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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세븐브로이 수제맥주 “한강” "한강'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지명, 이름, 음식. 비가 내려 습한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다.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날엔(어제)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이 난다. 지난 주말, 마트에 갔다가 평소에 마시던 세븐브로이 대표 밀맥주가 없어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한강'맥주를 집어 들었다. 대표 밀맥주보단 도수가 살짝 높다. "밀맥아와 귀리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오렌지 껍질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밀맥주입니다." 그 맛이 사뭇 궁금해진다. 최근에 곰표 밀맥주는 제주맥주에서 생산을 하고, 대표 밀맥주로 바뀌면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지난번에도 손석구배우가 광고하는 컬리맥주를 마시게 되었는데 확실히 술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맥주제조방법 에일과 라거공법으로 만든 맥주의 차.. 더보기
진한 국물과 내용물이 알찬 '열정국밥' 덕소점 토요일 오전, 셋째의 간곡한 요청으로 첫째만 제외하고 롤러장에 가게 되었다. 기분 좋게 갔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얼마 있지 못한 채 나왔다. 음료를 마시러 나왔다 롤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성인 남자분과 셋째의 충돌이 있었다. 아내가 손을 잡고 있긴 했으나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고 말았다. 크게 다친 건 아니었지만 놀랬는지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혹시나 몰라 연락처를 받고 급하게 집으로 왔다. 원래 계획은 롤러장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충분히 타고 부근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ㅠㅠ. 셋째가 먹고 싶은 메뉴로 고르려고 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둘째가 이야기한 메뉴로 주문을 했다. 열정국밥. 처음으로 주문을 해보기도 하지만, 국밥을 배달로...... 괜찮을까 음식점에서 뜨거운 상태로 먹어야 제맛인데. (소.. 더보기
구리 숙성회 전문점 - 숙성후(厚) 좀 더 어릴 적엔 명절 전날 음식을 만들고 동네의 한 음식점에 아내들과 함께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를 피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즐거움도 사라진 지가 꽤 오래되었다. 한 친구가 명절에도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친구에게 연락을 해 왔고 연락이 된 친구들 몇몇이 토요일 이른 저녁에 모이게 되었다. 날씨가 추운날엔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이동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장소를 고르다 보니, 항상 만나는 곳이 롯데백화점 건너편 공용주차장이다. 지난번 모임에서 기다리다 우연찮게 보게 된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2차는 항시 정해져 있기에..ㅎㅎ. "숙성후..: 숙성회란? Low - temperature Aging 숙성회는 저온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단단했던 근육이 이완되면서 식감이 느슨해집니다. 이때부터 숙.. 더보기
“쪽갈비전문점 예감” 구리점 사인방이 모이는 날. 코로나로 잠시 소원해졌던 만남이 작년 하반기부터는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이번달 모임은 내 차례이기도 하고 중간에 설연휴도 있어서 이번주와 다음 주 금요일 중 시간을 조율하다 이번주 금요일에 시간이 되어서 구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구리에서 만나게 되면 으레 2차는 정해져 있기에(옹기종기 동태탕) 1차만 메뉴를 정하게 되면 되는데 그 메뉴 또한 대부분 가본 곳이라 또한 먹는 메뉴들이 정해져 있지만 말이다. 오늘은 밤사이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있고 해서 옹기종기 동태탕에 부근에 있는 쪽갈비집에서 먹고 바로 옆 동태탕을 먹기로 했다...ㅎㅎ. 꽤 오래전에 한 번 왔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붉은색 계통의 간판이 눈에 띤다. 먼저 온 친구들이 자리를 잡고 예감쪽갈비와 마늘.. 더보기
중학교 동창모임 송년회(feat.구리 속초항) 지난주 토요일에는 중학교 동창모임의 송년회가 있었다. 이번 모임은 송년회 겸 2022년 결산을 보는 자리기도 하지만, 새로운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001년부터 시작을 했으니 벌써 20년이 넘었기도 하고, 그간 새롭게 들어온 동창의 신입회원까지 16명이기도 한 작지는 않은 모임이기도 하다. 또한, 초장기에 총무를 맡아서 꽤 오랜 시간 일을 맡아왔기에 더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여러번 제기되었던 미납회비에 대한 안건이 올라왔었고 성실하게 회비납부를 하는 회원과 그렇지 못한 회원 간의 형평성에 대한 불만이 만만치 않아서 고액의 미납회비를 기준으로 회원들에게 환급을 하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그리고, 처음 회장과 총무를 맡았던 친구와 내가 2년,.. 더보기
정이당 행복한 찹쌀꽈배기 (여주 대신점) 얼마 전 직원분이 거래처 배송을 갔다 오시다 팥도너츠를 사 오셨는데 평소에 먹던 팥도너츠와는 다르게 팥이 많이 들어가 있고 달콤함도 더해 어디서 사 오셨다고 하니 여주 천서리 막국수로 유명한 천서리 사거리 부근에서 괘 유명한 집이라고 하셨다. 나도 많이 다녀봤지만 왜 못 봤을까...? 보는 관심사가 다르니까. 겨울(비수기)이 너무 일찍 찾아온 것일까...? 그 덕분? 에 외근을 나올 수가 있었다. 여주 쪽을 가기 위해 나섰는데 지난 직원분의 생각이 나서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이용 들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신면 천서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려 정차를 해서 보니 저기 입간판이 보인다. 꽈배기 500원. 요즘 물가가, 밀가루가 너무 많이 올라서 700원으로 인상을 하셨지만 그러실만하다고 이해할 수 있었다. 정.. 더보기
두번째 먹어 보는 마라탕 (feat.먹깨비 마리탕) 셋째가 갑자기 저녁에 마라탕을 먹고 싶다고 한다. 어제 아버님과 술 한잔, 평소보다 좀 더 마셨더니 오늘 하루가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저녁은 패스를 하려고 했었기에 그럼 오빠들에게 물어보라고 하고 잠시 다른 일을 하다 보니 오빠들이 나가기 싫다며 안 먹겠다고 했는지 셋째가 삐져서 울고 있는 게 아닌가. 2주 전 셋째의 생일날 먹었던 마라탕이 셋째에겐 인상적이었는지 무얼 먼저 먹자고 하는 아이가 아닌데... 그런 맘도 몰라주는 나쁜? 오빠들. 점점 어디를 나가길 싫어하니....ㅠㅠ. 한참 마라탕이 유행하던 그 시기에 먹었던 마라탕 라면때문인지 마라탕 하면 무조건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다고 생각했는데 매운 단계별로 있어서 또한 여러 가지 야채, 채소, 해물, 버섯, 떡, 면, 당면들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더보기
정동진역 앞 일출식당 (초당순두부, 해물얼큰순두부, 황태구이 그리고 사임당 옥수수 생동동주)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맛집을 찾아가기에는 인원이 맞지 않아 택시 두대로 이동을 해야 했고 또, 생각보다 맛집이라는 곳이 막상 가보면 대부분 평균적인 맛에서 벗어나지 못할뿐더러 대기시간들이 너무 길다. 정동진역 앞 부분을 벗어나 큰길? 가로 괜찮은 식당들이 있나 나와 보았다. 숙박시설들과 순두부짬뽕집이 많았다. 아내와 아이들은 초입에 기다리라고 하고 썬크루즈 리조트로 연결되는 도로까지 가 보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다시 되돌아왔다.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셋째가 먹고 싶어 했던 음식점으로 들어갔지만 손님이 아무도 없고,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도 안 계시고 해서 그냥 나와서 들어간 정동진역 앞 일출식당. 일반주택을 개조한 듯한 계단을 올라 2층 위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