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치우기 지난번 내린 눈. 어머니의 집에 눈을 치우려 가려고 아이들과 준비를 하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온다. “아들.. 어디니?” “집이에요.” “집에 좀 와야겠는데... 어제부터 뜨거운 물이 안 나오네.” “안 그래도 지금 가려고 했는데요.. 혹시, 베란다 문 열어 놓으셨어요..?” “아니... 잘 나왔는데..ㅠㅠ” “알았어요... 지금 갈게요..!!” 안 그래도 얼지나 않았나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2~3년 전 이번과 같은 한파에 얼었던 기억에 올해는 괜찮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듯싶다. 우선, 보일러실과 베란다를 확인하고 아마도 베란다 수도관에 문제가 있는 듯해서 수도관 보온재가 덮혀지지 않은 부분을 드라이기로 녹여본다. 예전 두 번째에 이사 갔던 집이 구정에 며칠 본가, 처가만 갔다 오면 뜨거운 물이 안.. 더보기 성장클리닉(feat. 늘 푸른한의원) 재작년, 아이들의 성장판 검사를 받아보고 결과에 좀 놀랐다. 우리 부부는 키가 그리 크지는 않다. 내가 173cm, 아내가 160cm. 그래서 아이들 키가 좀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주변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아이들도 있어 첫째와 둘째를 검사를 했는데, 예상되는 키가 첫째가 170cm 안되고 둘째는 나와 비슷한 키로 결과가 나왔다. 셋째는 아직 검사를 받아야 하는 나이가 되질 않아.... 하지만 이 놈도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ㅠㅠ. 무엇이 도움이 될까? 어떻게 하는 게 좋은 방법일까? 요즘엔 유전적인 부분보다는 자라나는 환경, 먹는 음식들이 따라 더 클 수도 있는 요인들도 있으나,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해줄 수 있는 부분까지 해주고픈 마음이 있다. 인터넷 까페에서도 평이 .. 더보기 (혹한)아침의 시작.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추운 날씨가 오늘인 것 같다. 방학과 등교의 구분이 없는 시기 이도 하지만, 오늘부터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어제,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내일부터는 좀 늦게 일어나라고 특히 첫째에게 당부를 했다. 6시 내 기상시간과 같이 일어나는 큰 아들. 6시 반쯤 거실로 나와 쇼파의 침낭으로 들어가는 녀석...ㅎㅎ. 아빠 출근하는 거 못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아들이 내심 싫지는 않지만... 이젠 그러지 말고 , 네 방에서 아빠 출근할때까지 푹 자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말을 안 듣는다. 추운 날씨. 속이 허전하면 더 춥게 느껴진다. 일어나서 남편 식사?를 챙겨주려고 하는 아내에게 더 자라고 하면서, 컵라면이나 하나 먹어야지 하고 출근길 편의점에 들러 '튀김 우동'을 하나 산다. 약.. 더보기 눈내리는 밤. 조금만 늦었더라면,조금만 사장님의 대화? 가 길어졌더라면,이 눈을 맞았을지도 모른다.눈(snow)은 '눈(eye)'으로 볼 때가 제일 아름답다.그 아름다운 눈이 이제는 걱정거리가 되어버린 나이.내일 출근길....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나?내일 출근에서 또 눈을 쓸고 치워야 하나...ㅠㅠ이런 감성이라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생각으로 눈을 보면서 일어나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퇴근길,사장님께 붙잡혀?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듣긴 했는데 말이다.사장님 매형이 갑작스러운 불명확한 병명으로 새해 첫날부터 출근을 못하고 계시다.1월 2일 장차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쉬는데 전화해서 미안한데,갑작스레 오른쪽 다리가 마비가 와서 오늘 병원에 입원해서 각종 검사를 받았는데 월요일에 출근은 못하.. 더보기 아주 사소한 “쇼핑” 원래 계획은 이러했다. 집에만 있는 아이들 운동을 시키기 위해, 정확히 말하자면 첫째와 아내를 운동시키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작은 누님이 보내준 베스킨라빈스 쿠폰으로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운동 겸 한강변을 걷고 들어오는 길에 아이스크림과 부대찌개를 포장해서 오자고 한 것이었는데, 베스킨라빈스 매장에 불은 켜 있으나 제품 소진으로 오늘 영업을 안 하다고 알림장이 붙여 있는 게 아닌가...ㅠㅠ 할 수 없이 실망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할인매장에 아이스크림을 사 주기로 하고 횡단보도를 걷는데, 파리바게트.... 냄새와 함께 먹고 싶은 것 하나씩 고르기로 하고 매장으로 들어간다....ㅎㅎ. 난 연유크림 바게트, 아내는 앙버터 치아바타... 이름이 어렵다, 첫째는 고구마 케익, 둘째는 고구마 찰 스틱, 셋째는 뽀.. 더보기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크리스마스인 것 같아요. 올 한 해 자체가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숨쉬기와도 같은 일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했던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이브에 무언가 선물을 산타할아버지가(아빠, 엄마)가 주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아이들의 기대감을 뒤로 한채, 이렇게 케이크로 대신합니다. 미안하지만... 너희들도 산타할아버지가 안 계신 거 다 알면서....ㅎㅎ (개인적으로) 그제, 어제는 정말 화가 나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이 나라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이 공.. 더보기 롯데마트 “4가지 있는 치킨” 마트에 급하게 살게 있어 갔지만, 내가 찾는 건 없고 나의 발걸음을 이끌게 하는 냄새가 있었으니.... 식품코너. 그래 점심때도 되었고, '통큰 치킨'이나 사가자하고...은근히 마트 치킨이 양도 많고 가격도 싸고 맛있다..ㅎㅎ. 통큰 치킨은 없고 처음 들어 보는 '4가지 있는 치킨'이 있다. 잘못 발음하거나 무심코 지나가다 보면 '싸가지 없는 치킨'이라 불릴 수도 있겠다. 후라이드보다 여러 가지를 먹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하나 집어 들고 집으로 향한다. 아이들이 좋아하겠지...!! 역시나, 아이들은 내가 예상한 대로 좋아한다... 이런 기분에 무언가 사는 거 아닌가 싶다. 특히, 작은 아이가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아빠랑 텔레파시가 통한거 아니냐며 좋아라 한다. 크리스피 치킨텐더, 닭강정, 드라큘라 치킨.. 더보기 ‘난로’ 날씨가 추워져 밖에서 잠깐만 일을 하더라도,손가락 끝과 발가락이 에려온다.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설치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화목난로를 현장 직원분들과 설치를 하고나무를 태워 보는데...역시 이거다.전기나 석유를 태워 열을 내는 것들보다 이 화목난로가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제일 좋은 듯하다.물론,장작...나무를 마련하기가 어렵긴 하지만.다행히 우린 부수적으로 나오는 나무들이 있어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번거로움만 보태진다면이 겨울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지 않을까. 혼자...불멍 한 번 때려 보려고 문을 열어 보았는데 연기가 너무 나서 닫아 버린다.난,이 나무 탈때의 '탁' '탁' 이 소리가 너무 좋다.옛 추억을 소환하듯,마치 첫 사랑 그 아이를 만난 것처럼 말이다. '추억의 난로'에 흠뻑 빠져 봅니다....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9 다음