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 펴낸 한강 9일 출간이어서 교보문고에 예약주문을 해 놓았는데, 이 기다림의 설레임....너무 좋고 금요일쯤 도착할테니 기다려진다. "가끔, 지금 쓰는 소설이 어떤 소설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민이 됐어요. 어떨 때는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가는 소설이라고도 대답하고, 또 어떨 때는 제주 4 3을 그린 소설이라고 이야기했어요. 그 모두가 저에게는 진심이었고요. 그래도 그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작가 한강이 신작 장편소설 를 펴내고 7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16년 작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한강은 2016년 영역판 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았고 2018년 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더보기 최은영 장편소설 - 밝은 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좀 더 나이가 어렸을 때는 한 번 손에 잡힌 책들은 밤새 다 읽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런 시간들, 횟수는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가끔씩 그런 시간들은 찾아오곤 했다. 최근... 작년부터... 이순원 작가님의 '삿포로의 연인', '오목눈이의 사랑' 김연수 작가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금희 작가님의 '경애의 마음' 이 그랬다. 최은영 작가님의 단편을 몇 편 읽었던 터라 책을 받아 보면서 기대를 하며 책을 펼치며 몇 장을 넘기면서, 한 번 책을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책이라는 직감이 왔다. 힘들게 읽어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책장이 자연스럽게 그 내용에 동화되어 같이 빨려 들어가는 책들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작가들이 몇몇 분 계시는데.... 이 .. 더보기 손원평 소설집 - 타인의 집 신문을 읽다 책 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매하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타인의 집' 집..... 누군가에겐 안식처, 누군가에게는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고. 요즘, 부동산때문에 밤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도 하고, 이 틈을 타서 많은 부를 축적하는 분들도 계시고 많은 생각들이 드는 요즘이기도 하다. 집은 그런 것, 내가 사는(LIVE) 집과 내가 사는(BUY) 집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목적으로 거주하느냐에 따라 편안한 보금자리가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내가 산 금액보다 오르냐, 떨어지느냐 걱정하며 사는 곳이 집인 것 같다. 4월의 눈 괴물들 zip 아리아드네 정원 타인의 집 상자 속의 남자 문학이란 무엇인가 열리지 않은 책방 결혼을 하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 보금자리에서 우린 우리의 사.. 더보기 일곱 해의 마지막 - 김연수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엔 활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일'적인 부분들이 바빠서 이기도 하지만 어떤 끌림이 덜 해진 것 같다. 왜... 일까.? 5월에 구입하고 앞부분을 읽다만 김연수 작가님의 '일곱 해의 마지막'을, 비오는 일요일에 읽어 본다. 책만 읽으려 하면 눈꺼울이 자꾸 밑으로 내려오고 고개는 자꾸 까닥까닥하는지... 참 신기하다.ㅎㅎ 시보다는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해방전후의 작가, 시인은 교과서에 나오는 분들 아니면 잘 모르는 편이라. 이 소설책을 접하면서 '백석', '백기행' 시인님을 흐릿한 기억속에서 다시 만난다. 오늘, 백석시인님의 시 한 편 찾아보리라. 해방 전후를 통해, 많은 분들이 체제, 사상, 이념때문에 분열과 고통을 받았다. 그리고, 남북으로 나뉘어지면서 .. 더보기 공황장애가 내게 가르쳐 준_것들 - 윤정애 지음 네이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2월. 이웃 맺기를 시작하면서 인연이 된 이웃블로그님. 어떠한 블로그, SNS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찾아가면 찾아오는 이런 인연으로 짧게, 길게 그 온라인 인연이 맺혀지는 게 대부분이다. 이제는 교수님보다는 작가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겠지만... 그렇게 서로의 인사, 안부, 일상등을 나누고 그분의 이야기, 글 속에서 어딘가 아픔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동안 소식이 뜸하셨기도 했고 나 또한 방문이 뜸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 공황장애를 이겨내시는 과정을 책으로 내셨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고, 책을 주문하고 오늘 받아보게 되었다. 기분이 묘하다. 이 책이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낸 두번째의 책이기도 하기에. 공황장애 뚜렷한 근거나 이유없이 갑자기.. 더보기 조국의 시간 - 조국 지음 "정치적 성향, 지지하는 당이 다르신 분들은 건너뛰기하셔도 좋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예약신청이 뜨자마자 주문을 했는데 예약접수건이 많아 배송지연이 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기분 좋은 일이다.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를 쓰고 싶지는 않고 다만, 그동안은 언론과 검찰들의 시간이였으니 이제 조국 전 장관님의 시간도 배려할 때라고 생각한다.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더보기 권여선 소설 - 아직 멀었다는 말 지난 4월은 1권의 책을 읽기도 바빴던 달이었던 것 같다. 육체의 피곤함이 정신을 지배했고, 극복하지 못한 마음공부와 몸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은 나에 대한 반성이자 옐로카드가 주어진... 권여선작가님의 책을 두 번째 읽는다. 첫 번째 읽은 '주정뱅이'의 제목처럼 술에 대한 인상이 강했던지라 이 책을 받기 전부터 어떤 내용들일까 궁금해하기도 했다.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져 있다. 모르는 영역 손톱 희박한 마음 너머 친구 송추의 가을 재 전갱이의 맛 아버지와 딸, 엄마와 언니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어머니, 아내의 죽음으로 멀어진 부녀의 관계를 해와 밤에 뜨는 달로 표현하며 가장 가까운 사이가 어쩌면 더 서로를 모를 수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애잔하고 화가 났던 손톱의 '소희' 어머니에게, 언니에게.. 더보기 단순하게 산다는 것 - 심플빈 2월... 이번 달의 책으로, 이웃 블로그님의 책 '단순하게 산다는 것'을 택했다. 요즘, 나의 관심사이기도 하고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는 나에게 도움이 될 것만 같아서이다.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를 하면서 책을 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단순히 내 주위를 정리하고 버리고, 복잡한 생각들을 잊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단순' '심플'이라는 것 말이다. 아직 몇 페이지밖에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일련의 행동과 생각들로 인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