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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음식과 놀이' 대한 추억 일요일 아이들과 집 앞 산에 올라갔다 오니 아내는 팔당 좀 다녀와야겠다고 이야기한다.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니 어머님이 음식을 가져가라고 하셨다고 한다. 난 이때도, 음식을 갖고 와서 아내가 다른 그릇으로 옮길 때까지도 정월 대보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 화요일이 대보름이지. 어머님은 대보름 음식과 늦가을 호박 만두를 꼭 만드신다. 오곡밥 - 대보름 절식(節食)의 하나이다. 오곡은 곡식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고 또 쌀·보리·조·콩·기장 등의 다섯 가지 곡식을 이르기도 한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요즘에는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 외에는 이 풍습을 거의 지내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뭐... 나부터도 잊고 있으니. 어제는 저녁에 운동을 하느라 먹지 못했고 오늘 저녁에 비로소 오곡밥과 .. 더보기
'짜파구리' 대신 '짜장진' 어찌하다 보니... 연속으로 면 음식을 올리게 되네요. 일요일 아침엔 제가 아침식사를 준비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뻔한 메뉴라 주로 라면을 먹습니다.ㅎㅎ. 오늘은 라면대신 셋째의 강력한 주문이 있었던 '짜파구리'를 준비해 봅니다. 집에 라면들을 찾아보니 짜파게티, 너구리가 없어 롯데마트 PB상품인 짜장라면과 진라면 매운맛으로 대신해 봅니다. 좀 부족할 것 같지만, 짜장라면 3개, 진라면 매운맛 2봉지. 요 짜장라면 소스가 전 참 맛있더라요. 야채 건더기가 없이 춘장 소스로만 되어 있는데 약간의 야채류들만 더 첨가하신다면 시켜서 먹는 짜장과 크게 차이가 나질 않더라고요. 뭐... 가격도 착하고...ㅎㅎ. 때마침, 금요일 저녁에 먹고 남은 갈비살이 있어... 그럼요 짜파구리엔 꼭 고기가 들어가야죠.. 더보기
금요일 저녁은....비빔면과 갈비살.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올라오는 길 볼 빨간 사춘기의 '처음부터 너와 나'가 울려 퍼집니다. 어디시냐며, 저녁 메뉴를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첫 번째, 밥과 갈비살 두 번째, 비빔면 그래서 저는, '비빔면과 갈비살'을 선택했지요...ㅎㅎ 금요일엔 회사일로 늦게 퇴근을 하지 않으면 아내와 오붓? 한 저녁식사를 합니다. 우연찮게 첫째와 둘째가 금요일에 줄넘기를 끝내고 문화센터 옆 아파트에 계신 할머니 집에 가서 저녁을 먹게 되면서 그렇게 일 년이 넘었네요. 적적하게 계신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또 이런 시간들이 아이들이 어릴 때만 가능한 일이기에 그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압니다. 물론, 아이들이 할머니 집에 가는 목적? 은 따로 있긴 합니다. "TV 시청"...ㅎㅎ 그럼, 아내가 준비한 비빔면을 먹어 볼까요. .. 더보기
이번달 책은.....? 매월 초에 아이들에게 책을 사 주고 있습니다. 선택권이 없이 제가 사주던 책을 읽던 아이들이 이제는 월초가 되면 알아서 책을 교보문고에서 골라 장바구니에 담아 놓습니다. 웬만하면 고른 책들을 사주곤 하는데 간혹 둘째, 셋째가 담아 놓은 책들을 제동을 걸 때도 있습니다. 전 이상하게도 문자중에도 물론, 은행에 입금되는 문자를 받을 때가 가장 기쁘기도 하지만 도서 배송을 알리는 문자도 너무 좋습니다. 가지런한 박스에 가지런히 담겨져 있는 책들.... 보기만 해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첫째는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때는 저도 잘 모르는 역사이야기를 할 때면 괜스레 부끄럽기도 하고...ㅎㅎ. '벌거벗은 세계사'를 주문하고 400페이지가 넘는다고 걱정을 하고 있네요. 벌써, 정독에 들어갔습니다. 재미.. 더보기
영화 "그린 마일"을 보다. 영화채널에서도 몇 번을 봤었고 날씨도 그렇고 요즘 뒤숭숭한 분위기에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 싶어 아이들을 재우고 아내와 함께 마음 따뜻한 영화 한 편을 본다. 2000년 3월 개봉작이며 '쇼생크 탈출'을 연출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 작품이며, 스티브 킹의 원작을 두번째로 영화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젊은?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이기도 하다. 자꾸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예전에 접했던 느낌이 좋았던 영화, 노래를 보고 듣는... 당연한 이치인가. 이야기는 약간의 신비한 능력?(남들보다 오래 삼)을 나눠 가지게 된 폴이 영화를 보다 지난 과거를 회상하면서 부터 시작된다. 1935년 대공항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콜드 마운틴 교도소. 사형수 감방의 교도관으로 일하는 폴. 그린마일은 마지막 사형집.. 더보기
한바탕 대소동 - 신속항원검사 설전날 잠시 어머니 집에 들렀던 조카의 확진으로 아침부터 정신없는, 불안한 하루였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는 되지 않았다.) 큰누나에게서 전화를 받고 아내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검사를 받으라고 전화통화를 하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드리고 집에 계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아내와 아이들이 검사를 받았고, 사무실에 혼자 있어 어머니를 모시고 검사를 받으러 가지 못해 작은 누나에게 부탁을 했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검사를 받으려고 임시선별소를 갔는데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어 점심을 먹고 2시전에 검사를 받기 위해 나섰다. 2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항원'검사 대기줄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얇게 입은 탓인지 기다리는 동안 찬바람이 더 춥게 느껴졌다. 어제 3일부터 PCR 검사가 신속항원검사로 검사체계로.. 더보기
명절연휴의 후유증? 명절 연휴가 끝나고, 출근하는 길은 몹시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휴일은 딱 3일이 좋은 것 같다. 그 이상이 지나고 나면 해왔던 일들도 조금은 생소해지기 마련이다. 오늘은 특히나 그런 날이었다. 설날에 여직원에게 온 문자. 여직원의 딸이 코로나19 확진이 되어서 격리대상자가 되었다는 문자였다. 현재는 접종자면 7일 자가격리를 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여직원은 백신 미접종자로 14일의 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접종과 비접종 사이의 견해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언급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 또한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또,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이번 주는 휴원을 한다고 하면서 예전엔 같은반이 아니었으면 검사를 받으라는 이야기가 없.. 더보기
이웃집 투자자들 - 조슈아 브라운 ·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우린, 정작 우리의 자산을 투자 전문가에 맡기면서도 그 자산을 운영하는 투자전문가들 본인의 자산들은 어떻게 운영, 투자하고 있는지는 궁금해하고 있진 않은 것 같다. 티스토리 혹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포스팅한 글을 읽고 정말 그 투자 전문가들의 투자방식들이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국가, 투자형태, 방법들이 우리와 다를 수 있어 동일한 방법으로 할 순 없지만 그들의 방법 또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투자, 돈을 관리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방향성은 충분히 내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현재 미국에서 자산관리업을 하고 있는 CEO 혹은 임원들 25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투자나 돈에 관한 책들은 좀 지루하고 어떤 규칙, 방식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반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25명의 개인사적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