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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문자 또는 전화는..? 어머니가 지내고 계시던 제사를 모시고 와서, 처음으로 아버지 제사를 지내는 날. 아내와 오전부터 음식들을 만들고 거의 끝날 때쯤 2시가 넘었던 것 같다. 애플워치로 사진 한 장이 왔다. 노안때문에 제대로 사진을 못 본채...ㅎㅎ, 공장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사진을 봤냐며, 어제 토요일 저녁에 지인의 칠순잔치에 갔다가 오는 길에 넘어졌는데 정강이 뼈가 골절되었다고 하셨다. 아마도, 거나하게 술 한잔 하지 않으셨나 싶었다. 회사걱정을 하시면서 어떻하냐고, 다리가 다쳐서 본인도 어쩔 수 없다면 굉장히 미안해하셨다. 뭐...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다. 몸조리 잘하시라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전화통화를 끝냈다. 어떻게든 회사든, 사회는 나 없이도 돌아간다. 약간의 삐거덕 거림이 있지만 그것 또한 적응.. 더보기
낭만닥터 김사부3 나이가 들수록 드라마를 더 많이 본다고 하는데 난, 정반대인 것 같다. 아이들을 재우고 티브이를 볼 때면 '나는 자연인이다'만 보고 있어 아내가 나중에 산에 가려고 하냐고 물을 정도로, 남자들에겐 그런 로망? 이 있는 것 같다.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삶, 시간..... 을. 아무튼, 최근엔 '이태원 클라쓰'와 '재벌집 막내아들'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재벌집 막내아들은 결말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드라마와 멀어진 사이, 막내에게서 낭만닥터 김사부3가 방영한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보니 첫회가 방영이 끝난 상태로 좀 아쉬움이 있었다. 막내도 낭만닥터 김사부의 팬이 되었다..ㅎㅎ. 시리즈 1,2와 다르게 3은 2부의 김사부를 뺀 남녀 주인공이 그대로 출연을 해서일까... 그렇다고 그 주인공들을 좋아하지.. 더보기
5월을 마무리하며. 매월 말일은 내 개인적인 생활에서나 회사에서 금전적인 부분들을 마무리 지어야 하기에 다른 날보다는 신경을 더 쓰게 된다. 일단, 회사의 매입처 결제 부분은 몇 군데를 다음 달로 미루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마음은 편치 않다...ㅠㅠ. 그리고, 내 개인적인 한달은.....지난달보단 마이너스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미미하다. 이 마이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월부터 시작한 운동은 여전히 비가 오는 날이라던가 특별한 일이 있는 날을 제외하곤 꾸준히 하고 있다. 건강과 몸무게 감량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올 한 해를 제대로 채울 수만 있다면, 앞으로의 삶에 있어 그 무엇이 됐건 모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그래서 올 한해 함 열심히 해보자 하는 .. 더보기
우리의 삶이, '외로움' 혹은 '치열함'일까....? 부랴부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옷만 갈아입고 옆옆동에 사는 친구와 만나기로 한 시간에 맞추어 나왔다. 덕소역 18:59 전철을 타려고 천천히 걸어 갔고 역에 도착하니 47분 덕소역 종착 및 출발 전철이 있어 운 좋게 탑승을 할 수 있었다. 지난주 아버님장례식장에 온 친구들의 고마움에 답례를 위해 친구가 마련한 자리이다. 연휴 전날이라 많은 친구들이 참석을 하지 못할것 같아 취소를 하고 다음 달에 하자고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친구는 왠지 이런 답례의 자리들을 빨리 마무리를 짓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오늘이 삼일연속되는 자리라고 했다. 그 마음의 의미를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왠지 서두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술을 마실때마다 안주를 잘 먹지 않고 빨리 취하는 친구를 위해 그 친구가 좋아하는.. 더보기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오랜만에 외근을 나섰다. 구름 낀 날씨 덥지는 않았지만, 창문을 열기 싫어 에어컨을 틀고 오후 내내 다녔더니 퇴근 무렵 머리가 띵하다. 거래처 두 곳을 방문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 카톡으로 부고장 알림이 왔다....ㅠㅠ. 요즘 무슨 일인가, 아님 이제 당연스럽게 받아 들어야 하는 일인가. 내일 장례식장에 가기로 하고 퇴근을 한다. 저녁을 먹고 잠시 식탁의자에 앉아 있자니 나도 모르게 졸음이 몰려와 의자에 기댄 채 눈을 감는다. 그 모습을 보고 아내는 놀린다. 식사를 한 뒤 잠시 쉬었다 나가려고 했는데 옷을 갈아입고 현관문을 박차고? 나온다. 반팔과 칠부바지를 입고 나섰더니 왠지 차가움이 들었지만 걷다 보면 사라지리라. 걷다 문득, 조금 되긴 했는데 채널을 돌리다 멈춘채 보게 된 어느 .. 더보기
"우리 엄마가 늘 그랬거든. 살다가 겁나거나 무서우면 일찍 일어나라."- 김미경 출근하기 전, 트위터 팔로우분 중에 알림이 떠서 확인을 하다 눈에 띄는 글이 있어 한참을 보게 되었다. 더욱이, 스타강사이신 김미경씨와 홍진경씨가 나오는 어느 프로그램인지는 모르나 화면을 캡처한 사진들을 올려놓으셨다. 가끔 유튜브나, 방송에서 스쳐 지나가듯 보면 참 말씀을 재미있게 대중들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탁월하시다. 재미있는 말씀과 함께 더불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기운을 주시기도 하는. 요즘,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이 김미경강사님이 말씀하시는 그때와 유사한지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만, 길은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보일 것이며 노력과 간절함이 따를 것이다. 혹여 아닐지라도, 일찍 일어나 볼까 그러다 무언가라도 하다 보면 퍼뜩? 지나고 나면 어른들 말씀이 .. 더보기
참..사는게 뭔지, 모르겠다.(부고) 3일 만에 나온 운동, 걷기와 달리기.... 발이 무겁게 느껴진다. 느낌이 안 좋은 전화벨소리가 있다. 화요일 오전, 잘 통화하지 않는 시간대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혹시나)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 "아버지가 조금전에 돌아가셨어...." "뭐...(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친구의 이야기로는 월요일에 응급실에 다녀오시고 그다음 날, 화요일에 출근한 상태에서 어머니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작년부터 급격하게 안 좋아지셨다는 이야기는 만나서도, 통화를 하면서도 알고 있었는데 마음이 찹찹했다. 더욱이, 제일 친한 친구여서이기도 했다. 장례식장이 늦게 정해지는 바람에, 친구들에게는 늦게 카톡으로 공지를 올리고 미리 연락한 친구들끼리 퇴근을 하자마자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 도착.. 더보기
첫째의 생일과 어머님 유독, 어머님은 첫째의 생일을 줄곧 챙기고 계시다. 형님이 결혼을 안 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첫째가 갖는 처가의 첫 손주라는 그 의미와 첫 정이 둘째와 셋째와는 사뭇 다르기도 하신 것 같다. 오늘이 첫째의 생일이라, 퇴근하면서 아내에게 케이크를 샀냐고 물으니 어머니께서 사다 주셨고 치킨까지 주문을 해 주셨다고 한다. 집에 도착하니 치킨 두 마리와 생맥주가 배달되어 와 있었다. 치맥 하기 참 좋은 날이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어떤 집안이고 첫째 그것도 첫 손주라고 하면 그 챙김들이 유난하기도 하고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우리 집안에서도 큰 누나의 첫째는 내가 태어나고 나서 30년 뒤의 첫 아이였으니 그 사랑이 대단했다. 특히나, 아버지는 옹알거리는 조카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매일 저녁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