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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김상욱 김상욱 -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양자물리학을 연구하고 예술을 사랑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다정한 물리학자다. (중략) 이 책에서 저자는 다시 한번 경계를 넘어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학이 새로운 시대의 교양이 될 수 없는지 묻는 저자는 이 시도를 통해 차갑게만 느껴지던 우주가 물리학자의 시선 속에서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물리와 화학은 어렵기도 흥미도 다소 덜 했던 과목이어서 수업시간이 참......, 문재인 전대통령님의 소개로 읽게 되었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로 했다...ㅎㅎ.아무튼, 다 읽은 후의 내 느낌은.....'어렵다.'이다. 저자는,입자 - 원자 - 분자 - 물질 - 생명 - 인간 - 사회로 연결되는 부분을 물리학적인 측면으로 설명하고 연.. 더보기
영화 '파묘'를 보다. 영화관이든 집에서든 영화를 보는 것이 참으로 오래되었다.영화채널에서 출연배우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꼭 봐야지 했던, 최민식 배우님때문일지도 모르겠다.나이가 들수록, 털털하면서 겸손한 모습이 더 친근하면서도 연기에 진심이 담아 있다는 느낌을 주시는 배우님이기도 하다. 오컬트 장르의 영화는 좋아하진 않지만, 오로지 배우 때문에 보기 된 영화. 감독 : 장재현개봉일 : 24년 2월 22일상영시간 : 134분장르 : 미스터리, 공포출연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예고편에서도 봤듯이 섬찟하면서 무섭지 않을까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천만이 넘는 관객분들이 보셨지만,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줄거리는 생략하겠다.'파묘 혹은 이장'은 영화에서처럼, 어르신분들께 잘못 이장하거나 하면 후.. 더보기
12. 한강장편소설 - 희랍어 시간 내 개인적으로, 한강작가님 책중 가장 어렵게 읽고, 어렵게 생각되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 이 책을 구매했던 시기 자체가 첫째와 둘째가 연년생으로 태어난 시기이기도 했지만 꽤 오래 시간 책을 붙잡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읽기를 시작해 본다. 언어가 말과 글로 이루어져 서로에게 어떤 방식으로 표현을 하더라도, 그것이 소리가 되었든 문자가 되었든 그 의미가 전달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말을 잃어버린 그녀,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그. 그녀와 그의 교차되는 시점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두번째 말을 잃어버린 그녀는 첫 번째 말을 되찾았던 방법으로 희랍어를 수강하게 되고, 15살에 독일로 이민을 갔었고 17년 뒤에 한국으로 되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그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이야.. 더보기
영화 '태백산맥'을 보고, 태백산맥 해방 후, 좌.우익의 대립이 심화되던 시기 여순반란사건이 터진다. 염상진을 위시한 좌익세력은 벌교를 장악해 반동 숙청에 나서지만 반란군이 전세에 밀리자 조계산으로 후퇴한다. 돌아온 우익세력은 좌익에 연류된 사람들을 숙청하고 대대적인 복수에 나선다. 염상구는 형 염상진에 대한 증오로 이 일에 앞장서고 빨치산의 아내를 겁탈하는 등 만행을 일삼는다.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던 순천 중학교 교사 김범우는 좌,우익 모두를 비난하지만 오히려 빨갱이로 몰려 고초를 겪는다. 후퇴하던 염상진은 율어를 장악, 해방구로 선포하고 개혁을 실행한다. 토벌대 대장 심재모는 김범수의 민족주의적인 입장에 공감해 염상진 일행에 대해 온건정책을 펴지만 지주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결국 심재모는 율어 탈환에 성공하지만 전출당하고 .. 더보기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10 (제4부 전쟁과 분단) 모르겠다. 다 읽고 난, 나의 느낌과 기분은 개운하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허전함과 피곤함이 몰려오고 있었다. 지리산은 더없이 숨기와 전투에 좋은 자연적 조건을 갖은 장소이기도 하지만, 그곳이 자치 몸을 숨기고 싸워야 하는 이들에게 무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휴전협정 회담과 더불어 지리산의 빨치산들에 대한 군검찰의 토벌은 그 위세가 점점 강해졌다. 동계대토벌 작전은 막강한 화력과 인원투입, 산등성이에서부터 계곡으로 포위하는 전술로 장비와 모든 조건에서 열약한 빨치산 대원들은 열세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두 번, 세 번의 동계작전은 빨치산 입산자들을 절반에서 그리고, 그 절반의 절반의 인원을 남겨둔 채 희생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또한, 그 투쟁속에선 동지들을 배신하고 자수하거나,.. 더보기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9 (제4부 전쟁과 분단) 초반의 염상진, 김범우, 정하섭, 염상우의 주된 이야기가 후반부터는 그 세 사람의 주변 인물의 이야기가 주로 다루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아이들때문에 홀로 남은 김미진은 경찰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특무대 친일 소설가로부터 전향수기의 집필과 석방 제의를 받게 된다. 고민 끝에 제의를 받고 두 달간의 집필기간이 주어졌지만 뜻대로 글은 쓰여지지 않는다. 이현상부대와 6개 도당 위원장의 비밀회의가 덕유산에서 열리고, 이현상 부대를 총지위관으로 6개 도당은 사단으로 개편 편입과 당조직 위에 군사조직이 올라서는 조직개편에 전남도당위원장은 그 결정에 따르지 않게 된다. 염상구는 계략을 꾸며 윤부자집 윤옥자와 결혼.. 더보기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8 (제4부 전쟁과 분단) 인민군의 후퇴로, 입산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좌익들. 그들에겐 그 입산이 마지막 입산이라는 걸 몰랐을까? 그 좌익도 구빨치산과 신빨치산으로 구분되고 구빨치산들의 이전 경험들을 통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지리산을 기점으로 조직개편과 함께 염상진은 입산자들에 대한 사상교육과 전투인력으로의 전환, 여성입산자들의 활용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안창민은 사상교육과 하대치는 실전교육을 하게 되고 이지숙은 여성 입산자들의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외서댁은 후방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투병력에 지원하고 훌륭한 여전사가 되어 간다. 두 번째 임신을 한 소화와 들몰댁은 방위대장 염상구 부하들에게 발각이 되어 경찰에 끌려 가지만, 염상구의 도움?으로 징역 5년을 살게 된다. 또한, 김범준과 김범우의 아버지 김사용은 세.. 더보기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7 (제3부 분단과 전쟁) 북한군의 거침없는 남하만큼, 좌익세력들은 경찰이 떠난 지역들을 빠르게 장악을 한다. 안창민 또한 보성군을 빠르게 장악하고, 당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그리고, 미처 피신을 하지 못한 경찰 또는 가족들, 청년단원들은 좌익세력들이 아닌 예비검속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떤 세력들이 집권, 장악을 하느냐에 따라 보복이 보복을 낳는 그런 시대의 반복, 예기치 않은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도당 조직부장의 직책을 맡은 염상진은,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김범우의 형 김범준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독립운동가에서 공산주의자로 돌아온 김범준은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서로 다른 이념으로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염상진과 염상우의 어머니...두 부모의 마음은 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