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일 & 제사 올해는 나의 생일이 없다. 음력 4월 30일이 생일인데 간혹 윤달이 끼어 29일로 끝나는 해가 있는 올해가 그 해이기도 하다. 얄궂은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 내 생일 다음날이 또 아버지 제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 생일을 맞이하는 게 더 부담스러운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그렇듯 장모님께서는 금요일 저녁 생일날 대신 저녁이나 먹자고 아내에게 전화를 하셨고 추어탕에 아버님과 소주 한잔을 하게 되었다. 또 생일이라고 두둑한 용돈까지.... 올 들어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님을 위해 아버지 제사는 산소에 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고, 추석부터는 제사를 우리가 지내기로 했다. 선뜻 제사를 가져오는 것에 동의를 해 준 아내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 제사 때문에 많은 갈등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또한, 제사를 준비하는 대.. 더보기 딱 일 년만 청소하겠습니다 -최성연 지음 어느 블로그님의 소개도 있었지만, 책 장의 이 문구가 "오십이 되면 다르게 살고 싶어서" 끌려서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이 '오십'이라는 단어가 새삼 다가 오는지 또 기대와 걱정도 함께 동반되면서.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그래서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나이 오십이 되어서 어떤 의미부여 혹은 생의 전환을 위해 그동안 일해 왔던 것들을 벗어 던지고가 아니고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청소 노동자가 되기로 한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는 말처럼.... 난 이 말 자체가 직업엔 귀천이 있다라는 말로 이해가 가기도 한다...ㅎㅎ. 단순한 육체노동이 전부일 것 같은 미화원의 생활은 우리가 우연히 지나쳐가는 사람들마다 사연이 있는 것처럼(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그 직업 안으로 .. 더보기 올 여름휴가는...? 아이들 때문이라도 올 여름휴가는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휴가를 가고 싶을때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는 사정으로 항상 휴가철 피크인 7월 말에서 8월 초에 가야 하기에 늦어도 5월 중순에 예약을 하지 못하면 쉽지가 않아진다. 여러 곳들을 알아보고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찾다보니 지난 휴가 때에 가 보았던 곳들이다. 그래도 여름휴가인데 물놀이 정도를 할 수 있는 수영장 있는 펜션들과 풀빌라를 알아보았는데 수영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은 아직은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고, 풀빌라는 시선을 끄는 곳들은 하루 숙박료가 장난이 아니고..... 카라반 캠핑장도 알아보았지만...ㅠㅠ. 할 수 없이 아이들과 아내에게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것들을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제 아이들은 정말이지 코로나19 후.. 더보기 망우동엔 홍이네,경상도 떡볶이,즉석우동김밥짜장이 있다. 주말이 되면 또 하나의 고민, 어디를 가야 할까....? 이번 주는 도저히 갈만한 곳을 정하지 못하다가 점심도 먹을 겸 내가 20대를 보낸 망우리 떡볶이집을 가 보기로 해본다. 아이들이 좋아할지 모르지만 이곳은 참으로 내겐 추억이 많이 깃든 장소이기도 하다. 주변 곳곳이 변화기도 하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기도 했지만 익숙한 느낌, 건물들이 있어 반갑기만 하다. 첫째는.... 또 첫째가 문제다...ㅎㅎ. 내게 떡볶이를 먹으로 이곳까지 와야 하는지 묻는 첫째에게 아빠가 살던 곳인데 이곳 떡볶이가 먹고 싶기도 하고 그냥 와 보고 싶어서 왔다고 이야기를 해 보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다....ㅠㅠ. 홍이네 떡볶이. 중간중간 와 봤지만 크게 변한건 없다. 사장님과 사모님은 여전히 음식을 만들고 계시고 간혹 아드.. 더보기 일을 만드는 자와 일을 수습하는 자 오늘이 두 번째. 납품한 제품에 문제가 생겨 문제가 생긴 부분을 담담하는 직원분과 동행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 두 번을 더 와야 하지만 오면서 드는 생각이 산 정상을 깎아서 주택지 분양을 하듯 농사를 짓을 수 있는 형태로 허가도 가능하구나... 아무튼 이렇게 농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시려는 분들을 보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 농막이나 하우스 공사를 하셨던 분들도 이곳에 자재와 공사를 위해 오르고 내려가고 하셨을 생각을 하니...ㅠㅠ. 일반적인 전륜 자동차는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올 수 있지만 1톤은 후륜구동이라 짐칸에 짐이 실리거나 하지 않으면 엄두도 내지 못할 길이다. 같이 동행했던 직원분이 그나마 군대에서 보직이 운전병이어서 오를 수 있었다. 이곳을 공사했던 사장님도,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시.. 더보기 야밤에 운동...? 일요일 저녁에 지나가는 말로 아내에게 아이들 재우고 운동이나 가지 않겠냐고 물으니 흔쾌히 가겠다고 한다. 운동을 할 마음은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ㅎㅎ.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 반으로 일요일 밤부터 시작한 운동이 벌써 4일 차가 되었다. 우선, 작심삼일은 이겨냈고 이번주를 잘 버텨내고 싶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번주까지 운동을 잘하게 되면 신발부터 사자고 했고, 또 한 달을 넘기면 트레이닝복을 사서 본격적으로 꾸준히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아직까지는 아침에 일어날때 몸 곳곳이 아프지만 기분만큼은 참 개운한 것 같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하기를 나에게 응원하고 싶다. 앞으로의 내 삶....좀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 더보기 나이듦과 건강에 대한 생각. 요즘, 우리 삼남매는 본의 아니게 많은 통화를 하고 있다. 어머니가 옆 단지로 이사를 오시고 나서 시작된 어머니의 건강상의 문제로 주기적으로 때로는 일주일에 서너 번씩 통화를 하기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있다. 우리가 언제....이렇게 우애가 깊었던 적이 있느냐며 웃지 못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농사를 짓다가 안 짓는것으로 인한, 또 그동안의 노동으로 인해 오는 건강상의 문제로만 인식을 했고 이사를 나오신다는 것을 말리지 않았던 것 또한 아프시면 병원도 자주 다니시고 물리치료도 받으실 수 있다는 점에서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벌써 일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프신 부위와 정도가 더 해 가고 있어 걱정이다. 이틀에 한번씩 출근길에 전화를 드리고, 누님들도 수시로 전화를 드리고 한두.. 더보기 퇴직과 실업급여의 사이? 지난달, 5년을 함께 해온 동료 직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통보를 공장장을 통해 듣게 되었다. 그 개인 사정이라는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고 다른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가상화폐에 투자를 해서 꽤 많은 손실을 본 것은 알고 있었고 거기에 더해 은행권에서 대출을 실행해서 그 손실을 메꾸려고 하다가 그 투자마저 거의 제로가 되었다고 한다. 그 대출금을 매월 갚으려고 하니 본인이 쓰는 비용과 대출금 상환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좀 더 급여를 더 받을 수 있는 현장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가면서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면 지출을 먼저 줄이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 사는 방식이 다 다르니까. 거기까지는 이해와 공감이 되었지만 그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과 현재는 퇴직 정리가 일단락되었.. 더보기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