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han river), 걷다.
날씨가 화창하고,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던 터라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얇은 겨울옷을 입혀 나왔다, 차가운 강바람에 되돌아 갔던 그 한강길을 다시 걷는다. 집 부근에 강이 있다는 것은 게으름만 피할 수 있다면 축복이다. 생각이 많고, 생각이 복잡할 땐, 나 홀로 집중해서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문제가 있다면, 걷기가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오늘도 무언가 결정을 해야 할 무엇이 있기에. 좀 더, 흔들림없는 강함을 갖고 싶다. 좀 더,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싶다. 좀 더, 이루고자 하는 것에 확고한 확신을 갖도 싶다. 좀 더, 신뢰와 믿음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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