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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떡볶이타운 - 마복림할머니떡볶이 한가로운 추석 연휴, 한번 가보려고 했던 신당동떡복이타운을 방문해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오늘은 첫째가 반항?없이 길을 따라 나선다...ㅎㅎ. 신당역에 내려 잠시 헤매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 신당동떡볶이타운 하면 왠지 많은 떡볶이 집이 모여 있어 사람들도 많고 부쩍부쩍 할 것 같았는데 그런 모습은 아니었다. 추석 연휴를 낀 휴일이라 그런가. 대략 100m 정도의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한참 부흥기 때는 어떠했을지 상상해 본다. 지금은 좀 초라해 보이기도 했다. 다른, 블로그님들의 글들을 보니 신당동떡볶이 타운 입구 쪽 마복림할머니떡볶이와 아이러브떡볶이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안쪽으로는 닭발이 더 유명한 것 같기도 했다. 마복림할머니 떡볶이는 첫째, 셋째 주 월요일에 휴무이고, 아이러브떡볶이.. 더보기
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 (천현우 산문) 쇳밥일지 지방, 청년, 그리고 용접 노동자. 여태껏 우리가 아는 척해왔거나 모르는 척해온 세계로부터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작가가 도착했다. 정상 사회의 바깥, 차라리 무법지대에 가까운 인간소외의 장,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믿어지지 않는 노동의 현장에서 탄생한 작가 천현우. 그는 우리 사회의 사각에서, 사양하는 산업과 도시의 틈바구니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주간경향』에 ‘쇳밥일지’와 ‘쇳밥이웃’을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첫 책 『쇳밥일지』는 연재분에 전사를 더하고 이를 전면 개고하여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2022년 봄까지를 담아낸 『쇳밥일지』는 한 개인의 내밀한 역사가 시대와 세대의 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아니 에르노를 떠오르게 하고, 노동자 .. 더보기
성묘 후 잔디씨 심기(feat. 한국들잔디) 어제, 성묘를 다녀왔다. 산소에 갈 때마다 드는 걱정이, 첫 번째는 멧돼지가 파헤쳐 놓지 않을까... 둘째는 자꾸 죽어가는 잔디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매년 한식 때마다 잔디를 조금씩 사다가 부분 부분 심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잔디를 새로 다 입히기에는 부담도 되고 또 그 많은 잔디를 산소로 이동하는 문제도 만만치가 않다. 일 년에 두 번씩 벌초를 하면 잘 자란다고 해서 매년 그렇게 했는데 그것 또한 해결책이 되지 못했고, 우연찮게 직원분과 이야기하다 벌초를 할 때 너무 짧게 잔디를 깎게 되면 풀씨들이 발아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잔디를 3~5cm 정도로 깎아주어야 한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골프장에서 잔디를 관리하시는 분에게 직접 들었다는 이야기에 신뢰가 더 갔다. 되.. 더보기
추석 준비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했다. 특별한 일이 없지 않는 한 오전 근무만 하기 때문에 아내에게 추석 전날이 아닌 오늘 오후에 명절 음식 몇 가지를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어머니께서 몸이 안 좋으시다며 이번 추석은 성묘를 갔다 오는 것으로 하자고 하셔서 명절 음식을 준비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성묘 갈때 과일만 갖고 가는 것도 그렇고 그래도 명색이 명절인데 전 몇 가지와 반찬들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아내에 의견을 물으니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준비를 하게 되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미리 시작을 하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전은 내가 부치고 다른 반찬들을 만들라고 하려고 했었는데... 도와준다고 해도 요 정도의 전은 금방 부친다고 굳이 안 도와줘도 된다고... 실상은 내가 하는 부분이 마음에.. 더보기
영화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설레는 사랑을 시작할 때남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만’과 여자들이 깨기 힘든 ‘편견’…모든 것을 넘어선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다가간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좋은 신랑감에게 다섯 딸들을 시집 보내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극성스러운 어머니와 자식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너그러운 아버지와 함께화기애애한 ‘베넷가(家)’의 다섯 자매 중 둘째이다.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파든)’가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대저택에서 열리는 댄스 파티에서 처음 만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한.. 더보기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류경희 옮김. 고전을 읽어 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구매하고 한동안 읽지를 못했다. 그러다, 역시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 혹은 신데렐라와 같은 스토리는 그 결말을 알면서도 읽다 보면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어 속도가 붙었다고나 할까.... 왜 스테디셀러인지 알 것 같았다. 첫 장을 넘기면서 딸들을 결혼시키지 못해서 안달이 난 것 같은 베넷부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우선 이 소일의 배경인 시대부터 좀 알아야 내용이 이해가 될 것 같아서.... 지금 이 시대를 사는 한 사람으로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흥미로웠던 건 '한사상속'제도라는 것이었다. 토지자산을 장자에게 한정하여 상속하는 제도인데, 장자가 없을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친인척 중에 서열이 가장 높은 장자 대리자에게 그 토지자산을 한정하여 상속하는 제도로써 귀족, .. 더보기
거래처에서 추석선물로 보내온 "온가족 홍삼스틱"선물세트 매번 거래처 이사님께서 선물을 보내오신다. 회사에서 제작하지 않은 제품들을, 매입을 해서 매출처에 납품을 하는데 이 거래처 수도 이젠 줄어들고 있다. 안 하려고 하고 있다. 유통구조의 제품들은 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하는 부분이라, 꽤 오래전 납품을 하고 꽤 많은 금액을 받지 못해 공식적으로 미수금을 회수하는 업체에 맡겨 놓은 상태라... 그러나 시간이 꽤 많이 지났지만 소식이 없다...ㅠㅠ.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채권회수 담당자에게서 뜬금없이 문자가 왔다. 경매절차에 들어갔는데 이해 당사자들이 너무 많아 법원에서 경매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기쁜? 소식이 왔다.) 그 이후로 몇몇 신뢰가 가는 업체에게만 납품을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상황이라 많은 매출을 .. 더보기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하다. 어제, 9시가 넘은 시각 여직원에게 한통의 문자가 왔다. 요 며칠 전부터 기침을 하는 게 예사롭지 않아서 퇴근 무렵 동료직원에게 혹시 코로나 걸린 거 아니냐며 이야기를 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코로나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다며 통화를 하고 싶다는 문자였다. 우선, 일주일 자가격리를 하고 요즘엔 어떻게 하는지....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는 것인지 또는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다시 받는지 알아보고 절차대로 하라고 했다. 이번 설에 확진이 되고 다시 재확진이 된 사례다. 내 주변에서 보기론 처음이기도 하고 정확이 확진이 된 후 6개월이 경과된 시점이기도 하다. 아무튼 지금도 조심하고 있지만 더욱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