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식처" 누구에게나, 어떤 장소든, 공간이든 자기만의 휴식과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이 집이 될 수도 있고, 어느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 될 수도 있고, 오지의 어느 계곡이 될 수도 있겠다. 장마가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기다렸다는 듯이 습도를 동반한 폭염이 시작되었다. 폭염과 함께 발주도 비례하듯 밀려들었다. 열악한 환경, 날씨... 가급적 이런 상황이 되면 외근을 나가지 않고 현장에 나와 직원분들과 함께 일을 하곤 한다. 한 사람의 일손이 야근을 안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자칫 잘못 발생할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을 예방하자는 차원도 있다. 이상하게 꼬여 점심도 못 먹고 일을 하다 보니 정신이 '멍'해진다는 표현처럼 일이 끝날 때쯤 맥이 풀린다. 화요일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 더보기 장마가 가져다 준 "풍경" 이른 저녁을 먹고, 오늘 오전으로 장마 종료를 알리는 소식을 듣고 궁금했던 터... 집 앞 개천으로 향해 봅니다. 카페글에 개천에서 물놀이를 하는 글을 올려놓은 글을 보며 요즘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이 곳도 시골이다고 하면 시골이지만, 아주 어릴적 시냇가, 시냇물에서 말도 안 되는 수영을 하며 놀던 때가 그 글을 읽으면서 났더랬지요..ㅎㅎ. 낮엔 습한 더운 바람이 불더니 저녁이 되니 조금은 시원한 바람도 섞어 있는 듯합니다. 신호등을 건너, 금대산으로 가는 덕소교에 못 미치니 카페글에서 읽었던 그 모습이 있네요. 하긴 그때의 마음이나 지금의 마음이나... 마음만은 변하지 않겠지요. 장마가 상처도 많이 남기기도 했지만, 이런 풍경도 만들어 주네요. 안타깝게 불의를 사고를 당.. 더보기 김비의 달려라, 오십호(好) / (13) 양산의 햇살 좋은 우리집 신문을 읽다, 공감이 되는 글이 있어 올려 봅니다. 집이야 말로.... 이래야 되는 것 아닐까요....? 내가 가진 첫번째 집에 대한 판타지는 ‘싱크대’였다. 겨울만 되면 마당 한가운데 있던 수도가 꽝꽝 얼어 터지는 경기도 파주의 달동네 꼭대기 집. 어린 시절에 나는 11월이면 수도꼭지를 양말로 돌돌 매는 엄마를 보고 자랐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엄마가 하던 일을 고스란히 해야 했던 나는 외부에 수도 시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는지 그제야 알게 되었다. 양옥집에서 사는 아이들은, 주공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집 안에서 물을 떠먹고 산다는데. 학교가 끝나면 내가 사는 달동네로 올라오지 않고 주공아파트가 있는 읍내로 향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마당 한가운데 수돗가에 매달려 손을 호호 불며.. 더보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지음/ 이한이 옮김 지은이 제임스 클리어는,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재능으로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그는 훈련 중 얼굴뼈가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했다. 야구에 인생을 걸었던 그에게 이 사건은 사망선고와도 같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 대신, 매일 1퍼센트씩의 성장을 목표로 일상의 작은 성공들을 이뤄나갔다. 6년 후, 꾸준한 노력끝에 그는 대학 최고 남자 선수로 선정되었고, ESPN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선출되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자신을 인생의 나락에서 구해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었다. Part 1. 아주 작은 습관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Chapter 01 평범했던 선수들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을까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매일매일 1퍼센트씩 나아지는 것은 .. 더보기 율석리 " 속초 코다리냉면" 오랜만에 비가 그쳐서 그런 것일까. 점심을 무얼 먹을까 이리저리 생각하다 점심시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혼자 먹는 점심은, 11시 반이나 1시 이후에 가야 편안하게 내게도 주인도 편안하게 식사를 먹고 대접받을 수 있답니다. 오다가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린 '속초 코다리냉면'. 처음 오픈했을때는 코다리냉면 한 가지만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갈비탕이 간판에 추가되는 것을 보며 장사가 잘 안되는구나 생각을 했어요. 그도 그럴것이 이쪽의 이동인구가 없는 한적한 시골길이라 정말 아는 사람만 찾아오거나 지나가는 길 점심시간이 우연하게 겹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히 메뉴가 많아졌네요. 제가 감히, 평할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장사가 안 되는 경우 메뉴수가 늘어나는 경우를 볼 수 있는.. 더보기 "땅벌" 밤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다른 때보다 이른 출근을 합니다. 다행히 출근해서 보니 크게 문제 되는 부분이 없어 한숨을 돌리지만, 공장 바닥에 스며든 물들로 혹여 감전,누전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일과가 시작되는 시간. 직원분들에게 공장 뒷부분에 있는 쓰레기, 물이 스며드는 부분들을 막아보자며 같이 치우기로 합니다. 벽에 기대어 있는 잡동사니들을 치우다 보니 그곳에 벌이 있네요. 벌집은 어디 간는지 알 수 없고 많은 벌들이 순식간에 퍼지고 작업하던 저를 비롯해 직원분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였네요. 다른 분들은 괜찮은데 공장장님이 좀 많이 쏘이셨고, 저는 겨드랑이에 한 방 쏘였네요..ㅎㅎ. 공장장님은 나이도 있으시고, 벌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시게 하고. 저는, 에프킬라로.. 더보기 “장마 대비?’ 윗 밭에서 배수로를 해 놓지 않아 그 장마 빗물들이 어머니가 심으신 깨밭으로 넘쳤다. 정작 밭주인들은 신경도 쓰지 않아, 오늘 아침 부랴부랴 임시방책으로 배수로를 내긴 했는데 오늘과 내일 많은 양의 비 예보가 예상되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깨밭의 배수로를 다시 파고, 터진 부분들을 퇴비로 막아 놓는다. 물을 먹은 밭과 흩은 흐물흐물하다. 집 앞 도로, 이 곳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많은 물들이 모여... 많은 흙은 퍼 내긴 했는데, 많은 비가 내린다면 또 토사가 쌓일 것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마당의 평탄화 작업을 했는데 이번 장마에 부족했다는 걸 새삼 느낀다. 비 내리는 날 보니 잘 빠지지 않는 빗물. 휴가 때 와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것 같아 다시 한번 걷어 내 본다. 무사히, 오늘과 내일.. 더보기 하남 "팔당 원조 칼제비 칼국수" 오랜만에 비가 그친 저녁, 이런 날엔 무엇이 어울릴까요...? 얼큰한 국물에, 면..... 바로 칼국수 아닐까 생각되네요. 마침... 친구에게 전화가 오고, 결혼 전에 자주 다녔던 하남에 있는 칼국수집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참.. 오랜만이네요. 오는 길, 한강을 보니 가슴이 아파오네요...ㅠㅠ 공원, 도보길, 자전거길이 모두 잠긴... 이런 한강이 굉장히 낯설어 보입니다. 팔당대교를 넘어 하남 쪽 방향으로 갔다가 유턴 후 다시 팔당대교 방향으로 오는 길인데요, 원래 이 자리는 '창모루'라는 칼제비집이 있었는데 안쪽으로 이전을 하고, 팔당 칼제비라는 이름으로 생긴 지 꽤 됐는데... 가깝기도 하고 맛도 별 차이가 없는 듯해서 이 곳으로 오게 되더라고요. 칼제비 종류도 많고... 사람도 많고...ㅎㅎ 저.. 더보기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