 숨겨 놓고 주차장에서 출발하면서 문자로 키보드 밑을 보라는 작은 이벤트를 하기는 했지만.... 매번 아쉬울 따름입니다. 저에겐, 아직이라는 단어보단 '벌써'라는 시간의 열 세번째 결혼기념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