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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강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더 오래전에 읽었던 책도 몇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책의 내용이 대략적으로 생각이 났는데 이상하게 이 책은 그러하지 못했다. 맨 뒷장에 쓰여진 날짜, 다 읽은 날짜를 보니 2010년 3월 19일 첫째가 태어나기 두 달이 안 되는 시점이었다. 왜 그랬을까....? 기억나지 않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바람이 분다, 가라. '바람이 분다'는 자연스런 현상이요, '가라'는 너의 길을 찾아 떠나라와 같이 자의보다 타의에 떠밀려 가는 또는 명령 혹은..... 두 개의 문장이 상충되기도 하지만, 이 소설과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각자 읽기 나름이겠지만 나에겐 그 자연스러운 현상이 서인주이며, 고집과 무모함, 순종이 이정희와도 같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을 읽고 나서 두 단어. 왠지 모르.. 더보기
현대모비스 올 뉴 카니발 붓펜타입 카페인트 - ABP색상 자동세차를 하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 외부의 스크래치와 상태를 체크하기가 힘들다. 손 세차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자동세차나 돈 주고 하는 세차는 내 마음에 들진 않는다. 요즘엔 연식이 되어 대충 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다. 세차를 하고 물기를 닦고, 물왁스로 마무리를 하다 지금은 카니발 리무진에 부착되는 에어댐을 달고 있지만 그 이전에 단 발판쪽으로 페인트가 벗겨져 약간 녹이 슨 부분이 보인다. 조금만 칠해주면 되는데 자동차용 페인트가 없다. 얼마 전에 굳어서 버린 그 페인트가 아쉽다. 이번엔 인터넷으로 현대모비스 정품 붓펜타입을 구입을 했다. 다른 건 몰라도, 현대 모비스에서 만들었다면 기존 차량의 색상과 동일하여 이질감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예전.. 더보기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 받기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처음 들어보는 교육이며, 최근에 교육이라는 걸 받아 본 지도 오래되었다. 이유인즉, 어려운 회사사정으로 무급휴가 및 권고사직이 있었다. 좀 나아지지 않을까 했던 안일한 생각이, 좀 더 빠르게 대응해 나갔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직급순서대로 내가 제일 먼저 일주일 휴가를 보내고 되었다. 그리고, 미루어왔던 일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예전부터 주말 하루정도는 일을 하려고 했었고 본의아니게 그 기회가 자연스럽게 오게 된 것 같다...ㅎㅎ. 대학교 축제기간에 일주일정도 해보고 처음이지 않나 싶다. 동네의 인력사무소를 검색하다, 요즘에는 앱을 설치하고 그 앱에 정보 및 서류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게 되면 화물이나, 배달앱에 장소를 올려놓으면 자기가 원하는 곳을 잡는 그런 시스템으로 변.. 더보기
익숙한 이름, 조안IC 광주를 들려, 여주를 거쳐 회사로 복귀하는 길. 평소 같았으면, 남여주 IC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양평 IC에서 빠져나왔을 텐데 오늘은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올초인가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진 않지만 나의 고향,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태어난 리(里)는 아니지만 포괄적 고향인 조안면 조안 IC가 개통되었고 아직 가보진 않아 궁금했었다. 회사에 들어갈 시간도 여유가 있었고 양평IC에서 대략 1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았다. 공사가 한창일 때 지나쳐서 IC가 어느 쪽으로 나는지 궁금했는데, 그리고 양서면에서 넘어오는 다리가 너무 높다 생각하기도 했다. 양평 IC를 빠져나오기 위해 강을 건너오는 다리도 꽤 높은데 그 다리보다 더 높은 것 같다. 아직, 마석과 포천쪽이 연말쯤에 개통되다 보니 이곳 조안IC가 아.. 더보기
갑작스레 소환된, 고등학교 졸업 사진 그때가 참 그립다. 고등학교 친구는 두 명중에 한 친구는 연락이 되질 않고, 한 친구만 연락이 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들은 더 많이 연락하고 있겠지만 난 고등학교 3년만 같이 지냈기에 인적관계가 그리 넓지가 않다. 그리고 내 성격상 많은 친구보다는 소수의 친한 친구들만 연락하고 지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제는, 가끔 통화하고 점심만 먹었던 친구와 오랜만에 술 한잔을 하게 되었다. 2019년 속초에 갔다 온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았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얼마 전엔 고등학교 1학년때 친했던 친구가 보고 싶어, 어제 만난 친구에게 수소문을 부탁하기도 했었다. 서울삼육고등학교 30회 졸업. 몇 회 졸업인지는 창피하지만 어제 알았다. 그리고 네이버 밴드에서 삼공회로 활동을 하고 .. 더보기
갑작스런 소나기, 그리고 우박 다섯 시부터 깜깜해지기 시작하더니, 퇴근하고 저녁을 먹을 때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 예보는 있었지만 조금 내리는 비라고 생각했는데 장마철 폭우처럼 한 시간이 넘게 쏟아부었다. 집 앞 사거리는 물바다가 되었다...ㅠㅠ. 빗소리에 부엌 베란다의 작은 문에서 보다, 가스 보일러 외부 배기관에 '탕 탕'하는 소리에 자세히 보니 우박이다. 10월에 우박이라니... 비에 조금 섞여 내리나 보다 했더니, 비가 아닌 우박이 쏟아져 내린다. 여지껏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우박이 내린 건 처음인 것 같다. 간혹 내리더라도 소량의 우박뿐이었는데 이 정도의 양은 놀랍다.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말 기후위기인가....? 쏟아지는 우박을 보며, 영화 '투모로우'가 생각났다. 우박이 내리고 나서 해일, 그리고 급격한 기.. 더보기
만나면 좋은 친구들, 한판참치에서 어제는 중학교 동창모임이 있었다.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과 연말, 연초에 결산까지 세 번의 모임을 갖고 있다. 하반기 모임도 1박 2일로 가려다 결산모임으로 연기하고 저녁모임으로 결정을 했다. 구리에서 모임을 갖곤 하는데, 웬만한 곳들을 가본지라 어제는 회장, 총무인 내가 한 시간 일찍 나가서 모임 장소를 물색을 했다. 그리고, 메뉴는 참치로 정했다. 이곳은 예전부터 자주 왔었던 횟집이었는데, 메뉴와 사장님이 바뀌셨다. 메인과 사이드메뉴로 분류되어 있으며, 일반 참치전문점과 다르게 1인 가격이 아닌 한 접시당 가격으로 4개의 메인 메뉴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린, 정성한판 3개를 주문했다. 정성한판 - 김치전, 장국, 죽, 샐러드, 참치회, 새우장, 주도, 오뎅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도.. 더보기
고효율가전 환급사업 소비자 조사 설문 참여 답례품 9월 말인가 10월 초에 핸드폰으로 설문조사 메시지가 도착을 했다. 또 스팸인가 보다가 최근은 아니지만, 재작년말쯤에 티브이를 구매하면서 신청을 했던 "한전 고효율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였다. 신청 대상이 되어 신청을 했고 얼마의 금액을 환급받았다. 그럼, 당연히 감사한 마음으로 설문에 참여해야 한다...ㅎㅎ. 설문조사는 길지는 않았던 것 같고, 고효율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현재의 구매비용 지원사업과 취약계층 구매비용 지원사업 중 어느 부분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 물음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물었다. 다른 설문조사였다면 모두 좋다, 매우 만족한다라는 표현으로 대충 넘어갔겠지만 이번 설문조사만큼은 집중해서 성심성의껏 참여했다. 2021.12.08 - [사소한 일상] - 한전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