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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샤브 샤브' 와이프님께서, 일요일 점심을 샤브 샤브로 해 주셨습니다.ㅎㅎ 음식엔 전혀 소질이 없는 편이라 아내도 웬만하면 '라면'외에는 시키지 않습니다. 깔끔한 편이라고 자부? 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 설거지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아 합니다. 기분 나쁠 때도 솔직히 있지만 시키지 않아서 좋은 점도 있네요. 저는 부르스터만 갖다 놓았습니다.ㅎㅎ 멸치로 우려낸 맑은 육수. 약간의 간을 했다고 합니다. TV 보는 아이들의 시간을 맞춰 끓이기 시작합니다. 얇게 자른 배추, 파, 팽이버섯, 숙주, 미나리, 어묵을 넣고 넘치지 않게 끓여줍니다. 야채들의 순이 죽고, 얇게 써른 소고기를 넣어주고 되치듯 익혀 먹습니다. 아이들에게 고기와 야채를 덜어주고 야채와 함께 먹어라 해도... 아이들은 채소들을 싫어하네요. 야채는 엄마와 .. 더보기
글쓰기 생각쓰기 - 윌리엄 진서 3부 여러가지 형식 14 비평:예술에 대한 글쓰기 먼저, 비평가는 자신이 평가하는 매체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영화는 죄다 시시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에 대해 써서는 안 된다. 독자는 지식과 열정과 편애를 키워줄 영화광의 글을 읽을 권리가 있다. 비평가가 모든 영화를 다 좋아할 필요는 없다. 비평이란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니까. 그러나 비평가는 모든 영화를 보러 갈 때 그 영화를 좋아하게 되기를 바라야 한다. 즐거울 때보다 실망할 때가 더 많다면, 그것은 영화가 최선의 가능성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이든 곱지 않게 보는 것을 자랑을 삼는 비평가의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 그는 '카프카적인'이라는 단어를 입 밖에 내는 것보다도 더 빨리 싫증을 느낀다. 둘째, 줄거리를 너무 많이 이야기하지 말아야.. 더보기
'맑고 구름없는 하늘'을 맞이하는 아침. 별로 그럴 일이 없는 나인데, 오늘은 출근길 길에 차를 세워 놓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하늘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된다. 참 신기하게도, 비가 내린 다음날은 하늘이 참 이쁘다.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으니 가슴 한 군데가 '뻥' 뚫어지는 기분이다. 미세먼지, 신종코로나19 다~~~ 물러가라. 사람에게도 이렇게 기분,마음, 육체적인 나쁜 것들이 무언가로 인해 싹 없어지는 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리지어 가는 저 새들. 어디를 가는 것일까...? 궁금타... 나도 한 번 따라가고 싶다. 매번 오늘은 무슨 흥미진진한 일들이 생길까라고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을,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까 기대하며 하루를 맞이할 순 없다. 되도록 이면 그런 마음을 갖을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다. 그래.. 더보기
갤럭시A50 개봉기 겨울방학 동안 핸드폰을 바꿔달라고 성화를 하는 중인 두 아들 녀석들의 핸드폰을 바꿔 주었습니다. 큰 아들은 2017년 A5, 둘째 녀석은 무려 2016년 A3 이니 게임을 할 때 상당히 답답해하더라고요. 또, 아버지 마음이 그런가요... 바꿔 줄 때도 됐으니. 갤럭시 모델 중에선 중저가인 A 시리 중 50이 초등학교 3, 4학년인 두 아들들이 쓰기에는 적당해 보였습니다. 6.4인치 화면 크기, 4기가 램, 64기가 저장공간, 트리플 카메라, 빅스비, 광학식 화면 지문 방식, 아이폰 유저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삼성 페이도 됩니다. 샤오미 정도의 가성비는 아닐지라도 이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리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런 표를 보심이 이해가 될 듯하네요. 중저가와 저가와 .. 더보기
“멧돼지의 역습”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멧돼지들이 농가 부근에 내려오거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긴 했었다. 그러다 요즘 들어 개체수가 갑자기 늘어났는지, 아님 먹을 것이 없는지 부쩍 피해를 주고 있다. 작년엔, 아버지 묘소를 크게 파헤쳐 골머리를 앓았다. 누군가 흙속에 있는 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흙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냄새가 몹시 지독하고 벌레들을 없애주는 가루약을 뿌리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그 이후부터는 덜하다. 오늘도 가루약을 뿌리기 위해 올라가는 곳곳마다 멧돼지들의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힘들도 좋다. 먹을 것을 찾기 위한 파헤침이었던지 칡뿌리가 있는 곳은 이렇게 다 파헤쳤다. 잡식성이라고 하던데... 다행이도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도 괜찮았고 아버지 묘소도 괜찮았는데 묘소 바로 밑 부분을 파헤쳤고 그 .. 더보기
장강명의 책 한번 써봅시다/10.소설쓰기 - 2.입체적인 인물이란 (2020년 3월7일 토요일 한겨레) 흔히들 소설의 인물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사람처럼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살아 있는 사람처럼 쓴다는 게 무엇일까? 그렇게 물어보면 그 인물이 개성적이고 입체적으로 느껴져야 한다는 답이 돌아온다. 여기서 입체적이라는 말은 ‘깊이가 있다’는 표현으로 바꿔서도 좋으리라. 그렇다면 개성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외모와 행동, 성격을 자세히 묘사해서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이 사항을 많이 열거하면 그 인물의 개성이 도드라지는 걸까? 인물의 입체성이란 그를 한 줄로 간명하게 설명하면 안 되고, 그 안에 모순을 담아야 한다는 의미일까? 몇몇 드라마 작가는 인물의 한 요소를 극단적으로 과장하기를 즐긴다. 성공에 대한 욕망 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냉혈한, 오로지 올케를 괴롭히겠다는 목.. 더보기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처럼.... 낭만 닥터 김사부 2가 종용되고, 금요일을 애타게 기다리는 중년 남성입니다. 아내가 옆에서 뭐라고 해도 소신? 있게 재방송을 또 보고 합니다.ㅎㅎ 가끔, 어떤 드라마에 꽂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이태원 클라쓰'가 그 경우입니다. 특정 배우, 감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좋아하는 배우는 없었으니까요. 박서준배우에겐 약간의 호감은 있었고, 김다미 배우는 마녀에서 이중적인 역할을 잘 소화해서 기억에 남는 배우 정도. 스토리, 배우들도 탁월하지만, 박새로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끌리는 인물입니다. 물론, 드라마라는 특성상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박새로이처럼 살고 싶은 욕구, 갈망이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내게 불이익이 닥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행하는 태도. 솔직히, 현실에선 많은 갈등을 하고, 타협을 하.. 더보기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리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부자들의 습관들을 배우고 따라 해 보려는 세 아이의 아버지. '경제적 자유 = 부자'는 동의어인데도 불구하고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경제적 자유는 그 대상자가 열심히 일한 대가를 바탕으로 투자, 혹은 개발은 통한 부의 축적을 말한다면, 부자는 부의 대물림을 통한,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 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그런 '부자'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속엔 자리 잡혀 있는 듯하다. 금기시되었던 '돈', '부자'에 대한 배움이 필요한 시기가 되진 않았을까? 우선, 존 리 작가님? 대표이사? 어떤 표현이 맞을지. 유튜브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설명이라든지 개념이라든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관심 있게 봐 왔었다. 이 책 또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