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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먹는 시간 (청담 곱떡) 참을 수가 없었다. 며칠을 잘 참다가.... 이내 무너지고 만다.ㅎㅎ. 이러다 언제 다이어트는 하는 거지. 아내를 졸라 맛있는 것 좀 사달라고 조른다. 지난번 주문하려고 하려다 너무 밀려 있어 주문하지 못한 '곱떡' 우리 동네에 있는 '청담 곱떡'은 배민으로 밖에 주문이 안되며 어느 순간 주문을 닫아 버린다. 오늘은 피크 시간이 지나서 인지 무난히 주문이 이루어지고, 드디어... 띵동. 배달된 봉지를 열면서부터 후각을 자극한다. 처음엔 뭔가... 했다가 아... 불향인 것 같기도 하고, 곱창 구을 때의 냄새 같기도 하고. 보통 맛으로 주문을 했는데... 국물의 색깔에 머리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어온다. 그런데, 왠지 맛있는 매운맛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떡볶이에 곱창.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 더보기
애플워치 실리콘 케이스 포기하고 있었다. 도착 예정일이 한참 지나기도, 중간 분실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무려, 1,584원에 무료배송까지....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알리에서 구매를 했기에 더욱 그랬다. 여러 가지 절차를 생각하니 오면 다행이고, 안 온다면 잃어버렸다 생각하자 했다. 모든 것이 그렇다. 그렇게 찾을 땐 없다가, 기다릴 때는 안 오고, 생각해도 기억나지 않는,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뜻하지 않게 그 실마리가 풀리기도 한다. 아내에게 문자가 온 것을 한 참 뒤에야 확인하고... 오늘 왔구나..ㅎㅎ 희한하게 이런 작은 것에 기쁨이 더 함은 무엇일까. 포장 소포도 작다. 참으로 아기자기하다. 그래도... 갖출 건 다 가졌다. 약간의 싸구려 티가 나긴 하다. 뭐... 가격을 생각한다면... .. 더보기
주말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 여주 “곤충박물관” 오랜만의 외출. 둘째가 도마뱀에 빠져... 도마뱀과 관련된 체험관, 박물관을 찾아보다 그나마 가까운 여주의 '곤충박물관'을 오늘 가기로 하고 예약을 했어요.가는 도중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 올해 우리가 외출다운 외출을 몇 번이나 했지... 세워 볼 것도 없이,이번 이 두번째네요.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들을 만들곤 했는데요.저는 성격도 그렇고 쉬는 날엔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하지만,제가 살아가는 이 시간엔 시간들엔 제 시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들도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쁨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습니다. "여주 곤충박물관"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맞은편에 위치한 375아울렛 끝부분에 위치해 있어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좀 바로 .. 더보기
“오..나의 구두여..!!”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저녁이면, 나의 발이 되어준 '구두'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주인을 잘 못 만나 요즘 험한 환경에서 스크래치도 생기고 고생이 많은.. 구두. 미안합니다. 요즘, 집에서 구두를 닦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물론 저도 그랬으니까요. 헌데, 구두를 닦는 곳도 찾아다녀야 해서...'구두 수선실'이 사라지고 있음을 새삼 느끼네요. 마트에서, 요즘에는 구두약도 사기가 힘드네요..ㅎㅎ 구두약과 구둣솔을 사서 얼마 전부터 구두를 닦는데 예전 같지가 않네요. 정말 군대에서는 반짝반짝 물광까지 내면서 잘 닦았는데. 그런 것들이 귀찮아져서 3천 원주고 닦고 했는데,사람이 구두를 닦는지라 어떤 곳은 제 마음에 들게 잘 닦기도 하고 어떤 곳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곳도 종종 있었지요. 너무 가.. 더보기
"화산폭발" 저녁을 먹고, 아이들이 아빠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무언가를 들고 옵니다. 뭐지...? 작은,막내가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학원에서 오늘 '화산 폭발' 미니어처를 만들었나 봅니다. 식탁에 올려 놓고 보니,공룡시대에 화산이 폭발하여 공룡들이 멸종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아닐까 하네요. 요구르트 플라스틱 병으로 분화구를 연출하고,작은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들로 배경화면을 만들었습니다. 베이킹소다와 빨간 물감을 섞어 요구르트병에 넣고 식초를 넣으면 화학적 작용이 일어나용암이 분화구에서 분출하여 흘러내리는 모습인데 그럴싸하네요. 학원에서 만든 것을 이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 동영상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하니 너무 좋아하네요. 블로그에 올리고 나서 꼭 보여 달라고 합니다. 이제... 됐니... 아들.. 더보기
“안개” 와 “속상함” 안개가 자욱한 월요일 아침. 강가 주변이라 더 한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제의 비. 가시거리가 1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 속도를 최대한 낮춰 운전을 한다. 오늘 하루는 운전을 조심해야지.....하며,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 도대체 너의 정체는 뭐니...?ㅎㅎ. 오늘은 일이 일찍 끝나, 정문 앞에서 아이들을 기다린다. 학원버스가 도착하고 둘째, 막내가 내리는데 막내딸의 표정이 안 좋다. 그 특유의 표정... 아빠는 직감한다. 무슨 일이 있구나. 우선 손을 잡고 올라와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물어본다. "ㅇㅇ아 무슨 일 있었어?" "...." "이야기해봐..!!" "아빠 저 학원 화, 목요일에 다니면 안 돼요?" "왜...?" "ㅇㅇ 이가 나한테만 말도 안 시키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말도 못 시키게 .. 더보기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는 色 일요일의 늦잠은, 평일 6시에 맞혀져 있는 나에게는 더 피로감을 주는 것 같다. 7시 반이 좀 넘은 시간에 일어나 베란다의 블라인드를 올리다 본 단지 내 풍경들. 가을이 온 것인지, 가을이 온지 한 참 지난 것인지,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인지.... 셋 다 같은 말이리라. 비가 내린 일요일 오전. 어머니가 집에 잠깐 들르라는 말씀에 시골집으로 가는 길. 곳곳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들의 은행잎이 각양각색이다. 어떤 곳은 노랗게 물들어져 있고, 어떤 곳은 아직 잎이 파랗게 가을을 기다리는 은행나무도 있고... 또, 한 계절이 지나고 한 해가 가고. 가고 오는 시간들이 다르고 그 시간 속에 함께 하는 자연도, 우리도 모두 느끼는 마음과 대하는 마음이 다 다르리라. 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후. 더보기
냉동 “대패삽겹살” 퇴근을 하고, 부엌으로 오니 이렇게 예쁘게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일명 '고기 귀신'이라고 불리는 저희 집 첫째가 좋아라 하는 삼겹살. 그것도, 냉동 '대패 삼겹살'이네요. 가끔 아내가 마트에서 사오긴 하는데 오랜만에 먹는 듯하네요. 얇아서 굽기도 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된장찌개, 파무침, 샐러드까지 평소에도 잘 하시만 오늘 아내님께서 애를 쓰셨네요.ㅎㅎ 맛있게 구워졌어요. 바삭바삭하게 구워지고 크기도 적당해서 아이들이 먹기 참 좋아요.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막내딸도 많이 먹지는 않지만 다른 고기해 비해 이 대패 삼겹살은 제법 먹더라고요. 많이 먹고 쑥쑥 크거라.!! 요렇게 쌈 하나 싸서, 고생하는 아내에게 먼저 갔다 드리고... 고기와 뗄레야 뗄 수 없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