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래기의 출몰" ※ 징그러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시지 않길 바랍니다. 지난주부터인가, 시골집에 노래기가 집 벽을 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한다. 요맘때쯤 나오기는 했는데 몇 년 그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출몰의 양이 상당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관심 있게 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어제 내린 비로 주차하는 창고 옆에 그 노래기의 무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노냑이, 이밥노략 이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보통 마륙(馬陸)으로 쓰인다. 자극을 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고, 위협을 느끼면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어둡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하며, 썩은 풀이나 나무속에서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식물 유체를 분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에는 4목 7과 30여 종이 있다." 노래기. 솔직.. 더보기 비 오시는 날..... 하루 종일 비는 내리셨고, 오늘따라 왠지 마음이 가라 앉는다. 비가 내리셔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우울하다. 친구가 부근에 왔다고 해서 점심을 같이 먹는 와중에도, 고등학교 세 친구가 모으는 적금으로 주식에 투자를 해 보자는 이야기도 그리 즐겁지가 않는다. 오늘...왜 그럴지...ㅠㅠ. 오늘은 그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고 싶지가 않은 날. 둘째가 태엽 자동차를 사 달라는 말에 괜히 욱해서 필요하지도, 너가 갖고 싶다고 다 사 줄수는 없다는 말에 삐져 인사도 안하고 잠자리에 든 작은 아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그냥 그냥.....오늘은 혼자 있고 싶다. 더보기 금요일의 "술 한잔" 퇴근할 무렵 친구에서 전화가 옵니다. 무슨 일이지..? 오랜만에 술 한잔 할래...? 난 괜찮아...라고 이야기하니 친구는 몇몇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본다며 전화를 끈네요. 그리고, 두 명의 친구가 합류하기로 하고 7시에 동네에서 보기로 합니다. 가끔 있는 약속이지만 아내에게 보고?를 드리고, 둘째, 셋째의 학원차량을 기다리고 아이들에게 오늘 아빠 약속 있어서 좀 늦을 거야라고 이야기하는데, 셋째가 가지 말라며 울음을 터트립니다. 평소에는 안 그러면서 약속이 있을때면....수시로 전화를 하는 딸. 싫지마는 않습니다. 올초,설 즈음해서 보려고 했던 친구였는데 코로나때문에 이제야 보네요.많은 일상들이 바뀌었네요. 셋이 먼저 만났고 조용한 곳을 찾는 친구가 있었지만 오늘이 불금이 관계로 조용한 곳은 없네요.... 더보기 "너무 한낮의 지게차 " "너무 한낮의 지게차" 덥다. 더워도 너무.... 살갗이 따갑다. 이 무더위 한가운데서 에어컨도 없는 노후된 지게차로 일하고 있는 매입처 사장님이기도 한, 형. 지게차를 바꾸려고 그렇게 고민을 하더니 바꾸지를 못하고 계속해서 수리해서 운행하고 있다. 잠깐 사이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 또, "에어컨 나오는 지게차로 바꿔'라고 하는 농담에 진심이 담겨져 있다. 더보기 삼성전자 23L 세라믹 전자레인지 다음 주가 어머니 생신이신데 작은 선물 하나 준비를 했습니다. 필요 없으시다는 말씀에 사 드리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엔 어머니가 먼저 말씀을 하시네요. 이웃 아주머니께서 전자레인지에 냉동해 놓으신 밥을 해동해서 드시는 걸 보시고 여름에 매끼 밥해서 드시는 게 불편하고 부러우셨나 봐요..ㅎㅎ 물론, 제가 제품을 고르진 않았지만..... 전자레인지가 이렇게 가격이 저렴했나 생각이 들었네요. 박스가 상당히 크네요. 박스를 열자마자 레인지 안에 들어있는 유리 받침대가 있네요. 잘못 배송하면 깨지기 쉬울 것 같습니다. 요즘엔, 이렇게 받침대가 돌아가지 않는 제품들이 나오지 않나.. 생각하며. 박스 안에서 파손을 막기 위해 스티로폼으로 완벽히? 고정되어 있어 꺼내기가 만만치 않네요 비싸지 않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 더보기 돼지 생갈비와 꼬막무침이 맛있는 강릉 "풍년갈비" 오랜만에.... 아이들과의 약속도 있고..... 또 제가 바다가 보고 싶어서, 바다를 보러 갔는데. 바닷가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는 생선고기를 마다하고 육고기를 먹으러 왔네요. ㅎㅎ 인터넷으로, 강릉 갈 곳들과 맛집을 검색하다...다 비슷비슷하잖아요. 여기 저의 눈을 사로 잡은 음식은..."꼬막무침". 음식점도 크고 ....특히 주차공간이 넓어 좋았어요. 새로 지은 건물이라 외관자체가 깔끔해 보입니다. 대기표를 뽑아야 했는데 그리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요. 은행 창구처럼 번호표시가... 점점 갈수록 세련되어지는 것 같네요. 이렇게 포토존도 있어요.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에....찰깍. 아침 일찍, 시리얼만 먹고 출발해서 인지 12시가 되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프다고 하네요. 내부도 깔끔합니다. 일하시는 분들.. 더보기 장강명의 책 한번 써봅시다/(18)에세이 쓰기- 5.나만의 철학 에세이를 잘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질이 뭘까. 나는 '삶을 사랑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사랑하면 그 대상을 유심히 헤아리게 된다. 그에 대해 할 말이 많아진다. 좋은 에세이에는 그렇게 삶에 대한 남다른 관찰과 애정이 담긴다. 내게 있어서는 그것이 에세이를 읽는 이유이고, 좋은 에세이를 읽고 나면 저자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소설과 다르다. 틀림없이 좋은 소설인데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해 무섭다거나 불쾌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까. 훌륭하지만 섬뜩한 소설도 많다. 하지만 그런 에세이는 읽은 기억이 없다. 그렇다고 글을 쓰기 위해 마음 수양을 하거나 도를 닦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삶이라는 추상명사는 어디에나 존재하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것이 사람.. 더보기 서수원 "박네집 송탄 부대찌개" 지인과 두 번째로 와 봅니다. 첫 번째는 점심시간에 와서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게 후다닥 먹고 나왔었는데, 오늘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곳곳 비어 있네요. 또 드는 생각... 코로나 때문인가...? 지인께서 맛집이라고 하시네요. 분위기가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ㅎㅎ 부대찌개와 닭갈비를 같이 하고 계십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닭갈비를 먹어 봐야겠네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과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보면 일반 부대찌개 집과 모양새에서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소시지, 햄들이 길쭉길쭉하게 잘라 놓았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파가 많이 들어갑니다. 지인 말로는 파가 푹 익을 때 먹어야지 맛있다고... 이야기하시네요. 그래서 기다렸.. 더보기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