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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인천 인현동화재 김금희 작가의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을 읽고 있다.책을 읽다 1999년 인천 한 지역의 화재사건이 나와 내가 기억했던 그 화재사건이 맞는지 기억을 되살려보며,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본다.20여 년 전 청소년들이 안타깝게 많이 희생되어 뉴스를 보면서도 많이 안타깝게 가슴이 아팠었다.그리고,그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른 채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소설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설마 그랬을까 너무 화가 나서 찾아보게 된 것이다.과연,미성년자들이 술을 마신것이 잘 못 된 것인지, 그 미성년자들에게 영업을 하게 한 그 어른들이 잘 못인지.나를 더 놀랍게 만드는 건.....아...화재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술값을 받지 못할까 봐 그 아이들이 못 나가게 하고,이건 아직 확실치가 않은 부.. 더보기
장강명의 책 한번 써봅시다/(16)에세이 쓰기 - 3. 내 마음의 모양 알아차리기 영국 팝스타 스팅의 노래 중에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라는 명곡이 있다. 영화 의 주제가였던 바로 그 노래다.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내 심장의 모양'이나 '내 마음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이번 회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내 마음의 모양 알아차리기'다. 에세이의 핵심은 저자의 개성이며, 자신의 개성을 발견하고 키워야 에세이를 잘 쓸 수 있다고 지난 회에서 설명했다. 그런데 개성이라는 단어는 오해를 많이 사는 듯하다. 젊은 세대의 전유물처럼 쓰이기도 하고, 통통 튀는 말솜씨라든가 특이하고 강한 성격과 연관되기도 한다. 그런 오해를 막기 위해 '마음의 모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우리는 모두 마음의 모습이 다른데, 자기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이라도 아는 사.. 더보기
"KFC 치킨" 오늘 저녁은 '치킨'입니다 라는 아내의 문자에 뜬금없다 생각하며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주문한 슬림핏 와이셔츠를 입어 봅니다. 지난번 당연히 슬림핏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한 와이셔츠가 일반 제품이어서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입어봤는데 역시 아니어서 반품을 했는데.... 역시 아직까진 슬림핏이 맞네요.ㅎㅎ 그리고, 주방에 놓인 KFC 치킨 두 상자. 망설임 없이 어머님이 시켜주셨어요?라고....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어머님께서 가끔 아이들 군것질 거리며, 저희들 식료품들을 사 주시곤 하거든요. 항상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4월에 저희 동네에도 KFC가 생겼는데, 신종 코로나 19 때문에 한 번도 매장에 가보질 못했네요. 아이들은 가고 싶다는 하는데.... 가끔 지나가도.. 더보기
"이 아이"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가 오늘 드디어 등교를 했네요. 학교 가는 기분이 어떠니 물으니 좀 설렌다고 말하는 아이. 학원에 갔다 오는 아이를 기다리고 이렇게 아빠가 기다리면 좋으냐 하니 '네'라고 무뚝뚝하게 말하는 이 아이. 온라인 숙제가 잘 못 되어 있었는지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 이 아이. 자기 딴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씻고 나서도 게임을 하면서도 그렇게 흥을 내지 않는 이 아이. 항상, 아이들 잠자리에 들고 불을 꺼주면 '아이러브 사랑합니다... 일곱 시에 깨워주세요.!!"라고 말하는 이 아이. 그리고, 안쓰러운 마음에 '큰 아들 기분이 안 좋으니까 이 아빠도 기분이 안 좋네?' 말하니 눈물 글썽이는 이 아이. 마음이 여립니다. 한편 걱정이 되면서도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 여림엔 꼭 단점, 부정적인 면.. 더보기
별내 "오일서비스" 벌써, 이곳을 찾은지도 9번째가 되었다.카니발을 사고 좋은 합성오일로 넣어주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엔진오일 교환 전문업체.사람 심리가 한 번 가게 되면 귀찮아서 다른 곳을 가지 못한다.젊은 사장님이 운영을 하시는데 친절하면서 잘해 주신다. 만 킬로미터에 갈아주는데,엔진룸이 먼지로....미안하다.요즘 귀찮아졌는지, 연식이 되어가서 그런지 소홀해지는구나... 미안타. 요렇게 엔진오일 갈 때만,하부를 볼 수 있구나.차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거슬려 고가의 하부 방음을 했는데... 이것도 세월이 지났다고 갈라진다. 솔직히 엔진오일에 대해선 잘 모른다.이 분야에 전문가도 안이고, 사장님이 어떤 이유로 추천을 해 주셨는지 모르지만 사장님의 추천을 믿는다.유닐 오팔 GI-V MAX.이번이 3~4번째 .. 더보기
티스토리 모바일앱 광고 미노출(본인) 혹시 이 증상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까지 제 핸드폰에서 카카오,구글 광고가 상단, 하단에서 잘 노출되다가 퇴근무렵부터 현재까지 광고가 노출이 되지 않고 있어요. 금요일, 통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티스토리 고객센터로 이메일 문의를 드리고 카카오톡으로 증상을 이야기하고 앱을 재설치를 해도 똑같네요. PC, 모바일 웹에선 정상적으로 광고가 둘 다 노출이 되는데 제 핸드폰에서만 안 돼서, 아내, 막내 핸드폰에서 티스토리 앱을 설치하고 들어가도 똑같은 증상이네요. 제 핸드폰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티스토리 운영정책상 제가 위반을 했다면, 광고 송출 자체가 없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단지 제가 로그인하는 .. 더보기
"아버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카카오스토리를 하지 않은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오늘 무심코 들어가...지난 추억들의 글들을 읽다가. 2015년에 유트브에서 국민은행 광고를 보고 올렸던 그 광고가 저를 울리네요. 아버지라는 그 이름. 이젠 부를수도, 안아드릴수도 없는 그 이름. '아이'에 대한 질문을 '아버지'로 바뀐 질문에 전 하나도 답을 쓸 수가 없네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사랑했습니다....!!" 더보기
덕소 “태성서적”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뭐...꼭 그런 건 아니지만, 아이들 밥 먹는 것을 보고 점심에 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아 운동할겸 그 프로그램처럼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낮에 언제 그렇게 더웠느냐라고 하듯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게 다가 옵니다. 동네를 걷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동네 유일의 서점이 눈에 들어 옵니다. 중학교때부터 보아 왔었고 그 이전부터 있었을테니 최소 35년은 되었을 거에요. 무엇이 되었건 한 자리에서 그 오랜 시간을 지키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존경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구매가 일반화 되어 있고 가격도 더 저렴한 도서. 그래서 그렇게 많았던 서점들이 많이 없어졌고 동네에 하나씩 있을까 정도였죠. 요즘엔 새로운 개념의 서점,북카페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