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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꿈과 복권 지난주 토요일, 자동차 리콜 때문에 정비소를 방문하려던 차에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어떤 말씀도 없으신 채 일단 어머니 집으로 오라고 하시는데 궁금해서 무엇 때문에 그러시는지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시길래 자동차 정비소에 갔다가 가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집을 나섰다. 어머니 집에 들르니 어머니는 하얀 봉투를 가지고 계셨고 꿈을 꾸셨는데 너무 꿈이 좋아서 우선 나보고 꿈을 사라고 말씀을 하셔서 얼떨결에 지갑에 있던 돈을 드리고 하얀 봉투를 주시면서 그 돈으로 모두 복권을 사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봉투를 열어보니 십만원이 들어 있었고 도대체 무슨 꿈을 꾸셨길래 그러실까 라는 궁금증과 원래 좋은 꿈을 사고 꿈을 산 사람이 복권을 사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믿거나 말거나'지만..... 십만원으로 다 .. 더보기
중학교 동창회 모임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3년 만에 이루어진 중학교 동창회 모임. 24회 졸업생이라 지어진 이름 "이사회". 2001년 6월에 첫 모임을 가졌으니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벌써 22년. 초장기에는 10명이 원년멤버였으나 그 후에 6명이 합류하여 총 16명이 회원으로 구성되어지게 되었다. 매달 2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으며, 누적된 회비만도 액수가 꽤 된다. 2015년쯤에 제주도를 2박 3일로 다녀왔으며 중간에 코로나 19만 아니면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좀 아쉽게 되기도 했고 이젠 좀처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아졌다. 그리고, 오늘. 조금 이른 시간 구리에서 만났다. 언제나 그러하듯 처음에는 조금은 서먹서먹함 분위기가 흐르고 술 한잔씩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흐른다. 또한.. 더보기
올 여름휴가는...? 아이들 때문이라도 올 여름휴가는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휴가를 가고 싶을때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는 사정으로 항상 휴가철 피크인 7월 말에서 8월 초에 가야 하기에 늦어도 5월 중순에 예약을 하지 못하면 쉽지가 않아진다. 여러 곳들을 알아보고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찾다보니 지난 휴가 때에 가 보았던 곳들이다. 그래도 여름휴가인데 물놀이 정도를 할 수 있는 수영장 있는 펜션들과 풀빌라를 알아보았는데 수영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은 아직은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고, 풀빌라는 시선을 끄는 곳들은 하루 숙박료가 장난이 아니고..... 카라반 캠핑장도 알아보았지만...ㅠㅠ. 할 수 없이 아이들과 아내에게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것들을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제 아이들은 정말이지 코로나19 후.. 더보기
일을 만드는 자와 일을 수습하는 자 오늘이 두 번째. 납품한 제품에 문제가 생겨 문제가 생긴 부분을 담담하는 직원분과 동행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 두 번을 더 와야 하지만 오면서 드는 생각이 산 정상을 깎아서 주택지 분양을 하듯 농사를 짓을 수 있는 형태로 허가도 가능하구나... 아무튼 이렇게 농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시려는 분들을 보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 농막이나 하우스 공사를 하셨던 분들도 이곳에 자재와 공사를 위해 오르고 내려가고 하셨을 생각을 하니...ㅠㅠ. 일반적인 전륜 자동차는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올 수 있지만 1톤은 후륜구동이라 짐칸에 짐이 실리거나 하지 않으면 엄두도 내지 못할 길이다. 같이 동행했던 직원분이 그나마 군대에서 보직이 운전병이어서 오를 수 있었다. 이곳을 공사했던 사장님도,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시.. 더보기
야밤에 운동...? 일요일 저녁에 지나가는 말로 아내에게 아이들 재우고 운동이나 가지 않겠냐고 물으니 흔쾌히 가겠다고 한다. 운동을 할 마음은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ㅎㅎ.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 반으로 일요일 밤부터 시작한 운동이 벌써 4일 차가 되었다. 우선, 작심삼일은 이겨냈고 이번주를 잘 버텨내고 싶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번주까지 운동을 잘하게 되면 신발부터 사자고 했고, 또 한 달을 넘기면 트레이닝복을 사서 본격적으로 꾸준히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아직까지는 아침에 일어날때 몸 곳곳이 아프지만 기분만큼은 참 개운한 것 같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하기를 나에게 응원하고 싶다. 앞으로의 내 삶....좀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 더보기
퇴직과 실업급여의 사이? 지난달, 5년을 함께 해온 동료 직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통보를 공장장을 통해 듣게 되었다. 그 개인 사정이라는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고 다른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가상화폐에 투자를 해서 꽤 많은 손실을 본 것은 알고 있었고 거기에 더해 은행권에서 대출을 실행해서 그 손실을 메꾸려고 하다가 그 투자마저 거의 제로가 되었다고 한다. 그 대출금을 매월 갚으려고 하니 본인이 쓰는 비용과 대출금 상환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좀 더 급여를 더 받을 수 있는 현장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가면서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면 지출을 먼저 줄이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 사는 방식이 다 다르니까. 거기까지는 이해와 공감이 되었지만 그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과 현재는 퇴직 정리가 일단락되었.. 더보기
첫째의 생일 어제, 퇴근길 첫째의 생일이어서 케익 하나쯤은 이 아빠가 사 가지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아내에게 케익은 내가 사간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초 몇 개를 드리면 될까'라는 직원분에게 12살인데요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했고 받아 왔다. 아이들 생일이 되면 아이들 먹고 싶은 메뉴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첫째의 메뉴는 역시 삼겹살. 수요일 저녁에 셋 다 구몬수업이 있어 늦게 끝나게 되어서 어제 미리 아이에게 해 주고 오늘은 케익으로 생일 분위기만 내려고 했는데 장모님께서 치킨 두 마리와 생맥주를 주문해 주셨다..... 어머님... 감사합니다..!!ㅎㅎ. 나도 없잖아 있지만 어머님도 손주에 대한 "첫 정"이 조금은 남다르신 것 같다. 세 손주 중에서도 특히 첫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신 것 같다는 것을 새삼 느끼.. 더보기
어버이날에는... 어버이날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5월은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참으로 가족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을 지나 이제 어버이날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어버이날을 챙기는 입장에서 또 한편으로는 아직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무언가 받는 그런 입장도 된 것 같네요...ㅎㅎ. 토요일 첫째와 둘째가 농구교실에 간 사이 아내와 함께 집 부근의 '허브랜드'라는 꽃집을 찾았는데요. 매년 다른 화분, 꽃으로 고르곤 하는데 이번엔 한참을 보다가 '맥스멈'이라는 색다른 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꽃 색깔이 이뻐서 골랐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꽃향기가 그렇게 향기롭지는 않네요....ㅠㅠ. 그리고 오늘 아침, 둘째와 셋째가 주신 감사패와 편지, 언제든 쓸 수 있다는 다양한 구폰들...... 감사합니다. 낳아주셔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