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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going)

“봄”이 왔다. 화창한 일요일.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한강을 걷기 위해 가다가 본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봄”이 왔구나. 이젠 시원한 바람이다. 춥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시원함이다. 마스크도 대부분 쓰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계셨다. 좀 불편하더라도 참아야 할 시기라. 특히, 동호회 위주로 무리를 지어 다니시는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다. 미사대교 밑. 다리 밑은 이상한 묘한 느낌을 준다. 봉준호감독님의 '괴물'에서 처럼..무언가 확~~~나올것만 같다. 여기까지가 대략 왕복 5km이니 아이들에게도 좀 무리인듯 싶어 , 삼패공원까지는 가지 못하고 뒤돌아 온다. 봄 바람과 봄 강.... 잔잔하니 참 좋다. 아이들도 이 봄이 좋은가보다. 경사길 킥보드를 타시는 아들과 따님. 조심하여라...^^ 더보기
“멧돼지의 역습”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멧돼지들이 농가 부근에 내려오거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긴 했었다. 그러다 요즘 들어 개체수가 갑자기 늘어났는지, 아님 먹을 것이 없는지 부쩍 피해를 주고 있다. 작년엔, 아버지 묘소를 크게 파헤쳐 골머리를 앓았다. 누군가 흙속에 있는 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흙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냄새가 몹시 지독하고 벌레들을 없애주는 가루약을 뿌리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그 이후부터는 덜하다. 오늘도 가루약을 뿌리기 위해 올라가는 곳곳마다 멧돼지들의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힘들도 좋다. 먹을 것을 찾기 위한 파헤침이었던지 칡뿌리가 있는 곳은 이렇게 다 파헤쳤다. 잡식성이라고 하던데... 다행이도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도 괜찮았고 아버지 묘소도 괜찮았는데 묘소 바로 밑 부분을 파헤쳤고 그 .. 더보기
덕소 금대산(金垈山) 주말...갈 곳이 없다면, 아이들과 집앞 산을 오르곤 합니다. 오늘은 그 ‘금대산’의 유래를 한번 찾아보기로, [경기도 남양주시의 와부읍 덕소리와 도곡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9m) “송장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옛날에 이곳에 송장을 많이 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 “양주목 군현 소속에 주 남쪽 75리, “금대산”이 있다.”란 기록이 있다. 에도 “금대산”이라 기록되어 있다. 현재도 금대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옛날에 금을 캐던 광산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쇠터산” “금대산(金臺山)” “금대산(金垈산)”등의 이름은 모두 광산과 관련되어 붙어진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백과사전에 쓰여져 있습니다. 그 유래를 생각하며 높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 하는 등산?을 시작합니다. 집 앞 다리를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