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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장류진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작가의 글은 처음이다. 어떠한 정보도 없다. 그렇게 그 사람의 글을 읽어 보고 싶었다. 신문에서 소설집 리뷰를 봤고 뭔가 끌리는 제목에 책을 보게 되었다. 어떤 사회적 의식, 문제를 보여주기보다는 사회초년생들이 현실에서, 직장 내에서 겪는 부분을 사실적으로 이야기하며 직장을 다니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직장생활하면서 소설을 썼기에 우리가 겪는 그 '공감'을 자극하지 않았을까. 장편소설도 좋아하지만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소설집을 읽는걸 참 좋아한다. 속도 있게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라.... 다음 글이 기대된다. 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 소설집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잘 살겠.. 더보기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 - 마무리. '나는 왜 이러고 있나 도대체 매번.' 대개의 사람들에겐 이런 식의 자기 분열적 사고가 습관이다.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어'라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조차 실제로는 그렇다. '자기'를 드러내면, 그러니까 내 감정, 내 말, 내 생각을 드러내면 바로 싹이 잘리거나 내내 그림자 취급만 당하고 사는 삶은 배터리가 3퍼센트쯤 남은 방전 직전의 휴대전화와 비슷하다. 공감은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 마음을 구석구석, 찬찬히, 환하게 볼 수 있을 때 닿을 수 있는 어떤 상태다. 사람의 내면을 한 조각, 한 조각 보다가 점차로 그 마음의 전체 모습이 보이면서 도달하는 깊은 이해의 단계가 공감이다. 상황을, 그 사람을 더 자세히 알면 알수록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할수록 공감은 깊어진다. 그래서 공감은 타고나.. 더보기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2 갓 지은 밥같이 든든한 칭찬과 인정이란 다시 아이 얘기로 돌아가서 조금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볼 게 있다. 자녀가 성적이 올랐을 때 칭찬을 하는 것은 존재 자체에 대한 반응이 아니고 그가 올린 성과에 대한 반응이니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주목이고 공감일까. 아이에게 칭찬할 때 "와우! 성적이 그렇게 올랐구나. 참 잘했다"는 식으로 오른 점수에 방점을 찍는 칭찬보다는 "성적이 그렇게 많이 올랐구나! 네가 이번에 정말 노력을 많이 했나 보다. 참 애썼어"라고 한다면 오른 성적보다 아이의 존재 자체에 집중을 한 것이다. 성적이 오르는 상황을 이끌어낸 '아이 자체'에 집중을 한 것이다. 외형적 성과나 성취 자체에 대한 과도한 방점은 사람에게 성과에 대한 불안과.. 더보기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1 page90 나의 모든 감정은 내 삶의 나침반 현대 정신의학은 '삶에서 예상되는 많은 문제들은 알고 보면 화학적 불균형으로 인한 정신 장애이므로 약을 먹어서 해결하라'고 세뇌하는 쪽으로 너무 많이 나갔다. 그런 방식으로 지적, 물적 토대를 쌓아올린 의료 산업은 이제 어찌해 볼 수 없는 진격의 거인이 되었다. 자식을 읽은 부모의 슬픔이 어째서 우울증인가.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의 불안과 공포가 왜 우울증인가. 은퇴 후의 무력감과 짜증, 피해 의식등이 어떻게 우울증인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의 우울과 불안을 뇌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이 초래한 우울증 탓으로 돌리는 전문가들은 비정하고 무책임하다. 흔하게 마주하는 삶의 일상적 숙제들이고 서로 도우면서 넘어서야 하는 우리 삶의 고비들이다. 누구도 혼자.. 더보기
'오목눈이의 사랑' - 이순원 page33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야. 우리처럼 많은 것들에게 쫓기며 사는 오목눈이에게 빠른 것이야말로 부러운 일이지. 그렇지만 빠른 것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하지는 않아. 날아가는 속도보다 어디로 갈지,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아는 게 더 중요하지." 우리에게 '뱁새'로 더 잘 알려진 오목눈이...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어른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을 깨고 태어날때 유독 빛난 '육분의(사자자리와 바다뱀자리 사이에 있는 작고 희미한 별자리)'별자리를 보고 육분의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육분이'로 불리는 새. 뻐꾸기의 알을 대신 품어야 하는 기이한 운명을 가진 새이기도 하다. 세 번째 품은 뻐꾸기 , 알 입안이 유난히 빨게 지어준 이름 '앵두'를 찾아 아프리카로 떠나는 긴 .. 더보기
"해리' - 공지영 설명이 필요 없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중견작가. 널리 알려진 작가이시지만 난 이분의 책을 구매해서 읽진 않았다. 그러다, 2018년 지방선거때쯤 불거졌던, 진보를 가장한 팟캐스트의 "진보 팔이'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셨을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즘도 트위터에서 가장 소신 있는 발언과 문제제기를 하고 계시기도 하다.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이 소설은 허구에 의해 씌어졌다. 만일 당신이 이 소설을 읽으며 누군가를 떠올린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사정일 뿐이다. 나에게도 떠오른 누군가가 있지만, 말하진 않겠다. 내 사정이니까. 지금도 그러 하니와 2018년을 상기한다면... 해리성 인격 장애 각기 다른 정체감을 지닌 인격이 한 사람 안에 둘 이상 존재하여 행동을 지배하는 증상.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사.. 더보기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리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부자들의 습관들을 배우고 따라 해 보려는 세 아이의 아버지. '경제적 자유 = 부자'는 동의어인데도 불구하고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경제적 자유는 그 대상자가 열심히 일한 대가를 바탕으로 투자, 혹은 개발은 통한 부의 축적을 말한다면, 부자는 부의 대물림을 통한,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 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그런 '부자'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속엔 자리 잡혀 있는 듯하다. 금기시되었던 '돈', '부자'에 대한 배움이 필요한 시기가 되진 않았을까? 우선, 존 리 작가님? 대표이사? 어떤 표현이 맞을지. 유튜브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설명이라든지 개념이라든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관심 있게 봐 왔었다. 이 책 또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 더보기
부의 감각 - 댄 애리얼리,제프 크라이슬러 재테크 관련 유튜브를 보다 소개? 받은 책이다.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일인이기도 하다. 주문을 하고 배송을 받은 첫 느낌은 페이지도 두껍고 어려운 책이 아닐까 걱정을 했다. 어떤 책이든 목차를 잘 보려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읽기 전에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들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작가가 전하려는 의미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특히 하게도 '부의 감각'은 반드시 목차를 읽어야 중간중간에도 다시 확인해 주는 것이 좋을 듯싶다. 내겐 그러했다. 총 3장, 1장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2장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 가지 없이 가지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3장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그리고 18개의 소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